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태국 파냐난다 스님 (영어에

[스크랩] 화엄경 십지품 제2강-1

娘生寶藏 2011. 9. 15. 14:55

 

 

 

 

 

 

 

 

 

 

      大 方 廣 佛 華 嚴 經

 

 

                                          卷第三十四

 

 

 

                     二十六, 十地品 1

 

 

 

 

 

      강    의    내   용 

 

 

 

오늘은 수업을 첫 수업으로, 지난 주에 3월 9일 날 예기치 못하게 우리 지운 범어사 포교사 한 분께서 젊은 나이에 한 50세에 갑자기 별세하시는 바람에 주간반 야간반 참석하지 못하시고, 다들 이제 이상하게도 문수선원에는 오시는 분들이 범어사 동창회 회원 분들 중에서도 회장님들이 거의 많이 오세요.

 

어떻게 앞전에 계셨던 향운 거사님도 그렇고, 지금 앞에 계시는 천회장님도 지금 현재 회장님이시고, 저 뒤에 또 김회장님은 총동문회 한 오천 여명 회원 되는 거기에 회장님이시고, 오늘 오신 법일 거사님도 또 그렇게 되시고, 앞에 계시는 향천 거사님도 그렇고, 아마 조상님 묘를 잘 써서 논두렁 정기 이상으로 ㅎㅎ 법련화는 또 하다 못해 학생회 저기 학교 학부모 회장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합니다.

 

원명심 보살님도 보나 안 보나 여기 다 회장이니까.ㅎㅎ 회장이시니까. 이 건희 회장만 빠지고는 다 왔습니다. 어쨌든 간에 원명심 보살님도 저렇게 두둑하셔서 한 천 명은 대중을 먹여 살릴 그런 상호시잖아요.

 

이제 화엄경을 시작한 지가 딱 일주일 됐습니다. 일주일 됐는데 또 다시 한 번 더 시작해야 되겠지요?  대혜 처사님! 젊은 분들이 아무도 안 계시네. 법련화! 일발다!, 칠판 좀 가져 오시면 좋겠어요. 그렇습니다. 칠판 가져올 동안 짧게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세상 사는데는 三災八難삼재팔난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삼재팔난이 늘 우리 주변에서 風災풍재 火災화재 水災수재가 있기 마련인데, 저는 三災삼재를 늘 얘기할 때 禪적인 입장에서 얘기 하자면 火災화재, 불이 난다는 것은 자기 마음에 화가 일어나는 것을 다스리지 못 한다라고, 水災수재가 일어난다는 것은 자기 마음에 탐욕심의 탐욕의 물이 질질 흘러내리듯이 침 흘리듯이 그렇게 산다고 그러고, 風災풍재라고 하는 것은 왔다갔다 지금 여러분들이 여기 문수선원에 왔다갔다 하시고 자동차 왔다갔다 하고 다니는 건 전부 다 바람 기운인데 피가 도는 것도 전부 바람 기운이고, 숨을 쉬고 이런 거 전부 바람 기운이고 맥박이고, 그렇지 않습니까?

 

움직이는 것은 바람 기운인데 산란한 것을 쉬지 못하면 바람 기운에 휩쓸린다 하지만, 그런 걸 수행자적인 입장에서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이고 현실의 생멸법에서는 자연 재해 그러니까 天災천재, 天災地變천재지변의 그런 경계를 당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불가항력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데, 천재지변은 자연적인 현상이라서 일본에 지진도 일어나고 츠나미가 닥쳐서 여러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저기 같이 공부하시는 분 중에 따님이 일본에 연수 가셨다가 얘들 데리고 긴급하게 오늘에서야 표를 끊어서 온 것 같기도 하고, 참 무사해서 다행이기도 한데 또 가신 분들은 애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無常戒무상계라고 하는 부처님 게송에 보면, 우리 불경 책에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須彌巨海수미거해라도 磨滅無餘마멸무여라면 何況此身하황차신이겠는가. 저 수미산 같이 히말라야 같이 큰 산도 마침내는 붕괴해서 무너져서 없어지고 태평양 물도 말라서 없어질 것이다, 磨滅無餘마멸무여다, 그런데 하물며 何況此身하황차신인가.

 

이 몸이 이 작은 이 몸덩어리 지수화풍이 없어지는 거야 시간 문제다, 이거죠. 탁 받히면 간다, 그런데 우리는 이 작은 몸뚱이를 가지고 온갖 아만과 아집 속에서 인생을 잘 살아내지 못하고 엉뚱한 길 쪽으로 이렇게 막 살아가지 않습니까?

