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염처경

[스크랩] 염처경(念處經)

娘生寶藏 2011. 6. 29. 17:06

 

염처경(念處經)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쿠루수에 노닐으시면서 쿠루수의 도읍인 캄마싯담마에 계시었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한 도가 있어 중생을 깨끗하게 하고 걱정과 두려움을 건지며, 고뇌를 없애고 슬픔을 끊고 바른 법을 얻게 하나니, 곧 4념처이니라.

과거의 모든 여래·무소착·등정각은 다 오개(五蓋)의 마음의 더러움과 슬기의 파리함을 끊고

마음을 세워 바로 사념처에 머무르고, 칠각지를 닦아 위없는 정진의 깨달음을 얻었다.

또 미래의 모든 여래·무소착·등정각도 다 오개의 마음의 더러움과 슬기의 파리함을 끊고

마음을 세워 바로 사념처에 머무르고, 칠각지를 닦아 위없는 정진의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나는 지금 현재의 여래·무소착·등정각이다.

나도 또한 오개의 마음의 더러움과 슬기의 파리함을 끊고 마음을 세워 바로 사념처에 머무르고,

칠각지를 닦아 위없는 정진의 깨달음을 깨닫게 되었다.

 

어떤 것이 4인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염처니,

이와 같이 각을 관찰하기를 각과 같이 하며, 마음을 관찰하기를 마음과 같이 하고, 법을 관찰하기를 법과 같이 하는 염처이니라.

 

어떤 것을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염처라 하는가.

비구는 다니면 다니는 줄 알고, 머무르면 머무는 줄 알며, 앉으면 앉는 줄 알고, 누우면 눕는 줄 알며, 자면 자는 줄 알고, 깨면 깨는 줄 알며, 자다 깨면 자다 깨는 줄 안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그리고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바르게 드나듦을 알아 잘 관찰하고 분별하며, 굽히고 펴기나 낮추고 높이는 몸가지는 거동과 질서가 있으며, 승가리와 모든 옷 입기와 바루 가지는 것, 다니고 머무르기나 앉고 눕기나 자고 깨기나, 말하고 잠잠하는 것을 다 바로 안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그리고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악하고 착하지 않은 한 생각이 나면 착한 법의 생각으로써 다스려 끊고 멸하여 그치게 하나니, 마치 목수나 목수의 제자가 먹줄을 가지고 나무에 퉁기면 곧 날카로운 도끼로 쪼아 곧게 다듬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는 악하고 착하지 않은 생각이 나면 착한 법의 생각으로써 다스려 끊고 멸하여 그치게 한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아래윗니를 서로 붙이고 혀를 윗잇몸 천장에 붙이고 마음으로써 마음을 다스려, 다스려 끊고 멸하여 그치게 하나니, 마치 두 역사가 한 약한 사람을 붙잡고 여러 곳으로 끌고 다니며 마음대로 두드리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는 아래윗니를 서로 붙이고 혀를 윗잇몸 천장에 붙이고 마음으로써 마음을 다스려, 다스려 끊고 멸하여 그치게 한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고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들숨을 생각하여 곧 들숨을 생각하는 줄을 알고, 날숨을 생각하여 곧 날숨을 생각하는 줄을 알며, 들숨이 길면 곧 들숨이 긴 줄을 알고, 날숨이 길면 곧 날숨이 긴 줄을 알며, 들숨이 짧으면 곧 들숨이 짧은 줄을 알고, 날숨이 짧으면 곧 날숨이 짧은 줄을 알며, 온 몸에 숨이 드는 것을 깨닫고, 온 몸에 숨이 나는 것을 깨달으며, 몸의 행을 그치어 숨을 들이쉬기를 배우고, 입의 행을 그치어 숨을 내쉬기를 배운다.

이와 같이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욕을 떠남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몸을 적시고 불리되 두루 하고 충만하여 이 몸 가운데 있어서 욕을 떠남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두루 하지 않는 곳이 없나니, 마치 어떤 목욕하는 사람이 그릇에 콩가루를 담고 물을 타서 덩이를 만들어 물에 적시고 불리되 두루 하고 충만하여 두루 하지 않은 곳이 없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도 욕을 떠남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은 두루 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정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몸을 적시고 불리되 두루 하고 충만하여 이 몸 가운데 있어서 정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은 두루 하지 않는 곳이 없나니, 마치 산의 샘물이 청정하여 흐리지 않고 충만하고 흘러 넘쳐 사방에서 물이 와도 들어갈 길이 없나니, 곧 그 샘 밑의 물이 스스로 솟아나 밖으로 흘러 넘쳐 산을 적시고 불리되 두루 하고 충만하여 두루 하지 않은 곳이 없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도 정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몸을 적시고 불리되 두루 하고 충만하여 이 몸 가운데 있어서 정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은 두루 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기쁨이 없는 데서 생기는 즐거움이 몸을 적시고 불리되 두루 하고 충만하여 이 몸 가운데 있어서 기쁨이 없는 데서 생기는 즐거움은 두루 하지 않는 곳이 없나니, 마치 푸른 하늘 연꽃이나 붉고 빨갛고 흰 연꽃이 물에서 나고 물에서 자라 물 밑에 있으면, 그 뿌리와 줄기와 꽃과 잎이 모두 젖고 붇되 두루 하고 충만하여 두루 하지 않은 곳이 없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도 기쁨을 떠나는 데서 생기는 즐거움은 몸을 적시고 불리되 두루 하고 충만하여

