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식을 바르게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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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바르게 사랑하라
저자: 태국 파냐난다 스님 (영어에서 번역: 도안)
1부
머리말: 부모가 아이를 창조한다
모든 부모의 가슴과 영혼 속에는 예외없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 가지 똑같은 바램이 있다는 겁니다. 부모는 ‘자식의 밝은 미래를’ 바라죠.
사소하더라도 만일 ‘아이의 미래가 불확실할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면’
그런 아이의 부모는 그 아이에게 뚜렷한 진로가 보이지 않으면서 마음 속의
슬픔과 불행을 애써 숨기려 합니다.
온전한 아빠, 엄마가 되는 일은 쉽지 않으며 결코 작은 책임에 그치는 일도 아닙니다. 한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다고 해서 책임이 끝난 건 아닙니다.
부모니까 의무삼아 갖가지 모든 일에서 자식을 도와준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충분치는 않습니다. “살 집을 장만해 주고, 드러누울 요와 이불과 머리를 누일 베개와 그밖에 도와줄 수단을 갖추면 되지” 라는 정도로만 생각해선 안 됩니다.
필요한 전부가 그 정도라고 생각하는 일은 온당치 못한 구석이 있습니다.
자식이 ‘밝은 미래가 있다’고 여기는 바로 그러한 길로 나아가도록 해주는 지침을
자식의 몸에 배이도록 해주었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중요합니다.
이 점을 좀 더 깊게 탐구하고 연구해보도록 합시다.
부모는 자신의 평상시 열정을 뛰어넘는 정도로 자식의 밝은 미래를 염원합니다.
부모님들 가운데는 그저 생각만 하고 상상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시간과 기회를 기다리고, 운수와 행운을 기대하죠.
자기 자식의 미래를 뒷받침해 주고 좋은 여건을 마련해 줄 어떠한 지혜도 갖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는 “내 자식 인생 길은 결국 운명이 정하겠지” 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자식은 운명에 맡겨라’는 옛날 한 속담처럼 말이죠.
모든 활동이나 노력을 운명에만 내맡기게 되면 자식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그러므로 여러분의 자녀를 항상 밝은 길로 인도할 수단과 방법을 아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루그 케오 루그 콴’(내 아이, 내 가슴 그리고 내 영혼)이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부모가 스스로의 책임을 드러낸 말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자신의 가슴 속에서 드높은 희망을 만나도록 가르치고 지원하여
그 결과로 자식을 실제로 ‘루그 케오 루그 콴’이 되도록 만드는 사람입니다.
‘아이는 운명에 내맡겨라’는 모멸적인 표현을 염두에 둘 때 ‘내 아이,
내 가슴 그리고 내 영혼’이란 이 말은 모든 부모가 인정해야 할 말입니다.
그와 관련해서 부처님께서는 장차 훌륭하고 번창하는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아이를 가르치고 지원하기 위해 따라야 할 세 가지 원리를 제시하셨습니다.
1. 푸바캄마-전생의 건전한 행동
2. 파쿠바나캄마-현생의 건전한 행동
3. 아나가타캄마-미래생의 건전한 행동
부처님 가르침에 따른 업(캄마)의 원리에는 훨씬 자세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리가 부모님들에게 하나의 지도원리가 되도록 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너무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아주 자세히 다루지는 않으려 합니다.
푸바캄마를 살펴보면 그것은 업이나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어떠한 종류이든 전생뿐만 아니라 현생에서 현재의 삶 속에서 지어 온 것입니다.
좋은 행동 나쁜 행동 모두가 ‘푸바캄마’로 간주됩니다.
우리가 오래 전에 행했던 푸바캄마 가운데는 10년이나 20년 지나서 결과가 나타나는
것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부디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대관절 무슨 일을 했길래 이런 일이 일어나지?’
라고 종종 질문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까마득히 잊어버린 푸바캄마가
있는 법입니다.
