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강설무비큰스님·대새선사의 행장
[스크랩] 유보학 언수(劉寶學 彦修)에게 보낸 답장 1-13
娘生寶藏
2013. 7. 8. 07:39
유보학 언수(劉寶學 彦修)에게 보낸 답장 1-13
此語도 亦是臨時하야 被達磨拶出底消息이라 亦非二祖實法也어늘 杜撰長老輩旣自無所證하고 便遂旋捏合하야 雖敎他人歇이나 渠自心火熠熠하야 晝夜不停호미 如欠二稅百姓相似라
이 말도 또한 그 때에 당하여 달마가 대답을 하라고 핍박함을 입고 한 말입니다. 또한 이조의 실다운 법이 아닙니다. 그런데 남은 부정하면서 자기주장만 늘어놓는 두찬장노(杜撰長老)의 무리들이 이미 자기의 깨달은 바는 없으면서 곧 이리저리 꿰어 맞추어서 비록 다른 사람에게는 쉬게 하지만 그 사람 자신의 마음에는 불길이 모락모락 타올라서 주야로 멈추지 않는 것이 마치 봄과 가을 두 번의 세금을 내지 못한 백성의 불안한 마음과 같습니다.
강설 : 혜가가 마지막에 “분명하고 분명하게 항상 알기 때문에 말로서는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한 말도 실은 달마대사가 추궁을 하고 핍박을 함으로 하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즉 방편으로 한 말일뿐이다. 그 말도 손가락에 불과하다. 만약 방편을 실다운 진리로 착각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마음상태가 어떻겠는가. 궁극적 차원의 실체에 이르지 못하고 마치 이른 것처럼 여기고 산다면 그것은 차라리 저 먼 산골짜기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하루 세끼 밥을 먹어 배만 차면 아무런 걱정 없이 지내는 사람보다도 못할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삶이 아닌 동물의 삶보다도 못하다는 뜻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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