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명상

[스크랩] 한 생각 벗어 버리면 극락이라네

娘生寶藏 2014. 9. 17. 09:00


 

 내 마음의 강물 - 이수인 임웅균 노래



 
         한 생각 벗어 버리면 극락이라네

                                                     원효 선사


이 세상 고달픈 중생들은

오늘도 밑빠진 독에다

물을 붓고 있음이니


기를 쓰며 물을 길어다 붓지만
밑 빠진 독에 어찌

 물이 가득 차기를 바라겠는가!


사람의 욕심은 밑 빠진 독과 같아서
아무리 채워도 가득 차지 않는 법.


하나를 가진 사람은

열 갖기를 원하고
열개를 손 안에 넣으면,
백개 갖기를 원하게 되니,
벼슬 욕심,

명예 욕심,

그리고 음욕 또한 그와 같은 것.

 
채우고 또 채워도

가득 차지 않으니
애간장이 닳아서

 발버둥을 치다 보면
어느 새 호호백발!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닥쳐 온다네.


백년도 못 살고 없어질 이 몸.
무엇이 그리 탐이 나서

욕심을 내며
무엇이 그리 탐난다고

욕심을 낼 것이며,
무엇이 그리 미웁다고

 원한을 품겠는가?


한 세상 집착하면

 지옥이요
한 세상 벗어 버리면

 극낙이니
욕심일랑 벗어 두고

 걸림없이 살게나.


모든 것에 걸림없는 사람만이
삶의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음이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연정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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