진짜 곤경에 처해서 어려움에 부닥칠 때 숨어서 혼자 ‘이런 곤란한 일을 당해야 하다니 우리가 무슨 나쁜 업을 지어서일까?’
라고 뇌까리며 울부짖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푸바캄마 탓입니다.
‘푸바캄마’는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테죠.
그렇게 말하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하지만 푸바캄마의 힘이 진정 우리 삶을 지배합니다.
어떤 누구도 푸바캄마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도록 명령할 수는 없으며 오직
우리 스스로가 그렇게 합니다.
우리 자신이야말로 행업(行業)을 일으켰던 바로 그 사람이니까요.
우리 자신이야말로 행동에 나섰던 장본인이니까요.
우리가 행하는 현재의 행위가 장차 푸바캄마가 되리라.
오늘의 우리 행위가 내일의 푸바캄마가 되리라.
이번 달에 우리가 행하는 행위가 다음 달의 푸바캄마가 되리라.
금년에 우리가 행하는 행위가 내년의 푸바캄마가 되리라.
금생에서 우리가 행하는 행위가 내생의 푸바캄마가 되리라.
건강한 푸바캄마는 우리를 돕고 우리를 지원해서 번창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건전하지 못한 푸바캄마는 틀림없이 우리를 더 나쁘고 질이 떨어지는 상태가
되도록 우리를 끌어내립니다.
푸바캄마의 힘뿐이지 다른 무엇이 아님을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고서 우리는 ‘행운’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만일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에게 언제나 살아가면서 오직
‘선한 행동’만 하도록 이끌고 ‘나쁜 행동’으로부터 멀어지도록 바른 길을 가르친다면, ‘건강한 푸바캄마 ’가 자녀의 소중한 자산으로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선한 행동의 과보로서 그 소중한 자산이 여러분 자녀들의
몫으로 될 것입니다.
‘푸바캄마’의 비밀스런 힘으로 인한 ‘행운’을 잡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엔 파쿠바나캄마와 아나가타캄마는 생략하고 나중에 그 주제로 다시 돌아가고자 합니다. 얼마 동안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제 제 1부 ‘자식을 바르게 사랑하라’ 에 있는 ‘여러분 자식에게 밝은 미래를’
이끌어 주는 길을 따라가 보시죠.
제 2부와 제 3부도 알맞게 차례차례 이어질 것입니다.
1. 자식의 첫번째 선생님
친애하는 부모님 여러분,
제 말에 귀 좀 기울여 주시겠습니까?
저에게서 솟아나는 선한 바램의 목소리를 경청하세요.
그리고 잘 듣고 따르십시오. 그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자 이제 제가 아는 모든 걸 여러분에게 말하렵니다.
여러분이 아이들을 낳았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을 ‘어머니, 아버지’라 부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저 아이들을 사랑하며 드디어 자식을 갖게 되어 자랑스러워합니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유명해지기를 바랍니다.
어떤 부모도 의도적으로 자기 자식에게 나쁜 짓을 하진 않습니다.
그건 정말이지 하나의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모의 사랑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유용할 수도 있고 해로울 수도 있죠.
만일 그 사랑이 올바르다면 아이들에게 유용하겠죠.
하지만
그 사랑이 잘못된 사랑이라면 의심할 여지없이 그런 사랑은 자녀에게 해를 끼칩니다.
많은 부모가 사랑 때문에 자녀를 망쳐버렸습니다.
그런 일은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벌어집니다.
지나치게 좋아해서 감싸주기만 하다가 아이가 스스로를 돌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자유를 주어버린 부모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만사가 부모들에게 달려 있는 듯합니다.
그런 아이는 한 마디 반대도 없이 자기가 원하는 일을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모는 자식의 감정을 상하게 할까봐 두려워합니다.
이렇게 자식이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되면 자식이
부모의 상사가 되어버립니다. 실제로 그런 부모는 그 누구보다 자식을 두려워합니다. 자식에게 전혀 이의를 제기할 엄두를 못냅니다.
자식 역시 부모가 자신의 비위를 맞추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죠.
