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스크랩] 직지심경 398 /동산양개화상사친서(洞山良价和尙辭親書) 2 /처음 편지[初書] 2
娘生寶藏
2011. 10. 25. 07:50
직지심경 398 /동산양개화상사친서(洞山良价和尙辭親書) 2 /처음 편지[初書] 2
嗟夫라 一切含靈과 萬相形儀가 皆屬無常하야 未離生滅이라 稚則乳哺情重하고 養育恩深하니 若把貨賂供資라도 終難報答이오 若作血食侍養이라도 安得久長이리잇가 故로 孝經에 云 雖日用三牲之養이라도 猶爲不孝也라하시니 相牽沈沒하야 永入輪廻니다
슬프도다. 일체 중생들과 삼라만상이 모두 다 무상에 예속되어 생멸을 떠나지 못합니다. 어려서는 젖을 먹은 정이 무겁고 양육하여준 은혜가 깊습니다. 만약 재물로써 이바지한다 하더라도 마침내 보답하기 어려우며, 만약 혈식으로 봉양한다하더라도 어찌 오래 살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효경에 말씀하시기를, ‘비록 하루에 세 가지 희생물을 써서 봉양한다하더라도 오히려 불효가 된다.’하였습니다. 서로 이끌고 침몰하여 영원히 윤회에 들어갈 것입니다.
해설 ; 부모의 은혜가 무겁기 때문에 아무리 정성을 다하여 봉양하고 효도한다 하더라도 그 은혜를 갚을 길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결국 인생은 무상하고 세상사도 무상하기 때문에 자신도 부모도 오래 살 수 없는 일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유교의 효경을 이끌어 왔다. 효도를 위해서 하루에 세 가지의 희생물인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를 자시도록 한다하여도 그것은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결국 서로 죽이고 죽는 윤희의 굴레에 깊이 빠져드는 일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 실은 효도가 아니라 불효가 된다는 것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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