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명상

[스크랩] 깨달으려고 애쓰다가 깨달은 점 10가지

娘生寶藏 2013. 1. 8. 09:14

 

혜민스님의 수행기---깨달으려고 애쓰다가 깨달은 점 10가지

               

                

               

               

              혜민스님의 책  「젊은날의 깨달음 」에서

               

               

               첫째, 큰 스승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본인의 노력없이 깨달음을 스승에게 구걸하지 말라.

              내노력이  없으면 아무리 눈 밝은 명안종사라도 어찌 할 수 가 없다. 길을 보여 줄 수는 있지만

              그길을 걸어가는 것은 내가 해야 된다.

               

               둘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고 아니면 계시는 곳이 그럴 싸 하다고

               무조건 큰 깨달음을 얻은 것은 아니다.

               명성이나 사람들이 따르는 숫자에 현혹되지 말라. 그 스승이 가르치는 법만 봐라.

               

               셋째, 권위를 싣고 이야기 하는 말에 속지 마라. 법 앞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나이가 많으신

               어른께서 이야기하시는 것이라도 법에서 털끝만큼이라도 오차가 있다면 아닌 것이다.

               물론 그런 안목이

               아직 발달되지 않았다면 어설프게 나서지 말고 신중하게 배워야 한다.

               

               넷째, 신통력이 있고 없음이 깨달음의 척도가 되진 않는다.

               

               다섯번째, 아무리 그럴싸한 말보다 어떻게 그분이 행동하시는지 봐라.

              예를 들면 돈을 어떻게 쓰시는지 봐라.

               명예욕에 끌려다니시는 봐라. 라즈니쉬가 롤스로이스를 많이 모았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여섯번째, 큰 스승들의 제자들은 주로 스승을 신처럼 떠받뜬다. 제자들을 너무 신뢰하지 말라.

              달라이라마 존자는

               본인이 관세음보살의 화신이 아닌 한 승려임을 강조한다. 정말로 깨달으신 분이라면

              본인을 신격화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일곱번째, 본인 스스로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보통 무언가를 분명 경험 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 경험이 무엇이셨는지 자세히 봐라.

               그리고 "내가 깨달았다"라고 하는 말은 말 자체에

               문제가 좀 있다. 원래부터 나라고 따로 명명할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인데

              내가 깨달았다고 한다면 아직

               나라는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여덟번째, 깨달음은 신비한 경험이 아니다. 오라를 보거나,

              전생을 알아 맞추거나, 천상의 소리를 듣거나,

               축지법으 하거나, 우주안의 기를 느끼거나, 병을 낳게 하거나 하는 것과 깨달음은 별개이다.

               깨달음은 몰랐던 것을 아는 것이다. 안목의 차이이다.

               

               아홉번째, 자비가 없는 깨달음은 진짜가 아니다. 깨달은신 분일수록 자비하시다.

              깨닫게 하기 위해 심하게

               제자들을 몰아치시더래도 그 관심이 바로 자비인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너무 이기적인 스승의 모습이

               보이면 이건 아니다.

               

               열번째, 많이 공부하신 분들일수록 자신의 공부 내용을 솔직히 이야기 하신다.

              부족한 부분이나 수행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이론이 아닌 수행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를 하신다.

               깨달았다고 내세우고 싶으신 분들만

               본인의 완벽함을 유지하려고 애를 쓴다. 유머가 없이 경직되어 완벽해

              보이려고 애쓰는 노력이 보이면 아직  깨달음과는 거리가 있다.

               

               

               

출처 : 우리들에 중년의 쉼터
글쓴이 : 대장부 섬초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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