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수관

[스크랩] ⊙자비수관과 뇌 과학⊙ 지운스님 - 3. 자비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한다 - 1) 무엇을 자비라고 하는가

娘生寶藏 2011. 5. 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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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비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한다
      1) 무엇을 자비라고 하는가 자비심은 연기적 성격입니다. 따라서 고통이 없을 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중생들에게 고통이 있을 때, 그 고통을 없애주려고 자비심이 일어나게 됩니다. ‘자비’란 너와 내가 둘이 아닌 본래 하나라는 뜻입니다. ‘자(慈)’는 사랑으로 남에게 베풀어서 나와 남을 함께 기쁘게 한다는 뜻이며, ‘비(悲)’란 상대방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을 말합니다.1) 타의 생명, 타인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자비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영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이 수행입니다. 중생들의 행복을 위하여 깨달음을 이루려는 것은 바로 이타심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므로 이것보다 더 뛰어난 수행은 없을 것입니다. 이타적인 삶의 모습은 그대로 자비심이기 때문입니다. 사랑[慈]은 함께 사는 생명(중생)에게 기쁨을 주는 것입니다. 연민[悲]은 함께 사는 생명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중생이 기뻐하고 좋아하는 것은 죽음을 벗어난 불생불멸의 열반의 락(樂)에 있습니다. 중생의 고통은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라는 사실을 모르는 무지 때문에 생기는 괴로움이므로 이 무지를 없애주는 것이 진정한 연민입니다. ▶ 사랑[慈] 사랑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애(愛)가 있고 자(慈)가 있습니다. 애(愛)는 자기중심적이며 물건이나 상대를 소유하려고 하거나 소유함으로써 일어나는 집착의 사랑입니다. 반면에 자(慈)는 도리어 상대에게 이익을 주어 기쁨을 주는 일입니다. 그 이유는 속성이 무소유이며 무아(無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慈]은 모든 이들에게 이익을 주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비롯한 생명 있는 이들에게 먼저 번영이 있기를 바라고 잘되기를 바랍니다. 상대방의 고통이나 괴로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사랑이며 번영과 이익을 위해서 행하는 모습이 사랑[慈]의 특성입니다. ▶ 연민[悲] 슬픔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애(哀)가 있고 비(悲)가 있습니다. 슬픔[哀]은 5욕(五慾)2)을 소유하는 즐거움에 의지하므로 인해 일어나는 자기주관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연민의 비(悲)는 자기의 즐거움을 버리고 다른 이의 고통을 아파하고 그 고통을 제거해 주려는 연민의 비(悲)가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애(哀)는 연민심이 될 수 없고 비(悲)가 연민심이 되는데 그 속성은 무아입니다. 연민심은 중생들의 고통을 빼앗아 없애주려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른 이의 고통을 보고 참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이는 중생들이 괴롭지 않기를 바라는 선한 마음의 표출입니다. 그래서 연민심은 괴롭히려는 습성이 많은 이가 깨끗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註釋┠─────────────────────────────────────────
      1) 所謂大悲身代一切衆生受無量苦無疲厭故 大慈身救護一切衆生苦 (『80화엄경』56권 15 앞뒤) 본문으로... 2) 재물, 명예, 식욕, 수면, 성욕. 본문으로...
    ─────────────────────────────────────────────╂ 불교서적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
글쓴이 : 虛 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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