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불스님천일기도 일상법문

[스크랩] ***마음공부./에세이 금강경/자리.(7................./무불

娘生寶藏 2013. 4. 24. 10:26

 

 

서두르고 분주한 일상에서 하루에 한번쯤은

방 바닥에 방석을 깔고 조용히 앉아 보라.

흔들리느 의자에 앉기 보다는 방 바닥에 앉으면 더욱

자연 스럽게 흐트러진 마음이 가라 앉을 것이다.

 

잠시 하고 있는 일을 멈추고.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양심의 짓거리가 무엇인지 돌아보라.

직장인의 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자기가 맡은 소임의 책임자로써 공정하고 평등한가.?

 

아버지의 입장 에서.

어머니의 입장에서

남편의 입장에서 .

아내의 입장에서. 구김살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제자리에서 제 직분을 바르게 하지 못하면 불안 할수밖에 없다.

마음닦는 공부의 바탕은 양심인 청정심 이다.

마음이 청정한가.?

마음이 원만 한가.?

천백억으로 분주한 마음을 잘 나투어 쓰는가 이다.

 

아들을 만나면 아버지요.

아내를 만나면 남편이요.

주어진 소임에 따라 직분의 이름이 다르지만 그 사람 이 그 사람이다.

 

할머니가 빨간 옷을 입고 연지 찍고 분바르고 꾸미지만

그렇다고 젊어 지는 것은 아니다.

할머니는 할머니의 자리에 계실때가 품격있고 고우신 것이다.

 

느리게 가는 앞차를 보고 짜증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언제부터 인가 우리는 서두르는 것에 익숙되어 버렸다.

30년 전에 벌써 「서있는 사람들」 이란 법정스님의 책이 나왔다.

요즘엔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이란 혜민스님의 책이 백만부 이상 베스트 셀러가 

되는 것이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 갇기 때문이란 것이다.

 

늙기는 싫어 하면서 모두가 바쁘게 허둥 거리는 삶을 살아간다.

생각이 바쁘니 몸이 쫏끼고 몸이 쫏끼니 마음이 바쁘다.

잘 살고 행복하려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의 삶.들을 살아간다.

 

잘.산다는 것은 마음이 평온한 것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구애받지 않은 자유로운 마음이다.

 

「오늘 이시간 존재하는 모습이 나의 실상」 이다.

자기의 자리에서 소중하고 존귀한 자신의 가치를.

일께우며 살아가는 께어 있는 사람이 되라.

 

부처님 께서도 번잡한 고행을 멈추시고.

보리수 나무아래 조용히 앉으시여 깨달음 을 얻으신 것이다.

   

출처 : 무불스님 향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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