일반적으로 아이는 뭔가를 할 때 자기 욕구를 좇습니다
. 멈춰서서 결과에 대해 생각해보진 않습니다.
원하는 대상이 물건이라면 그걸 반드시 가져야만 되고,
행위라면 반드시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으리라 생각하죠.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고, 쉽게 신경질을 부립니다.
물건을 집어 던지고 부숴뜨리면서 울화를 터뜨립니다.
바라는 게 무엇이든 부모는 !!
자식을 위해 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느낍니다.
아이는 한 가지 전술을 써서 승리를 얻게 되면 다시 그런 식의 행동을 해서
항상 똑같은 결과를 얻어낼 것입니다. 그런 경우 실제 누가 잘못했을까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하게 지나칠 정도로 허락을 많이 해주었으므로
부모의 잘못입니다. 물론 이 또한 사랑 탓이죠.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여러분이 자식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자식을 바르게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
“소를 사랑하면 묶어두고, 자녀를 사랑하면 엉덩이를 때려라”고 일렀습니다.
우리가 경청하고 숙고해야 할 말입니다.
소 키우는 사람이 소를 사랑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도록 허락했다 칩시다.
그 소는 틀림없이 이웃집 밭에 들어가 채소랑 다른 작물들을 먹어치우겠죠.
그러면 결국 그 소의 주인이 배상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니 소가 길을 잃어 헤매지 않도록 말뚝에 매어 두어야죠.
아이의 경우도 꼭 마찬가집니다. 자식이 소중하지만 벌을 줄 필요도 있습니다. 벌을 주는 일은 아이를 때려 죽이거나 해를 끼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죠. 황토로 그릇을 만드는 사람은 그릇이 멋지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나무로 내려칩니다. 물론 내려치는 정도가 알맞아서 그릇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혼을 내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말로 하는 방법이요,
두 번째는 매질을 하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이 하는 말은 자식을 가르치도록 활용되어야 합니다.
그들을 가르치고 또 가르치십시오.
천성적으로 아이는 활동적이라서 항상 무언가를 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하는 행동이 올바른지 그른지를 모릅니다.
그렇게 하는 것만 알 뿐입니다. 옳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습니다.
아이가 무슨 일을 하든 잘못을 저질렀을 수 있다고 가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부모가 금지시키지 않고 경고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잘못된 일을 해도 아무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부모가 잘못한 일에 대해 자녀를 꾸짖지 않는다면 아이는 거듭해서 그런 짓을 할 것이며, 그러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단 습관이 붙어버리면 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 점에서 잘못합니다.
그것이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해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소한 일들이 실제로 커다란 문제를 낳는 법입니다.
사소한 문제를 잘 처리하면 커다란 문제 역시 잘 해결됩니다.
정말로 그렇습니다.
부모는 항상 자식의 행동에 주목해야 합니다.
자식이 실수를 저지르는 장면을 볼 때 반드시 일러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애정이 있으면서도 냉담하게 아이에게 말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화를 낸 채 말해서는 안됩니다.
화가 나 있을 때 아이를 가르치는 일은 결코 좋은 결과를 낳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결과는 커녕 아이로 하여금 오히려 화를 잘 내게 만들 뿐입니다
. 애정어리고 공감어린 말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처음엔 옳고 그름에 대해 일러주십시오.
아버지, 어머니는 좋은 사람을 사랑하지 !!
나쁜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을 일러 주세요.
‘만일 엄마, 아빠한테 사랑받으려면 ??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하고 아이가 생각하도록 말입니다.
아이한테 자꾸 반복해서 일러주시고,
일러주는 경우엔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하십시오.
우리가 아이한테 말을 할 때는 아이가 이해할 때까지 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납득이 되어야만 합니다.
올바르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사태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아이한테 무엇이든 가르쳤다면,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도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아이들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도록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일러주었는데도 실수를 저지른다면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다시 일러주어야만 합니다. 아이의 뜻을 굽히도록 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진 않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이미 아이로 하여금 무감각하게 만들어 놓아버린 경우는 예외입니다.
