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34(한산시234)

娘生寶藏 2012. 10. 16. 10:36

勸你三界子(권니삼계자) : 삼계에 거주하는 그대들에게 권하나니

莫作勿道理(막작물도리) : 도리에 어긋나는 짓 저지르지 마시게나

理短被他欺(이단피타기) : 도리를 잘 모르면 남들에게 당하고

理長不奈你(이장불나니) : 도리를 잘 알아도 남들이 거북해 한다네

世間濁濫人(세간탁람인) : 세간에 때 타고 넘쳐나는 이들은

恰似黍粘子(흡사서점자) : 그 모양이 기장쌀에 곰팡이 낀 듯하니

不見無事人(불견무사인) : 일 벌리기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獨脫無能比(독탈무능비) : 견줄데 없는 해탈경지 얻을 수 있네

早須返本源(조수반본원) : 하루빨리 본래 있던 제자리로 돌아가

三界任緣起(삼계임연기) : 새롭고 선한 삼계인연 일으켜서

淸淨入如流(청정입여류) : 청정한 흐름에 들어 몸을 맡기고

莫飮無明水(막음무명수) : 다시는 무명의 물 마실 생각 마시게나

 

▶ 三界(삼계) : 중생이 생사왕래하는 세가지 세계, 즉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

▶ 被他欺(피타기) : 다른 사람에게 업신여김을 받고 모욕을 당하다.

▶ 不奈(불나) : 어찌해볼 수가 없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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