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불스님천일기도 일상법문

[스크랩] ***반야단상/법을 보면 기적이 일어난다.(33................../무불

娘生寶藏 2013. 12. 26. 09:11

 

 

노 할머니께 반야심이란 불명을 지어드렸다.

반야심 보살은 올해 81세다.

그는 28세 청산 과부로 아들둘을 공부시켜 둘다 미국에 살고 있다.

 

6.25전쟁 중에 3살먹은 큰 아이와 배속에 있는 8개월된 유복자 를 두고 그의 남편은 전사 하고 말았다 한다.

전쟁직후 그시절의 삶이란 초근목피 하는 하는 정말 배곱은 시대 였다.

남의 집 빨래청소 바느질 장사할 물건을 머리에 이고 한 아이는 손잡고 한아이는 들처 업고 이마을 저마을 행상을 하면서 안해본 일이라고는 도둑질 빼고는 다 해봤다 하셨다.

 

여자의 힘은 약하지만 어머니의 힘은 천배만배 강하다는 체험을 하신 분이다.

큰 아들은 장학금을 타서 미국가서 공부하여 의사가 되고. 둘째 아들도 공학 박사가 되어 그도 미국에 산다.고 했다.

큰 머느리는 제일 교포와 결혼하고. 둘째 며느리는 미국여자 라고 했다.

 

노 보살은 매일매일 절에 와서 1.000 배 절을 마치고 1시간 이상 또 관음염불 주력 정근도 하셨다.

하루는 나에게 자기 신세 타령을 늘어 놓으셨다.

좋은 집에 좋은 환경에 한 아들은 의사요. 한 아들은 공대 교수이니 출세하고 성공한 두 아들이 편안하게 잘 모시니

이웃 사람들은 모두가 할머니는 인생에 성공한 어머니라고 모두들 부러워 한다는 것이다.

 

그르나 자기는 집에 혼자 덩그러니 아무 할일도 없고 말이 통하지 않으니 손자들과도 친하지 못하고 이웃들과도 놀아

지지 않으며 며누리 들과도 의사 소통이 잘 안되니 모두가 불편하고 괜히 짜증이 나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밖에

나지 않으니 제발 자기를 한국에 좀 대려 달라는 것이다.

 

잘 먹고 좋은 생활하고 쇼핑하고 여행 하고 부족함이 없이 부자로 산다고 하여도 마음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어릴때 먹이고 입히고 잠제우고 공부 시키고 손발이 부르트도록 먹고살기 위해 안절부절 하든 시절이

어쩌면 더 행복하였든 것인지도 모른다.고 하셨다.

두 아들이 효심이 지극하여 아무런 불편없이 잘 모시고 용돈도 넉넉히 드리며 외식이니 영화니 파티니 여행이니

좋은 환경과 좋은 여건에 모시지만 어머니는 제미도 없고 심심하여 절에 나오시는것이 유일한 낙이요 제미라는 것이다.

 

한국에 있는 모든 어머니 나  친구들이 볼때 가장 부러워 하는 케이스의 할머니다.

큰 아들은 의사지. 둘째 아들은 유명한 미국대학교수지 그것도 미국에서 부자로 살지 할머니 만치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이다.

그르나 당사자인 할머니 반야심 보살은 결코 행복하고 즐겁지가 않으니 고생 되드라도 한국에 대려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말 했다

모두가 보살님이 만드신 자업자득 입니다. 하니.

예.? 뭐라고요.

자업자득 이라니. 내가 무엇을 아들에게 잘못했단 말입니까.?

배 골리지 않고 출세하게 하기위해.먹을것 안먹고. 입을 것 안입고. 초근목피하면 서 두아들공부 시켜  휼륭하게 키웠는데

무슨 말씀입니까.?

 

자업자득 -자기 손으로 자기 눈을 찌른다.

"무엇을 잘못하였는가.? "

두 아들이 나쁜 아들이 아니라. 어머니인 자기가 나쁜 어머니다.

착하고 어리석기만 하지 아들을 키워 보상을 받기를 자기도 모르게 생각하며 키웠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공부 찰하고 출세하면 행복하게 살것이다. 그러면 나는 자연적으로 행복할 것이다 모든 어머니 들의 소망이다.

마치 주식을 사써 부자가 될것이다. 땅을 싸놓으면 나중에 지가가 올라 부자가 될것이다.

그런 욕심으로 모든 어머니가 아들들을 키운다는 것이다.

 

자식에게 투자 한다는 마음으.로 자식을 키우는 이즘의 부모들이 너무 많다.

법의 공한 이치를 모르고 자식을 키우면. 많은 실망과 절망 그리고 허망함을 맛보지 않을수가 없게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식은 자기 자식이 아니다.-라고 키워야 한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보살님 "저놈은 내자식이 아니다." 라고 기도 하세요,!

내 말이 섭섭했는지 두달 간이나 노 보살은 절에 오시지 않았다.

 

두달후  노 보살이 절에 나타났다. 난 반가워서 인사을 여쭈며 안부를 물었다.

스님.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아니 왜요,?

이때까지 불법을 잘못배워서 내 욕심 아심만 체우려 기도 드렸지. 내 마음 깨치려고 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법을 보는자 나를 볼수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제야 바로 깨달은 것이다.

 

"저 자식이 남이다" 라고 생각 하니까. !

모든 것이 새롭게 보여지고. 느껴지고 감사하여지고 모든일이 제미있어지고 만사 모두가 즐겁드라는 것이다.

아들 집이지만 남의 집이라 생각하니 청소도 해주고 싶고 설거지도 해주고 싶고 빨래며 온갓 허드래 일을 하게

되드라는 것이다.

왜.? 남의 집에선 공짜로 놀고먹고 자면 염치가 없으니까?

 

자식을 남이라고 생각하면. 이리 고마울때가 없는 것이다.

나를 보살펴 주고.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 주니 이보다 더 고마울때 가 어디 있느냐. 그말이다.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니까.? 모두가 섭섭하고 아쉽고 불만족 스러운 것이지 남이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모두가 고마운 것이다.

 

이렇게 법을 바로볼줄 아는 안목이 열려야 비로써 바른 법을 깨친 불자라 할수 있다.

이 세상에 내것은 없다.-제행무상 공"의 도리를 알거나 이해하면 세상은 온통 즐겁고 살만한 세상인 것이다.

 

무엇이 기적이고 부처님 가피인가.?

탁자위에 불상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우둔 함에서 깨어나는 것이 바른 불자가 가는 길이다.

자식이 출세하여 나의 인생을 대변하거나 대신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걸 알고 살아가야 하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법을 바로 보는 것이요. 바른 법을 만나는  것이다.

 

바로.!

자식을 남으로 보는 바른 법"에 눈을 뜨는 것이 기적이 일어나는 일이다.

자식을 남으로 보면 세상은 온통 고마움으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 「실지실견」 바로 알아차리게 된다.

부처님이 가르침 무유정법 이 해탈법"이다.

 

니르바.-해탈,

바른 법에 귀의하고 눈을 뜨는 반야 보살인 어머니가 되길 이 아침에 기원드린다.

 

 

 

 

출처 : 무불스님 향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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