습관으로 굳어진 경우는 말을 해주지 않고 일러주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한편 아이가 어떤 주제에 대해 가르침을 받은 후에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다면
볼기를 맞아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이 점을 명심하십시오.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볼기를 치지 말라는 겁니다.
여러분이 자꾸 반복해서 볼기를 치게 되면 아이는 볼기맞는 데 익숙해져서
회초리에 둔감해질 테니까요.
아이는 더 이상 회초리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볼기를 내리칠 때는 부모가 지혜를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가 날 때는 결코 볼기를 치지 마십시오.
화가 나면 곧바로 볼기를 치는 부모들이 있는데 닥치는 대로 특별한 이유없이 때립니다. 이런 행동은 아이에게 잔인한 행동입니다.
볼기를 내리쳐야 할 때 아이에게 말을 해 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전에 여러 차례 경고해주었던 행동인데도
아이는 여전히 잘못을 저지릅니다.
잘못했으며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아이가 납득하도록 말하십시오. 아이 스스로 잘못했다는 점을 마음 속에서 깨닫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잘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만드는 일은 아주 소중합니다.
아이가 잘못을 인지한 상태에서 알맞은 정도의 벌을 주어 명심하도록 만든다면,
두 번 다시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가져 볼 수 있습니다.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적절하고 건전한 행동을 하게 되겠죠.
“선한 행동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나쁜 행동을 하면 안좋은 일이 닥친다”
는 사실을 아이가 실제 체험케 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잘못해서 벌을 받을 때 아이는 ‘나쁜 행동을 하면 안좋은 일이 닥치는구나’
하는 사실을 철저하게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아이가 선한 행동을 하게 될 때 부모는 그런 행동에 대해 상을 줌으로써 그런 행위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깨닫도록 가르쳐야만 합니다.
여러분 자녀의 어떠한 행동에 대해서도 결코 수동적인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좋은 행동을 하면 칭찬을 해주어야 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혼을 내주어야 합니다. 이건 중요한 원리입니다.
반복해서 가르치는 일은 아이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 유일한 길입니다.
모든 부모가 이 사실에 주목하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아이를 가르칠 때 말만 하는 걸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말에 이어 여러분 쪽에서 행동이 따라야만 합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아이가 그대로 본뜨게 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가족 안에서 모든 아이는 자기 부모의 행동을 본뜨기 마련입니다.
아이가 아버지를 좋아하고 아버지와 친하다면 ;;
그런 아이는 자기 아버지의 모든 언행을 흉내낼 것입니다.
어머니를 좋아하는 아이는 자기 어머니의 모든 언행을 모방하겠죠.
이런 식의 동화현상이 반복해서 일어날 때 아이 의식 속에서 하나의 습관이
형성되어 아이는 자기 부모와 꼭 같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라는 카메라 앞에 있을 때 특별히 주의해야만 합니다.
여러분 자녀들이 있을 땐 결코 건강하지 못한 어떤 관념이나 일들을 ;;
생각도 하지 마시고, 말도 하지 마시고, 행하지도 마십시오.
아이는 오직 건전한 일을 보고 들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
모든 가정의 부모 자신이 항상 규율을 지키도록 스스로를 훈련시켜야만 합니다. 어떤 행위도 결코 여러분의 욕구에 따라 하지 마십시오.
한 집안의 지도자가 제대로 살면 틀림없이 아이는 좋은 본을 받습니다.
부모가 보여준 본보기가 항상 아이의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한 집안의 지도자가 제대로 살면 틀림없이 아이는 좋은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가 보여준 본보기가 항상 아이의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아이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과 주위에서 접하는 사람의 본보기가 아이의 마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는 건전하지 않은 장소,
사람, 물건과 아이가 접촉하지 못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녀가 건전하지 못한 것과 뒤섞이도록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나쁜 것과 가까워지면 나쁜 영향력이 자식에게로 퍼질 테니까요.