 

자연 재해라도 저렇게 올 때에 한 번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것은 어떻게 막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인간 재해라고 하는 건 인간과 인간의 반목, 인간과 인간의 갈등, 그러니까 사상과 주의가 다르고 서로 집착하는 세계가 다르고, 그야말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아주 거대한 탐진치로 인해서 서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리비아의 독재정권, 거기에 항거해서 싸우고 있는 인과응보라 할까요. 그런 것들.

 

한 인간이 만들어낸 아집의 세계, 가까이로는 우리 남북한이 지금 대치를 하고 있고 남북한이 대치해서 민족끼리 같이 피를 나눈 형제라 하면서도 총부리를 겨누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이 기분 나쁘면 연평도 폭격해버리고, 이런 일들이 있고 또 더 가까이로는 오늘도 결석하신 분도 더러 계십니다만 우리 주변에 어떻습니까.

 

같이 공부하고 있는 사람끼리 멀쩡하게 같이 공부하고 있다가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도 계시고, 또 멀쩡하게 같이 공부하고 있다가 지금도 수술 받고 살점을 뜯어내고, 뼈가 부숴져가지고 다시 갖다 붙이기도 하고, 또 심지어 눈이 실명 위기가 와서 눈병 치료한다고 지금 눈알에다가 주사를 계속 한 달에 한 번씩 맞는 분도 계시고, 이러한 것이 무상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이 작은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세상입니다.

 

이런데서 그러면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런 거에 대해서 깊이 한 번 성찰해보고 되돌아 봐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이제 부처님이 남겨놓으신 절대의 진리 이 화엄경, 참 웃으면서 이렇게 볼 수 있는 책은 아니죠.

 

 

이런 내 인생의 전체 무게와 그걸 갖다가 저울대에 올려놓았을 때, 이 화엄의 추가 앞으로 가느냐 뒤로 가느냐, 내 인생의 무게가 어느 정도로 이 화엄경 하고 바쳐가지고 같이 살 수 있느냐, 이런 것이 화엄경을 배우는 목적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특히 십지품은 너무 어렵고 십지품은 화엄경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고 또 인간이 뭐라고 할까, 수행자가 증득해야 될 대목 중에서 어느 정도 사람이 인정스럽게 사는 건 있을 수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이루기 힘든 대목입니다.

 

첫째, 여기서 우리가 지금 들어가고 있는 십지품, 초지 환희지라고 하는 초지, 거기서 들어가려고 하면 보통 인간은 되지가 않고, 그러니까 신심도 없는 사람이 십지품부터 본다는 것은 참 있을 수도 없지만, 초지는 어떤 사람 정도의 경지냐?

 

남이 하는 말에 대해서 전혀 귀에 거슬리지 않는 사람들이 환희지 초지에 들어갑니다. 우리는 너무너무 속으로 자식한테 볶이고, 돈에 볶이고, 세상살이에 볶이고, 친구들한테 볶이고, 여러 사람들한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안 드는 사람 우리 편 저 편에 너무 볶이고 살면서 십지품이 귀에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꾸 봄으로 해서 부처님이라고 하는 그 하나의 뭐라 할까요? 요즘 말로 하면 롤 모델을 하나 정해놓고, 우리가 거기를 향해가지고 언감생심 열반의 세계를 꿈 꾸듯이 조금 낮춰서 부처님의 단계를 약간 낮춰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성인의 단계, 그것을 십지품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지난 시간에 수업을 했는데 여러분들이 벌써 아마 제 기억에 다 까먹었을 것으로 이렇게 기억을 하고, 매 주는 안 되겠지만 반복할 수 있는 만큼 반복해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화엄경 사상에 젖어들 수 있도록 그렇게 좀 수업을 진행할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까 자연 재해는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인간 재해는 막을 수 있어요. 어느 정도. 인간과 인간들이 반목하는 것은 서로가 마음을 조화롭게 자기 아집만 버리면 편안하게 풀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삼독재해 탐진치를 이걸 해결하지 못할 거 같으면, 십지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 하지만 헛 인생을 산다고 제가 일기에 써놓은 게 있지요. 일기에 쓸려고 하다가 이판사판 게시판에 글을 써놨죠.

