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23 /불국품 21 /5, 장자의 아들 보적
5, 장자의 아들 보적
爾時에 毘耶離城에 有長者子하니 名曰 寶積이라 與五百長者子로 俱持七寶蓋하고 來詣佛所하야 頭面禮足하고 各以其蓋로 共供養佛하니라
그때에 비야리성에 장자의 아들이 있었으니 이름이 보적이었다. 5백 명의 장자의 아들들과 함께 칠보로 된 일산을 가지고 부처님의 처소에 나아가서 머리로써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였다.
강설 ; 이상세계를 이야기하려는 불국품을 설하면서 큰 비구스님들과 보살 등 수많은 법회청중들을 소개하고 나서 특별히 장자의 아들 보적(寶積)이라는 젊은 청년을 등장시켰다. ‘보물이 가득 쌓여있다.’는 의미의 이름이다. 재산이 많고 지혜가 우수한 장자의 아들들 5백 명과 함께 칠보로 된 일산을 하나씩 들고 와서 부처님께 공양 올렸다. 공양거리가 무수히 많은데 왜 하필이면 일산을 공양 올렸을까? 일산의 정확한 뜻은 햇볕을 가리기 위하여 세우는 큰 양산인데 황제나 황태자나 왕세자들이 행차할 때 받치던 의장용 양산이다. 또는 감사, 유수, 수령 들이 부임할 때 쓰기도 하였다. 유마경에서 이것으로써 공양 올려다는 것은 경전의 품격을 은근히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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