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30(한산시230)

娘生寶藏 2012. 10. 6. 11:42

 

三五癡後生(삼오치후생) : 공맹의 도리 배운 바보 같은 젊은이들

作事不眞實(작사부진실) : 저지르는 일마다 진실된 게 하나 없네

未讀十卷書(미독십권서) : 읽은 책이 열권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强把雌黃筆(강파자황필) : 붓 들어 제 맘대로 갈겨써대네

將他儒行篇(장타유행편) : 유가성현 가르침 따른다고 하지만

喚作賊盜律(환작적도율) : 내 보기에 모두가 도적의 말과 글이네

脫體似蟫蟲(탈체사담충) : 내 몸이 좀 벌레라도 될 수 있다면

咬破他書帙(교파타서질) : 그들 보는 서책 모두 갉아 먹을 것이네.

 

▶三五(삼오) : 여기서는 천天∙지地∙인人 三才삼재와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 오상五常,

▶後生(후생) : 후배. 젊은이.

▶雌黃(자황) : 틀린 글자 위에 또 씀. 일의진상을 알아보지 않고 마음대로 비평을 하는 것.

▶喚作(환작) : ~이라고 부르다. ~으로 여기다.

▶蟫蟲(담충) : 좀. 집단에서 내부에 손해를 끼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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