아이가 건전하지 못한 일을 보거나 접하게 되면 ;;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런 일이 얼마나 나쁜지 알지 못합니다.
아이에게 그 사람이 얼마나 나쁘며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를 주시하도록
일러주고 제대로 정보를 알려주어 아이에게 설명해 주는 일은 부모의 의무입니다.
그런 짓을 할 때 !!
어떤 역작용이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닥치게 될지를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아이가 실제 모습을 알지도 못한 채 ;;
무언가에 접촉하는 일은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설사 좋은 일이라 하더라도 ;;
여러분은 아이가 제대로 철저하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야만 합니다.
부모는 아이를 키울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교사도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
“부모가 아이의 첫번째 교사”
라고 말씀하셨으니 여러분은 항상 이 의무도 잘 이행하셔야 합니다.
아이는 대체로 여러분한테서 이것 저것을 계속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풍선이 눈에 띄면 갖고 싶어 하듯이 말이죠.
여러분은 아이에게 풍선을 사 줍니까?
그것은 아무 쓸모가 없으므로 여러분은 마땅히 그래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은 풍선이란 게 쓸모가 없으며 ;;
돈을 낭비한다는 점을 아이가 이해하도록 만드셔야 합니다.
아무 쓸모가 없는 것들에 대한 소망에 순응하지 마십시오.
부모가 종종 이런 사소한 문제에서 아이에게 성가심을 당하는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자신도 과거에 그런 데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을 걷다보면 아이는 길가에서 팔려고 내놓은 땅콩, 수박씨, 사탕수수를 먹고 싶어합니다.
그런 음식들은 더럽고 섭취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우리는 그런 음식이 깨끗하지 않은 이유를;;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일러주어야만 합니다.
그런 음식엔 박테리아가 들어 있단다.
그런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이빨이 썩는다.
그래서 주사를 맞아야만 하고 그러면 아플 거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애를 쓰십시오.
그러면 다시는 아이가 여러분을 성가시게 굴지 않을 것입니다
.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아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애를 쓰세요.
그럴수록 여러분은 아이로 인해 곤란을 덜 겪을 것입니다.
이런 것이 아이를 잘 다루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가족 내에서 할머니나 할아버지와 같은 연로하신 분들이 이런 사실을 잘 모를 경우에 부모보다 아이를 더 망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아이를 아주 좋아합니다.
자식을 좋아하지만 손주 녀석들을 훨씬 더 좋아한다는 노인의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손주들은 아주 작고 귀여워서 노인들은 끔찍하게 생각합니다.
지나친 애정이 지혜를 가려버리는 편이죠.
그런 노인은 옳고 그름을 분간하지 못하고 아이의 비위를 지나치게 맞춥니다.
손주가 하는 일은 무엇이나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그런 노인은 손주의 어떤 행동도 용서해줍니다
이어서 노인은 손주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뿌듯해합니다.
손주는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손주가 부모한테 꾸지람을 들을 때마다
아이는 조부모의 품으로 곧바로 달려가서는 구원을 받습니다.
아이는 조부모한테서 공감과 온정을 얻습니다.
손주는 통제할 수 없는 사람처럼 되어버립니다.
아이가 잘못해서 부모한테 혼날 때 ;;
조부모는 사이에 끼어 아직 어리지 않느냐고 말하겠죠.
그 아이는 아직 뭘 잘 모르잖느냐, 문제될 건 없다. 다 자라면 괜찮아질 테지.
이런 노인은 아이를 망치는 사람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여러분들도 정말이지 손주를 사랑하실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런 말이 혹시 외람되게 들리지 않을까 용서를 구합니다.
아무도 그런 사실에 반대하지 않을 테지만 ;;
그러나 여러분은 손주를 올바르게 사랑해야만 합니다.
여러분은 아이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만 합니다.
결코 손주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성장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때문에 고약한 사람이 되었다는 불평을 할지 모릅니다.
