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강설무비큰스님·대새선사의 행장
[스크랩] 유보학 언수(劉寶學 彦修)에게 보낸 답장 1-5
娘生寶藏
2013. 6. 22. 09:28
유보학 언수(劉寶學 彦修)에게 보낸 답장 1-5
須敎頭正尾正하야 擴而充之然後에 推己之餘하야 以及物이니 左右所得이 旣不滯在一隅하야 想於日用中에 不着起心管帶하며 枯心忘懷也리라
모름지기 처음을 바르게 하고 그 끝을 바르게 해서 넓히고 채운 뒤에 자기공부의 여유를 옮겨서 다른 사람에게 이르게 하십시오. 그대의 얻은 바는 이미 한 모퉁이에만 침체되어 있지 아니합니다. 생각하건대 마음을 일으켜 관리하여 지니지도 아니할 것이며, 마음을 시들게 하고 생각을 잊게도 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강설 : 불교공부의 바른 길이란 상구보리(上求菩提)하고 하화중생(下化衆生)하는 일이다. 자신의 공부가 얼마가 되었든지 공부한 것 만치만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고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시를 하고 싶다면 돈이 없더라도 보시할 것을 잘 살펴서 남에게 베푸는 것이 보시의 정신이다. 불교공부는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정법을 바르게 배워서 자기 자신을 더욱 충족시키고 한편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회향하는 삶이 되어야 바람직한 불제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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