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명상

[스크랩] [통렌수행] 10. 마음의 수행 /이제 깊은 슬픔과 비탄을 겪을 때

娘生寶藏 2015. 1. 5. 11:22


대황하 테마 外

새벽하늘 달과 별,가로등

 

이제 깊은 슬픔과 비탄을 겪을 때

도움이 되는 수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내 스승 잠양 켄체가 감정적 고통이나

정신적 고민과 실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항상 제시하던 수행법이다.

 

내 자신에 비추어볼 때 이 수행을 통해

누구든지 커다란 위안과 휴식을 얻을 수 있다.

 

현대와 같은 세상에서 가르침을 베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젊었을 때 수없이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당했다.

 

 

그때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항상 나의 모든 스승과 파드마삼바바를 염원하곤 했다.

 

그러고 나서 이런 수행이 나 자신을 얼마나 바꾸어놓는지

스스로 발견했고,

 혼란을 겪을 때 파드마삼바바 수행을 행하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고 나의 모든 스승들이 말했던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파드마삼바바는 당신이 필요로 하는 권능을 지니고 있어서

오늘날과 같은 난세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당신이 절망에 빠지고 화가 나고 기력이 소진될 때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느낄 때마다,

 마음이 찢어질 때마다 이 수행을 닦도록 권하고 싶다.

 

이 수행을 효과적으로 행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전심 전력을 다하는 것이고

파드마삼바바에게 도와달라고 참으로 염원하는 것 뿐이다.


명상 수행을 하더라도 감정적 고통과 괴로움을 겪게 될 것이고

자신의 지나간 생이나 삶의 많은 것이 떠오를 때

직시하기 힘든 것도 있을 것이다.

 

그것들에 대처할 수 있을 정도의 지혜를 갖추지 못했음을,

 당신의 명상 수행이 안정되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당신의 명상 그 자체로는 충분하지도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내가 “마음의 수행”이라 부르는 것이다.

지금처럼 절망이 넘치는 시대에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돕는

 이런 수행을 지니지 못하다니,

나는 정말로 슬프다.

 

만일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헤아릴 수 없이 진귀한 것을 지니게 되리라.

그것은 변화를 일으키고 원기를 북돋워주는 근원이다.

 


 

       <염원>

당신 앞에 있는 하늘을 향해 깨달은 존재가 그 누구든지,

그가 당신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염원하라.

 

이 존재는 모든 붓다,

보살,

스승의 화신으로,

앞서 말했듯 나의 경우 이런 화신은 파드마삼바바이다.

 

당신이 마음속으로 어느 한 가지 형태를 상상할 수 없더라도

그 현존을 강하게 느끼고 그의 무한한 힘, 자비, 축복을 염원해 보라.



       <큰소리로 외치기>

가슴을 열고,

 자신이 느끼는 온갖 고통과 괴로움을 담아 마음속으로 그를 염원하라.

울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망설이지 말고 눈물이 흐르도록 하고

 진정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당신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함께 있어주

 누군가가 당신에게 귀기울여 아무런 판단도 내리지 않고

사랑과 자비심으로 이해해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를테면 언제까지나 함께하는 친구,

정화와 보호의 근원으로서 무수한 사람에 의해

 여러 세기 동안 활용된 만트라,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파드마 싯디 훔”이란

만트라를 암송하면서 자신의 고통 깊숙한 곳으로부터 그를 염원한다.

 

 

       <마음을 축복으로 가득 채우기>

당신이 큰소리로 외쳐 부르는 붓다가

이제 사랑, 자비, 지혜, 권능으로 응답한다고 상상하라.

 

방대한 빛줄기가 당신을 향해 쏟아져 내린다.

저 빛줄기가 당신의 마음을 꽉 채우고

고통을 축복으로 바꾸는 감로수라고 상상하라.


파드마삼바바가 현현하는 한 가지 방식은 법복을 입고

따뜻하고 아늑한 감정이 황홀하게 배어나오는 채

 사랑이 넘치는 미소를 머금고 명상의 자세로

 아무 꾸밈 없이 앉아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빛이 방사되므로 그는 “위대한 축복”이라고 일컬어진다.

 

그는 손을 무릎에 편안히 얹고

죽은 사람이 남긴 두개골의 윗부분으로 만든 컵을 흔들고 있다.

 

위대한 축복으로 가득 찬 컵은

소용돌이치고 불꽃을 튀기면서 모든 치유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그는 빛나는 한줄기 빛에 둘러싸여 연꽃 같은 자세로 장엄하게 앉아 있다.


그를 무한히 따뜻하고 사랑으로 충만한 존재,

축복의 태양,

 안락함,

평온함,

그리고 치유의 근원으로 간주해 보라.

 

당신의 마음을 열어 온갖 괴로움이 드러나도록 하라.

소리 높여 도움을 청해라.

 

그리고 그의 만트라를 염송한다.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파드마 싯디 훔”.

이제 무수한 빛줄기가 그의 몸이나 가슴으로부터 쏟아진다고 상상해 보라.

두개골 잔으로부터 위대한 축복의 감로수가 환희심으로 흘러넘쳐,

금빛 액체 같은 빛줄기가 당신에게 계속 쏟아져 내린다고 상상해 보라.

그것이 흘러 당신 가슴을 가득 채우고 당신의 고통을 축복으로 변화시킨다.

파드마삼바바로부터 흘러내리는 위대한 축복의 감로수는

 내 스승이 즐겨 가르쳤던 놀라운 수행법이다.

이 수행은 내가 참으로 필요할 때 커다른 영감과 도움을 주었다. 

 



       <죽은 사람을 돕기>

만트라를 염송하면서,

또는 가슴에 축복을 가득 채우면서 이 수행을 계속 반복하면,

당신의 고통이 점차 마음 본성의 확고한 평화 속으로 용해될 것이다.

 

붓다가 당신의 마음 본성에서 한순간도 분리됨 없이

당신과 함께 있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게 되리라.

붓다가 내리는 축복을 통해서 붓다가 자신 안에 있다는 확신은 증가될 것이다.

이제 모든 힘과 확신과 더불어 이 수행법이 제시되었으니,

당신이 이와 같은 축복,

깨달은 존재의 치유 능력을 지닌 자비의 빛을

이미 죽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보내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이것은 외상을 입고 고통 속에 죽은 사람의 경우 특히 중요한데,

이를 통해 고통이 평온함과 축복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사랑했던 친구의 죽음 앞에서

슬픔과 무력함만 느낄 뿐 돕기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행을 통해

당신은 위안을 받고

 기운이 북돋워지고

죽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권능이

부여된 것을 느낄 것이다.

글쓴이;法眞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연정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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