 

여하튼 크게는 자연 재해, 조금 작게는 인간 재해, 그다음 더 작게는 개인의 아집 재해입니다. 아집 재해. 삼독 재해, 여기에 자기가 매일 삼재팔난을 삼재를 수재 풍재 화재를 내가 스스로 일으켜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걸 한 번 돌아볼 때입니다.

 

십지품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이걸 공부하는 사람은 아주 단 꿀, 꿀을 찾아서 나서는 벌떼처럼 그렇게 나서야지, 똥을 찾아서 나서는 똥파리처럼 벌은 똥파리 똥에 안 갑니다. 아무 데나 달라 붙어가지고 그게 있을 수가 없거든요. 꿀을 찾아 나서는 벌떼처럼.

 

그리고 우리가 경전 읽고 이럴 때마다 항상 온 몸이 좀 거친 표현을 하자면 감동할 수 있는 그런 준비가 돼야 돼. 그래야 감로수를 마시듯이 목마른 사슴이 감로수를 찾아서 가듯이. 그렇게 십지품을 본다고 하면 전체 내용이 귀에 좀 쏙 들어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지난 시간에 했듯이 어떻습니까?  7처 9회를 부처님이 이렇게 방대하게 설해 놓은 것은 조금 있다 다시 한 번 새로 오신 분들을 위해서 중간쯤에 설하겠지만 첫 대목에 이런 대목이 있었습니다.

 

화엄경이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시고 최초에 성불하시고 난 뒤에 삼칠 일 동안 설했던 경전인데, 부처님 말씀 하신다 했습니까 안 하신다 했습니까? 거의 말씀 안 하시고 누구의 입을 빌려서 말합니까? 보살의 입을 통해서 법문을 대신합니다.

 

그것은 당신의 육성 이전에 마음의 소리, 몸의 소리, 입의 소리로 혓바닥 소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소리, 정말 글자나 언어로써는 형용할 수 없는 마음의 말씀을 그걸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부처님께서 깨치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저 못난 용학이 하고 부처님 당신하고 어떻습니까?

 

똑같은 마음의 근원 자리를 가지고 있더라, 그래 부처님은 다른 데서 설법하시지도 않고 욕계에서 설법하신 건 당신이 이 욕계에서 성불하셨다는 것, 이 사바세계에서 성불하셨다는 것, 이런 대목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 역시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 사바세계에 살고 있다.

 

김연아를 예를 들어서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김연아가 외국 사람도 아니고, 미국도 아니고, 러시아도 아니고, 이탈리아인도 아니고, 일본 사람도 아니고, 어디 사람입니까? 한국 사람인데 피겨 스케이팅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그러면 한국에 다른 올림픽 피겨 꿈나무들도 어떻습니까?

 

 

김연아와 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박찬호가 미국 메이저 리그에 그것도 정말 焉敢生心언감생심 진출할 수 없는 그 자리에 진출해서 당당히 에이스로 해가지고 지나온 과정이야 잘 됐든지 못 됐든지 미국 가서 어느 정도 성공한 케이스로 됐습니다.

 

박찬호도 미국 갔는데 또 다르게 크는 얘들도 미국 갈 수 있다, 박 지성도 亦復如是역부여시다, 석가모니도 성불했는데 우리 역시 할 수 있다, 인도는 뙤약볕만 내려쬐는데 우리는 사시사철 계절도 좋지 않느냐, 대한민국에서 금수강산 어딥니까? 금강산도 있고 이런데에서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여하튼 부처님께서 첫 메시지가 화엄경에서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던 것은 나도 이와 같은 척박한 땅에서 깨치고 나니까 다이아몬드 같은 극락세계를 봤다, 인생은 무상합니다. 우리는 다 죽습니다, 그 법문을 지난 시간에 해서 그런가 이틀 뒤에 일본 다 죽어버렸어. 지구는 망합니다, 했더니 이틀 뒤에 쫄딱 다 망해버렸어.

 

시간 중에 그 어떤 시간이 무상하지 않는 시간이 있느냐 말이야. 그 어느 것이 과연 무상하지 않는 것이 있느냐 말입니다. 있으면 내놔 봐요. 부처님 역시 무상하게 열반으로 돌아가셨다 탄생하시고부터로 해가지고. 그 어느 것도 잡을 수는 없지만 여기서 그 해답들이 쭉~ 나오는데 처음부터 볼 때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모릅니다.

