[스크랩] 최상제일희유지법(最相第一希有之法)
최상제일희유지법(最相第一希有持法)
수보리야,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성취했다.
금강경을 수지독송한 사람이 무엇을 성취했는가..?
최상의 일을 성취했고 제일가는 일을 성취했고, 희유한 일을 성취했다.
최상제일희유지법(最相第一希有之法)을 성취했다.
직설적으로 해석한다면 금강경을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인생에 있어서 ;;
최상의 성공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입은 옷 한벌 뿐이고 들어갈 집이 없다손 치더라도,
최상희유집법을 얻었다.
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최상가는 일.제일가는 일.희유한 일을 성취한 사람,
최고로 성공한 사람이다.
대통령을 백번 천번 한 사람보다 금강경을 공부한 사람이 더 성공한 사람이다.
경이란 무엇이고 경 자체는 무엇이냐..?
경전이 있는 곳은 부처님이 계시고 그리고 존중할 만한 제자가 계시는 곳이다.
금강경이 있는곳이 부처님이 계신 곳인데. 바로 부처님 그 자체란 말이다.
부처님의 사상과 정신, 가르침이 없으면 부처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비록 불상이고 불탑이지만 불상과 불탑 속에 경을,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과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것이다.
경전이 있는 곳에 부처님이 살아 계시는 것이다.
경전을 공부하는 사람이 존중되고 존중할 만한 제자가 태어나는 것이다.
존중제자라고 하는 것은 깨달은 분들이다.
경전이 여기 저기 산더미처럼 많이 있지만 눈 뜬사람이 없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
눈 뜬제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부처님과 동격이다.
여기서 잠깐, 유명한 이야기를 하자,
많은 부처님 제자 중에서 바카리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이 스님이 마침 병이 들어서
부처님보다 먼저 돌아가시게 되었다.
만행(萬行)을 하다가 어느 신도 집에서 병을 앓아 누워서 곧 임종이 다가오는 순간에
그 신도를 보고, "부처님이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계십니다.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제가 몸이 아파 갈 수 없고 하니. 부처님께서 오셔서 저의 마지막 예배(禮拜)를 받아 주시면 원이 없겠다고 말씀을 전해 주십시오'.
하고 부탁했다.
그 신도가 부처님께 달려가서 그렇게 전했다.
'바카리라 고 하는 스님이 지금 막 돌아가실 그런 처진데. 제발 부처님께 예배 한번
드리고 싶은 사람이다....'
죽어가는 사람이 마지막 소원이니까, 부처님께서 신도 집에서 누워 있는 당신의 제자를 보고
고생이 많다고 하면서 부처님 특유의 자비가 넘치는 따뜻한 말씀으로 위로를 해 주었다.
그러니까 바카리라는 비구(比丘)가 다 떨어진 옷에 정말 겨우 겨우 일어나서 예배를 하려고
일어나다 쓰러지고 일어나다 쓰러지고 하는 그런 것이 었다.
그러자 부처님이 돌변하시면서, '이사람아! 네가 나의 제자라면 내 중심.내 삶.내 사상을
본받아 그것을 실천하여야 그것이 내 제자가 된 보람이 있는 것이지, 썩어가는 몸뚱이를
일으켜서, 나도 지금 곧 썩어가고 있는 이런 몸뚱이에 절을 한번 한 들 그게 ;;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런 허망(虛忘)한 짓을 할려고 그리 바둥바둥 일어나고 있느냐..?
아주 가차없이 그렇게 냉정하게 말씀 하셨다.
그리고 아주 천고(千古)에 유명한 말씀을 남기셧다.
"그 자리에서 법(法)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法)을 본다.
나는 곧 법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곧 가르침 속에 있는 내 정신.사상이 나지. 그 썩어가는 이 몸뚱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그런 말씀이다.
네 몸뚱이를 불에 넣어서 타면 내 몸뚱이도 불에 넣어서 타고, 네몸이 썩으면 나의 몸도 썩고,
너의 몸뚱이가 병들면 나도 병드는 이 제한적인 유식,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여기다 ;;
바둥바둥 일어나서 절 한 번 하고 죽은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 동안 수행이라고 한 것이 그겄뿐이냐.. 하는 유명한 가르침이다.
법을 보는 자는 나를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부처님이라고 하는 것은 곧 법 그 자체이다.
금강경이 있는 곳은 부처님이 있는 것이고, 견성(見性)한 부처님 제자가 있다면 된다는
그런의미이다...
부처님이 있다고 하는 것은 결국 금강경의 가르침이고, 금강경 가르침을 빼 놓고 부처가
따로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나깨나 금강경을 읽어야 하고, 이 경전을 읽어주지 아니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靈魂)도 천도(薦道)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비수와 같은 속뜻이 들어 있으니까 이 경을 그렇게 숭상하는 것이다.
조계종(曺溪宗)은 소의경전(所依經典)을 금강경으로 한다.
금강경이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경전이다.
종법(宗法)조문에 그렇게 해 놓았다.
그 만큼 금강경의 의미는 깊고 정말 부처님의 비수와 같은 가르침이 이렇게 곳곳에
구절구절스며 있다.
부처님이 있다고 한들 금강경의 이치를 설해주지 못하는 부처님은 있으나마나 한 것이다
부처님을 뵈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금강경의 정신을 우리가 이어 받는 것이지.
그 외 다른 것이 아니다 하는 그런 내용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