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자비심을 어떻게 일깨울 것인가
2) 마음
마음은 4대에 의해 형성 된다고
『원각경』「보현보살장」에서 설하고 있습니다.
4대는 다음과 같은 심리를 일으킵니다.
즉 흙은 자만심, 평등심을.
물은 분노, 사랑, 연민, 관용 그리고 용서를.
불은 탐욕, 이타심을.
바람은 시기질투, 공정심, 평정심 등입니다.
이 4대에 허공의 요소를 더하면 5대가 되며,
허공은 무지, 지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몰론 5대 기운에 의해서 형성된 마음은 환(幻)입니다.
몸의 5대가 어긋남, 즉 몸과 마음이 어긋나면 고(苦)가 일어납니다.
그 고를 없애려는 작용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바로 자비심입니다.
따라서 자비수관은 자비심을 일깨우기 위한 수행입니다.
즉 자비심을 자비의 손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4대를 생성시키는 음식, 온도, 업 등의 영향보다는
이 자비의 손으로 자비심을 전달함으로써 몸의 기운을 생성 시키고 바꾸어주고
마음 까지도 바뀌게 합니다.
그래서 이타(利他)의 보리심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래서 자비수관의 수행은
4대의 몸과 마음을 긍정적이고 바르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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