이 몸 가운데 있어서 기쁨이 없는데서 생기는 즐거움은 두루 하지 않는 곳이 없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다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이 몸 가운데 있어서 청정한 마음으로 해득하기를 두루 하고 충만하여 성취하여 노닌다.

마치 어떤 사람이 8주 되는 옷이나 8주 되는 옷을 입어 머리에서 발에 이르기까지 그 몸을 싸지 않은 곳이 없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도 이 몸 가운데 있어서 청정한 마음으로써 두루 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광명상을 생각하여 잘 받아 가지고 생각한 바를 잘 기억하여, 앞에와 같이 뒤에도 또한 그러하고 뒤에와 같이 앞에도 또한 그러하며, 낮에와 같이 밤에도 또한 그러하고 밤에와 같이 낮에도 또한 그러하며, 아래와 같이 위에도 또한 그러하고 위에와 같이 아래도 또한 그러하나니, 이렇게 뒤바뀌지 않고, 다음에는 얽매임이 없이 광명심을 닦아 마음은 마침내 어두움에 덮이지 않는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다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다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워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다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찰하는 모습을 잘 받아들이고 생각한 바를 잘 기억하나니, 마치 어떤 사람이 앉아서 누운 사람을 관찰하고, 누워서 앉은 사람을 관찰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는 관찰하는 모습을 잘 받아들이고 생각한 바를 잘 기억한다.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다시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이 몸은 어디 있거나 좋거나 밉거나 머리에서 발에 이르기까지 온갖 더러운 것이 충만해 있다고 관찰한다.

곧 내 이 몸 가운데에는 머리털·터럭·손톱·이·추하고 곱고 엷은 살갗·가죽·살·힘줄·뼈·심장·콩팥·간·허파·큰 창자·작은 창자·지라·밥통·똥·뇌수·눈꼽·땀·눈물·가래침·고름·피·기름·골수·침·쓸개·오줌이 있다고. 마치 그릇에 몇 가지 종자를 담은 것 같아서 눈이 있는 사람은 다 분명히 보나니, 곧 벼나 조 종자나 갓이나 무우나 겨자 종자와 같다.

이와 같이 비구는 이 몸은 어디 있거나, 좋고 밉거나 머리에서 발에 이르기까지 더러운 것이 충만하다고 관찰한다.

곧 내 이 몸 가운데에는 머리털·터럭·손톱·이·추하고 곱고 엷은 살갗·가죽·살·힘줄·뼈·심장·콩팥·간·허파·큰 창자·작은 창자·지라·밥통·똥·골·뇌수·눈꼽·땀·눈물·가래침·고름·피·기름·골수·침·쓸개·오줌이 있다고.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몸에 있는 모든 경계를 관찰하나니, 곧 내 몸 가운데에는 땅의 요소·물의 요소·불의 요소·바람의 요소·허공의 요소·의식의 요소가 있다고. 마치 백정이 소를 잡아 껍질을 벗겨 땅에 펴고 그것을 여섯 동강으로 가르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 있는 모든 요소를 관찰하나니, 곧 내 몸 가운데에는 땅의 요소·물의 요소·불의 요소·바람의 요소·허공의 요소·의식의 요소가 있다고.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다이 한다.

비구는 저 송장이 1·2일, 혹은 6·7일이 되어 까마귀나 소리개에게 쪼이고 승냥이나 이리에게 먹히며, 불에 살리고 땅에 묻히어 다 썩어 문들어지는 것을 관찰한다.

관찰한 뒤에는 자기에게 견준다.

'이제 내 이 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이 법이 함께 있어서 마침내 떠날 수 없다'고.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앎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다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비구는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한다.

비구는 묘지에 버려진 몸의 해골은 푸른 빛으로 썩어 문들어지고, 남은 반의 뼈사슬은 땅에 딩구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이 하여 그것을 본 뒤에는 자기에게 견준다.

'이제 내 이 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이 법이 함께 있어서, 마침내 떠날 수가 없다'고.

이렇게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고, 바깥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여, 생각을 세워 몸에 두어서 몸이 있고, 봄이 있으며, 밝음이 있고 통달함이 있다.

이것을 비구가 몸을 관찰하기를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출처 : 불 교 학 당
글쓴이 : 賢友(法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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