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28(한산시228)

娘生寶藏 2012. 9. 25. 10:40

大海水無邊(대해수무변) : 바다는 끝없이 넓고 넓어서

魚龍萬萬千(어룡만만천) : 수많은 고기들이 살아가는데

遞互相食噉(체호상식담) :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느라고

冗冗癡肉團(용용치육단) : 한낱 어리석음의 고깃덩이네

爲心下了絶(위심하료절) : 마음을 내려놓고 끊어내지 못하면

妄想起如煙(망상기여연) : 헛된 생각 연기처럼 피어난다네

性月澄澄朗(성월징징랑) : 마음이란 달처럼 맑고 환해서

廓爾照無邊(곽이조무변) : 막힘없이 고루고루 비춰준다네

 

▶遞互(체호) : 교대하다. 교체하다. 바꾸다.

▶食噉(식담) : 먹다.

▶冗冗(용용) : 번잡스럽고 뒤섞여 어지러운 모양. ‘올올(兀兀)’로 쓰는 자료도 있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