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강설무비큰스님·대새선사의 행장
[스크랩] 진소경 계임(陳少卿 季任)에게 보낸 대혜 선사의 답장 1-18
娘生寶藏
2013. 4. 23. 12:22
진소경 계임(陳少卿 季任)에게 보낸 대혜 선사의 답장 1-18
切不可向意根下卜度하며 不可向言語上作活計하며 又不得向開口處承當하며 又不得向擊石火閃電光處會니라 狗子도 還有佛性也無잇가 無라함을 但只如此叅이언정 亦不得將心待悟待休歇이어다 若將心待悟待休歇인댄 轉沒交涉矣리라
주의할 점은 절대로 의식으로 헤아리지 말며, 언어로서 해결하여 살길을 찾으려 하지도 마십시오. 또한 선지식이 입을 열어 말을 하려는 곳을 향해서 알아내려고 하지도 마십시오. 또한 법을 거량(擧揚)하는 즈음에 돌과 돌이 부딪쳐서 불이 튀는 듯 하는 곳이나 번갯불이 치는 듯 하는 곳을 향해서 알아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개가 불성이 있습니까?” “없다”라고 한 것을 다만 이와 같이 참구할지언정 또한 마음을 가지고 깨닫기를 기다리거나, 마음을 가지고 쉬기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만약 마음을 가지고 깨닫기를 기다리거나 마음을 가지고 쉬기를 기다린다면 더더욱 깨달음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강설 : 화두를 들 때 주의해야할 점을 몇 가지 열거하였다. 화두를 의식으로 이러 저리 궁리고 사량하고 계교하는 것을 주의할 것. 화두의 출처나 유래에 대해서 따지지 말 것. 선사가 법문하는 자리에서 입을 여는 순간에 알아차리려고 하지 말 것. 법을 거량하는 순간에 무엇인가를 알려고 하지 말 것 등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마음을 가지고 깨닫기를 기다리거나 마음을 가지고 쉬기를 기다리는 것을 경계하였다. 오로지 무(無)?, 무(無)?, 무(無)???????????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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