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스크랩] 유마경 강설 355 /8, 불도품 11 /3, 대가섭의 찬탄 1

娘生寶藏 2013. 5. 21. 08:56

유마경 강설 355 /8, 불도품 11 /3, 대가섭의 찬탄 1

 

爾時 大迦葉 歎言善哉善哉 文殊師利 快說此語하시니 誠如所言하야 塵勞之儔爲如來種이어늘 我等 今者 不復堪任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니다 乃至五無間罪라도 猶能發意하야 生於佛法이어늘 而今我等 永不能發하니 譬如根敗之士 其於五欲 不能復利하나이다 如是하야 聲聞 諸結斷者 於佛法中 無有復益일새 永不志願하나이다 是故 文殊師利 凡夫 於佛法 有反復而聲聞 無也 所以者何 凡夫 聞佛法하고 能起無上道心하야 不斷三寶어니와 正使聲聞 終身토록 聞佛法力無畏等하야도 永不能發無上道意니라

 

그때에 대가섭이 찬탄하여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문수사리여, 이러한 말씀을 시원하게 설하시니 진실로 말씀하신 바와 같아서 진로번뇌의 벗이 여래의 종자가 됩니다. 우리들은 지금 더 이상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할 수가 없습니다. 오무간지옥에 떨어질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오히려 능히 뜻을 내어 불법을 일으키는데 지금 저희들은 영원히 보리심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불구자가 된 사람이 오욕락에 다시는 이로움을 회복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결박을 끊은 성문은 불법 가운데서 더 이상 이익이 없고 영원히 뜻과 원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문수사리여, 범부는 불법에 회복할 수 있으나 성문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범부는 불법을 듣고 능히 최상의 도에 대한 마음을 일으켜서 삼보를 끊지 아니하지만 성문은 종신토록 불법의 힘과 두려움 없음을 들어도 영원히 최상의 도에 대한 뜻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강설 ; 불교는 참다운 이치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더라도 인생과 세상의 바르고 참된 이치를 깨우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가르침이다. 이 유마경은 그와 같은 불교를 공부하노라고 하면서 엉뚱하게도 길을 잘못 들어 존재의 참된 이치를 모르고 치우치고 편벽된 좁은 소견에 사로잡혀서 오히려 불교를 아예 공부하지 않은 사람보다도 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소승적 삶을 사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깨우쳐서 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하는 지극한 가르침이다. 그 지독한 말씀은 독약과도 같으며 큰 수술과도 같으며 암을 소멸시키는 항암제와도 같다. 잘못된 견해에 사로잡힌 소승들에 대한 연민심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안타까워하는 보살의 큰 자비심을 이해하기에 충분하다하겠다. 소승성문의 대표겪인 대가섭 존자의 입을 통해서 스스로 토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선불교에서는 대가섭이 어떤 존재인가를 비교하면서 생각한다면 야기될 문제가 매우 많을 것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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