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강설무비큰스님·대새선사의 행장

[스크랩] 장승상 덕원(張承相 德遠)에게 보낸 답장 1-2

娘生寶藏 2013. 8. 26. 06:36

장승상 덕원(張承相 德遠)에게 보낸 답장 1-2

 

所謂於念念中 入一切法滅盡三昧하야 不退菩薩道하며 不捨菩薩事하며 不捨大慈悲心하며 修習波羅蜜호대 未嘗休息하며 觀察一切佛國土호대 無有厭倦하며 不捨度衆生願하며 不斷轉法輪事하며 不廢敎化衆生業하며 乃至所有勝願 皆得圓滿하야 了知一切國土差別하며 入佛種性하야 到於彼岸이니 大丈夫 四威儀中 受用家事耳 大居士於此 力行無倦일새 而妙喜 於此 亦作普州人하노라 又不識커라 還許外人揷手否

 

이른바 모든 생각 가운데서 일체법멸진삼매(一切法滅盡三昧)에 들어가서 보살의 도에서 물러서지 아니하며, 보살의 일을 버리지 아니하며, 대 자비심을 버리지 아니하며, 바라밀을 닦되 일찍이 쉬지 아니하며, 일체 불국토를 관찰하되 싫어함이 없으며, 중생들을 제도하는 원력을 버리지 아니하며, 법륜을 굴리는 일을 중단하지 아니하며, 중생을 교화하는 업을 그만두지 아니하며, 내지 모든 수승한 서원을 다 원만하게 하여 일체국토의 차별을 환하게 알며, 부처의 종성에 들어가서 저 언덕에 이르렀다.”하나니 이것은 대장부가 행주좌와 가운데서 수용하는 집안의 일일뿐입니다. 대 거사께서 여기에서 힘을 다해 게으름이 없으므로 저 묘희(妙喜)도 여기에서 또한 보주(普州)의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어떻습니까? 바깥사람이 손을 끼워 넣는 것을 허락하실 런지요.

 

강설 : 길게 인용한 내용은 화엄경 십통품(十通品) 중의 열 번째 입일체법멸진삼매지신통(入一切法滅盡三昧智神通)의 글이다. 깨달음을 얻어서 철저히 일체법이 멸진한 삼매에 들어있으면서 한편 중생교화의 불사를 왕성하게 하는 보살로서의 길을 제시한 내용이다. 자신은 일체법이 멸진하였음을 알지만 바로 그 경지에서 다시 왕성하게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며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대장부가 할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만약 간화선을 선양하고 중생을 교화하는 일에 마음을 다하겠다면 대혜 선사 자신도 함께 발 벗고 동참하겠으니 허락하겠느냐는 뜻을 보였다. 보주(普州)의 사람이 되겠다는 말이 그것이다. 보주에는 도적이 많아서 나온 말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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