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스크랩] 유마경 강설 71 /1, 불국품 69 /10, 보살의 정토행(淨土行) /<11> 방편으로 중생을 성취함

娘生寶藏 2011. 8. 24. 08:04

유마경 강설 71 /1, 불국품 69 /10, 보살의 정토행(淨土行) /<11> 방편으로 중생을 성취함

 

如是하야 寶積菩薩 隨其直心하야 則能發行하고 隨其發行하야 則得深心하고 隨其深心하야 則意調伏하고 隨其調伏하야 則如說行하며 隨如說行하야 則能廻向하고 隨其廻向하야 則有方便하며 隨其方便하야 則成就衆生하고

 

이와 같으니라. 보적이여, 보살이 곧은 마음을 따라서 곧 능히 행동에 옮기고, 행동에 옮김을 따라 곧 깊은 마음을 얻고, 그 깊은 마음을 따라 곧 생각이 조복되고, 그 조복됨을 따라 곧 말한 대로 행동하며, 말한 대로 행동함을 따라 곧 능히 회향하고, 그 회향을 따라서 곧 방편이 있게 되고, 그 방편을 따라 곧 중생을 성취하나니라.”

 

강설 ; 앞에서 보살의 정토를 설명하는 첫 설법에서 곧은 마음[直心]이 보살의 정토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곧은 마음이란 보살정토의 기본이다. 그렇다면 곧은 마음이란 무엇일까? 온 정성을 다하여 불법을 믿는 마음이다. 명예나 이익을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니고 오직 불법 그 자체만을 위하는 순일무잡(純一無雜)한 신심이다. 이러한 신심이 있으면 선행은 저절로 따라온다. 선행이 따르면 악은 저절로 물러가고 만 가지 선을 갖추어 불법에 회향하게 되는 것이 곧은 마음이다.

이러한 곧은 마음을 따라서 불법을 행동에 옮기게 되고 행동에 옮기게 되면 그 마음이 깊어진다. 불교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든지 직접 실행해 보지 않으면 그 마음이 깊어지지 않는다. 만약 깊어지는 마음이 있으면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능히 가려서 실행하게 된다. 이것이 조복이다. 또한 말한 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불교에서 말과 같이 행동한다는 것은 곧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회향한다는 뜻이다. 회향하는 방편이 없으면 결코 중생을 교화하여 부처로 만들 수 없다. 불교의 궁극적 목적은 중생을 교화하여 부처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보살의 정토, 곧 이 현실에서 이상적인 세상을 구현하려면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부처로 만드는데 있어서 그 근본은 곧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밝혔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