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95(한산시295)

娘生寶藏 2013. 7. 26. 08:48

棲遲寒巖下(서지한암하) : 내가 지금 사는 곳은 한암 밑인데

偏訝最幽奇(편아최유기) : 이상한 것 조차도 그윽하고 신기하네

携籃采山茹(휴람채산여) : 바구니 들고 나가 산나물 캐고

挈籠摘果歸(설롱적과귀) : 광주리 갖고 나가 과일 따오네

蔬齋敷茅坐(소재부모좌) : 바람 새는 집에서는 풀 자리에 앉아

啜啄食紫芝(철탁식자지) : 우적우적 먹는 것이 영지버섯이네

淸沼濯瓢缽(청소탁표발) : 맑은 물 흐르는 곳에서 그릇을 닦고

雜和煮稠稀(잡화자조희) : 많든 적든 한데 넣어 팔팔 끓이네

當陽擁裘坐(당양옹구좌) : 볕 좋은날이면 누더기 걸치고 앉아

閒讀古人詩(한독고인시) : 한가롭게 옛사람의 시를 읽어보네

 

▶ 幽奇(유기) : 그윽하고 기묘하다.

▶ 棲遲(서지) : 머물다. 돌아다니며 휴식하다.

▶ 山茹(산여) : 茹란 채소를 총칭하는 것이니 산여란 야채를 말한다.

▶ 蔬齋(소재) : 바람이 샐 정도로 성글게 얽은 집

▶ 啜啄(철탁) : 우적우적 씹다.

▶ 紫芝(자지) : 영지의한종류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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