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강설무비큰스님·대새선사의 행장
[스크랩] 부추밀(富樞密)에게 보낸 대혜선사의 답장 3-7
娘生寶藏
2013. 1. 12. 10:24
부추밀(富樞密)에게 보낸 대혜선사의 답장 3-7
道謙上座가 已往福唐이러니 不識커라 已到彼否아 此子參禪喫辛苦更多호대 亦嘗十餘年을 入枯禪이러니 近年에 始得箇安樂處하니 相見時어든 試問渠호대 如何做工夫오하라 曾爲浪子라 偏憐客이니 想必至誠吐露也리라
본문 ; 도겸상좌(道謙上座)가 이미 복당(福唐)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알 수는 없으나 그곳에 이미 이르렀는지요? 이 사람이 오랫동안 고생고생 하면서 참선을 했습니다. 그도 또한 일찍이 10여년을 물기 없는 바짝 마른 참선[黙照禪]에 들어가 있었는데 근년에 비로소 안락한 곳을 얻었습니다. 서로 보게 되거든 그 사람에게 시험삼아서 어떻게 공부하는가를 물어보십시오. 그는 일찍이 나그네 노릇을 하였기 때문에 나그네를 무척 어여삐 여깁니다. 아마도 반드시 지극정성으로 털어놓을 것입니다.
강설 ; 대혜 선사의 제자로 도겸이라는 상좌가 있었다. 당대 제일가는 선지식의 안목에 버금가는 견문과 식견과 혜안을 가지고 있었던 제자다. 그는 가끔 대혜 선사를 대신하여 멀리 다른 지방을 다니면서 편지도 전달하면서 대혜 선사의 간화선법을 가르쳤던 분이다. 부추밀에게 그 제자를 보낸 것이다. 당시에는 묵조선이 천하를 휩쓸었기 때문에 도겸 상좌도 한때는 묵조선에 빠져있었던 사람이다. 묵조선에 빠져있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부추밀을 가르치기에는 아주 적합한 사람이다. 그 사람을 만나거든 어떻게 공부하는 가를 물어서 바른 길을 가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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