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302(한산시302)
娘生寶藏
2013. 8. 19. 07:30
寒山無漏巖(한산무루암) : 내 안에 번뇌 없는 바위 하나 있는데
其巖甚濟要(기암심제요) : 그 바위 대단히 쓸모 있고 중요하네
八風吹不動(팔풍취부동) : 세간의 온갖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空空離譏誚(공공이기초) : 사람들이 비웃어도 빈 채로 사네
孤月長夜明(고월장야명) : 달뜨면 긴 밤을 홀로 밝히고
圓日常來照(원일상래조) : 해 떠도 언제나 와서 비춰주며
虎丘兼虎谿(호구겸호계) : 호산과 호계가 함께 있어서
不用相呼召(불용상호소) : 큰소리로 서로 부를 필요도 없네
世間有王傅(세간유왕부) : 세간에 유능한 인재 많아도
莫把同周邵(막파동주소) : 모두가 주공되고 소공되는건 아니네
我自遁寒巖(아자둔한암) : 나는 스스로 한산으로 숨어들어 왔거니
快活長歌笑(쾌활장가소) : 나날이 즐겁게 노래하며 웃고사네
▶ 無漏(무루) : 有漏의 대칭으로 漏는 누설의 뜻을 가지며 번뇌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 八風(팔풍) : 利, 衰, 毁, 譽, 稱, 譏, 苦, 樂 등 사람의 마음을 선동하는 여덟 가지.
▶ 譏誚(기초) : 유언비어. 헛소문.
▶ 虎丘(호구) : 산이름. 지금의 江蘇省 蘇州 서북쪽에 있는 海涌山을 말한다.
▶ 虎谿(호계) :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계곡 이름.
▶ 呼召(호소) : 부르다. 소리치다.
▶ 王傅(왕부) : 관직명. 황제의 스승.
▶ 周邵(주소) : 周나라 成王때 함께 정사를 돌 본 周公 단(旦)과 소공(召公)석(奭)의 병칭.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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