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스크랩] 유마경 강설 269 /5, 문수보살문질품 28 /8, 속박과 해탈 9

娘生寶藏 2012. 11. 10. 09:49

유마경 강설 269 /5, 문수보살문질품 28 /8, 속박과 해탈 9

 

文殊師利 有疾菩薩 應如是調伏其心하되 不住其中하며 亦復不住不調伏中이니 所以者何 若住不調伏心이면 是愚人法이요 若住調伏心이면 是聲聞法이니라

 

문수사리여, 병든 보살이 응당 이와 같이 그 마음을 조복하되 그 가운데 머물지 아니하며 또한 다시 조복하지 않는 가운데도 머물지 아니합니다. 왜냐하면 만약 조복하지 않는 마음에 머물면 이것은 어리석은 사람의 법이며, 만약 조복하는 마음에 머물면 이것은 성문의 법입니다.

 

강설 ; 병든 보살이 마음을 위에서 설명 한 것과 같이 조복하더라도 조복한다는 것에 머물면 안 된다. 물론 조복하지 않는 것에 머물러서도 안 된다. 금강경의 중요한 내용도 또한 모두 어디에도 머물지 말라는 것과 상을 내지 말라는 것이다. 제대로 알고 보면 마물 곳도 없고 상도 없기 때문이다. 사찰에서는 마당을 쓸 때 뒷걸음질을 하면서 쓴다. 앞으로 쓸고 가면 발자국이 남는다. 그러나 뒷걸음질을 하면서 쓸면 발자국마저 다 쓸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떠난 것 마저 떠나라는 금강경의 가르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보살이 마음을 조복하되 조복한 것에 머물지 말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는 일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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