그것 또한 커다란 죄입니다. 그런 죄는 우리가 알지도 못하고 저지르는 죄로 정말이지 금생(今生)에 악영향을 낳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에 존재하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
대부분의 경우 부모가 만들어 놓은 결과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부모가 아이에게 생명을 주고 양육할 뿐만 아니라, 선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고 나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나쁜 사람을 만나서 그 배경을 조사할라치면 ;;
그의 조상들이 전에 틀림없이 나빴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우리가 좋은 사람을 만났다면 그런 사실은 분명 그 사람이 좋은 부모들에게서 태어났음을 말해줍니다.
열매가 떨어질 때 결코 나무로부터 멀리 가지 않는다는
사실이 좋은 비유가 되겠는데, 인간의 자식도 마찬가집니다.
술주정뱅이의 자식은 술마시는 사람들 가까이에 머물기 마련입니다.
도박꾼의 자식은 도박 소굴 가까이에 삽니다.
여자에 미친 부모에게서 난 자식은 자기 아버지처럼 성(性)에 열광합니다.
우리 모두는 가족으로부터 수확을 하며 가족으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습니다
. 나는 모든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좋은 사람들이 되도록 돕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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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인연)
귀의 삼보하옵고,도반님들 안녕하십니까.
이 번역은 태국 파냐난다(Panyananda) 스님께서 2000년 4월에 출간한 책을
번역한 것입니다.
원래 태국 치앙마이의 워 포 쏘르(Wor Por Thor) 라디오 방송국의 기획방송물의
원고로 시작된 글이었습니다.
이 방송이 인기를 끌게 되어 태국어로 여러 차례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그러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검찰총장을 하시던 솜프프송크 프라싸나디(Somprsongk Prathanadi)라는 분이 영어로 번역하여
태국어보다는 영어를 더 잘 아는 분들을 위해 영어본이 만들어졌습니다.
스님은 이 책이 '부모로서 자식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와 '아이를 어떻게 제대로
키워 불교 원리에 따른 건실한 시민으로 키울까'에 관해 씌어졌다고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어린 시절 부모나 친척들로부터 양육되었던 자신의 경험을 이 책에서
소개하셔서 실감나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또한 비구스님이 되시고 포교를 하시면서 특유의 세심하고 면밀한 관찰과 자비행을
통해 얻게된 자녀교육법에 대한 통찰력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계십니다.
불교원리와 체험이 녹아들어간 자녀교육법에 대한 책을 늘 기다리던 저에겐 이 책이
]참 반가웠습니다.
그리하여 저 자신이 자식을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서 많은 참고가 되었던 책이라는
말씀 올립니다.
태국이라는 나라의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차이로 말미암아 아주 가끔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 실감이 오지 않는 대목을 제외하곤 결혼을 앞둔 도반님들이나
자식을 키우고 계시는 도반님들께 일독을 권하는 바입니다.
언젠가는 책으로도 정식으로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만
일단 이렇게 여러분께 소개해 올립니다.
이 책은 불교 사이트인 'www.buddhanet.net'에 무료 이용할 수 있는 PDF파일로
책 한 권 전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붓다넷에 몇 달전 사이트에 올리고 싶다는 허락을 구하는 메일을 보냈으나 응답이
오진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 기부금을 권고하면서 무료 이용 및 배포를 허용하고 있는 자료라서 이렇게 사이트에 번역해서 올릴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 법의 홍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영어 불교사이트
'붓다넷'에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한편 영어와 비교해서 보실 수 있는 판본을 첨부로 올리니 영어공부도 겸하시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고 미흡한 번역이 많을 테니 좀 어색한 번역은 영어로
보셔도 될 것입니다.
대체로 1주일에 1회 정도꼴로 올릴 예정입니다.
도반님들 주위의 결혼전인 젊은 분들이나 자녀교육에 관심많은 이웃,
친지들에게 포교목적으로도 권할 만한 글로 생각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도반님들께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엔 더욱 몸도 마음도 편안하시길 앙망하옵니다.
건승하소서!
도안 공경합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