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50(한산시250)

娘生寶藏 2013. 2. 2. 12:07

 

傳語諸公子(전어제공자) : 귀한 집 아이들에게 들려줄 말 있네

聽說石齊奴(청설석제노) : 듣자니 희대의 부자 석제노에게는

僮僕八百人(동복팔백인) : 집에서 부리는 하인이 팔백이나 되고

水碓三十區(수대삼십구) : 돌리는 물방아가 서른 군데나 있었다지

舍下養魚鳥(사하양어조) : 집에서는 갖가지 물고기와 새 기르고

樓上吹笙竽(누상취생우) : 밤마다 누각에선 피리소리 안 그쳤다지

伸頭臨白刃(신두임백인) : 날카로운 칼 아래 머리 늘일 때 되어서야

癡心爲綠珠(치심위녹주) : 어리석은 그 마음 녹주 때문인 걸 알았다지

 

▶諸公子(제공자) : (세상물정 모르는) 고관이나 부잣집의 철없는 자제.

▶石齊奴(석제노) : 석숭石崇(249~300). 西晉의 문인이며 정치가이고 대부호이다.

▶僮僕(동복) : 하인

▶水碓(수대) : 물방아

▶笙竽(생우) : 생과 우. 우 또한 생에 속하는 관악기라 함께 붙여 쓴 것이다.

▶白刃(백인) : 예리한 칼날

▶綠珠(녹주) : 석숭이 총애한 애첩의 이름. 문장이 좋고 피리를 잘 불었으며 대단한 미인이었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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