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인욕바라밀
인욕바라밀,부처님은 어떻게 인욕 했는가..?
어떤 인욕의 경지를 경험했는가.. 하는 것을 여기서 보여주고 계신다.
부처님이 금생(今生)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가리왕에게 신체를 할절(割截),칼로 마디마디 오려내는 것, 할절신체(割截身體)
할 때 아상이 없고 인상도 없고 중생상.수자상이 있었다면 응당히 분노의
원한을 품고 그냥 사정없이 그 상대를 향해 돌진하여 싸웠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전혀 분노와 원한이 없었노라.
이렇게 말씀하셧다.
또 하나 부처님이 과거생 이야기를 하자면,토굴에서 수행을 하고 있었다.
그 나라 오웅이 궁녀들을 데리로 산책을 나왔다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는데 자고 나서 깨어보니 궁녀들이 없었다.
그런데 궁녀들은 산에서 꽃을 꺽고 다니면서 구경을 하다가 토굴에서 어떤
수행자를 만났다.
그래 수행자에게 설법을 듣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다.
오웅이 깨어서 찾아보니 그런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오웅의 입장에서 보니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나서, 너는 무엇하는 놈이냐 하니까.
나는 인욕(忍辱)을 수행(修行)하는 사람이오.
그렇게 대답했다.
그래..?
그럼 네가 잘 참느냐 하니까,네 잘 참습니다.
그래 화난 김에 칼을 가지고, 팔을 자르고 다리를 자르고 온 가족을 다
오려내고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절절지해(節節支解)다,
여기서는 이야기가 생략되었지만, 앞에서 말한 절절지해,부처님이 뜬 눈으로
코살라국의 비루다카왕이 자기의 종족을 쳐들어갈 때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그런 아픔 또한 이와 같았을 것이다.
사실은 자기의 종족이 그렇게 전생에 쓰러질때,부처님 같이 그렇게 자비가
많으신 분이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는가..?
차라리 자기의 사지를 자르고 그 몸을 땅에 묻는 것이 편하지 그꼴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그 절절지해,마디마디 칼로 오려내는 듯한
그런 아픔이었다,
그렇지만 그 아픔도, 거기에 따르는 미움도 사실은 따지고 보면 아무 것도
없다고 하는 관점에서 해결을 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제 인욕선인이 되어서 그런 상황이 되었는데,
정말 칼로 도려 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중에 하늘에서 우뢰가 치고 그 왕이 놀라서 상처를 입었고,
그 잘라진 팔이 저절로 붙었다고 하는 그런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부처님의 과거 인욕선현(忍辱先賢)때의 이야기다.
금생(今生)에서 가슴을 저미는 것 같은 아픔,과거 인욕선현으로 있으면서
껶었던 그런 아픔이다.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없이 내 문제를 그렇게 해결했노라.
그런 내용으로 되어 있다.
살다보면 누구나 정말 죽고 싶은 그런 아픈 경험들을 ,정말 차라리 죽는 것이 낫지 하는 죽고싶은 그런 고비들을 몇 번씩 겼는다.
형제의 문제,부모의 문제, 부부의 문제, 아니면 다른 인간 관계 속에서 그런 일들을 다 몇 번씩은 겪을 것이다.
그것이 제일 극한 상황이 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럴 때가 제일 큰 고비일 것이다.
그런 고비를 어떻게 슬기롭게 넘기느냐 하는 것이 제일 관건이다.
더 잘 사느냐 못 사느냐는 큰 문제가 될 수 없다.
많이 가져서 높은 지위에 올라 있어도 문제가 생겨서 자살하고 죽고 죽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많이 가지고 세상에 누구라고 이름난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아무 의미도 없다.
서로 죽이고 죽고 자살할 정도로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진다면 그게 서로 죽이고
죽고 자살할 정도로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진다면 그게 제일 큰 문제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도해서 밥 한 술 더 먹느냐,
시험점수 10점 20점 더 오르느냐 못 오르느냐, 그런 건 아무일도 아니다.
사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죽지 않고는 못 견디는 그런 극한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해소하느냐 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다.
이럴 때 불교가 한번 힘을 써야 한다.
그러면 평생 불교 공부한 것을 거기서 다 건진다.
그런 극한 상황에서 내가 슬기롭게 해쳐나갈 때 평생 부처님께 바쳤던
모든 본전을 찾는다.
평생 불교 공부한 것으로 한 가지 일만 슬기롭게 잘 해소하면
그곳에 공덕이 다 있는 것이다.
극한 상황은 부처님께서 이야기 하고 계신다.
극한 상황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 게 당면한 문제를 잘 해소하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이 단락의 이야기다.
부처님도 수보리도 '상(相)떠난 사람이 부처님이다'하시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고비, 일생일대의 최고 어려운 일들,그런 고비 겪을때.
이 금강경의 가르침이 무상의 가르침,상이라고 하는것이 본래 없다고 하는것.
미움이나 슬픔이나 아픔이니 하는것도 결국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하는
이 가르침이,말하자면 극한 상황에서 효과를 본다고 하는 그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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