 

이때 세존께서 부처님께서 성불하시고 난 뒤에, 한 일주차 묵묵히 말씀 안 하시고 계시다 2주차에 타화자재천에서 한 말씀 하십니다. 金剛藏菩薩금강장보살한테 다둑거리면서 이제 한 말씀 하시고 ‘아 너 잘 됐구나’ 이 정도만 얘기만 합니다. 법문은 누가 해야 돼요? 금강장보살이 하지만 격려는 부처님이 해주시는 정도로 합니다.

 

그러면 이 처음에 첫 설법을, 자리를, 우리가 이렇잖습니까. 이사를 가든지 결혼을 하든지 또 뭐지요? 동창회를 하든지 곗날을 잡든지, 법련화 또 뭐 있지요? 요새 꽃 나들이를 가더라도 날짜를 잘 잡잖아. 날짜를 잡아야 사람 많이 모이는 날이 제일 좋은 날이니까. 일요일 날 몇 날 몇 일 하자. 누구 빠지는데... 그러면 안 되는데, 다시 빼고, 모두 모일 수 있는 날로 해서 정합니다.

 

여기서는 장소하고 시간이 굉장히 수승한 걸 나타냅니다. 시간은 제일 수승한 걸 나타낸다는 것은 부처님께서 깨치고 난 뒤에 첫 설법이다, 이거예요. 그죠? 첫 설법이 아주 화려한 걸, 아주 시간에 화려한 걸, 이제 수승한 걸 나타내고, 장소는 어딨습니까?

 

욕계 세상 중에서, 욕계는 이렇습니다. 지옥같이 사는 사람도 있고, 아귀같이 사는 사람들도 있고,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천상 아수라, 아수라는 천상도 있고 지옥에도 있고 4 군데나 있다고 우리가 전에 배웠죠.

 

이렇게 인간 천상 아수라 오도 육도 윤회를 우리가 도는 중에서 제일 높은 곳이 어딥니까? 천상세계라, 천상세계 중에서도 사천왕천부터 시작해서 쭉 올라가면 어디까지 올라가,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그 다음에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제일 높은 데가 어딥니까? 타화자재천, 욕계 천상 중에서도 어디에서? 제일 높은 타화자재천.

 

부처님께서 욕계에서 성불하셨고, 욕계에서 성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법문을 할 때는 장소를 어디에 택하겠습니까? 타화자재천, 그런데서 법문을 하시겠다는 소리죠. 그래서 타화자재천이라는 얘기를 해놓을 때도 장소를 수승한 곳에서 한다.

 

저기 연예인들도 결혼식 같은 거 한 번 하면 삐까번쩍하게 호텔같은 좋은 데 빌려서 옷도 드레스 조금 야시꾸리한 거 입고, 평소에 안 입는 그런 거 입고, 좀 이래 화장도 하고, 그렇게 하잖아요.

 

제가 향천 거사님 영애 결혼식 때 제가 가봤는데, 야! 그 꽃이 참~ 좋데요. 호텔에서 하시는데. 꽃이 다 생화죠? 그게. 생화 맞습니까? 생화가 있는데 그 결혼식 끝나고 나서 사람 다 가고 나면, 나는 사람 아무나 잡아서 한 번 들어가고 싶더라고.ㅎㅎ 그래 남 저기 음식 뷔페 식사할 때도 식 끝나고 나서도, 한 번 싹 걸어 가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결혼식장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여기서 타화자재천이라든지 이런 게 얘기하는 거는 설법할 자리에 설법 한다, 이런 뜻이 쭉~ 담겨져 있습니다. 그 정도로 해놓고, 저기 오늘 처음 오신 분들 위해서 일어서서 설법 하면 더 좋겠지만 앉아서 그냥 하겠습니다. 자 보십시오. 여러분들도 다시 한 번 예습합니다.

 

자 이게 뭡니까? 천상과 땅을 구분해놨습니다.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헷갈리실 거예요. 자~ 지금부터 대한민국 제일 최고의 화엄경 강의 시작 되겠습니다. 쫙~ 줄을 긋습니다. 이게 무슨 줄입니까? 천상과 땅이다, 그 중간에는 뭐가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법을 깨치신 法菩提場 阿蘭若법보리장 아란야가 있다, 법보리장 아란야가 있는데 천상에서 설법이 몇 번 이뤄집니까? 하나 둘 셋 넷, 忉利天도리천, 夜摩天야마천, 兜率天도솔천, 他化自在天타화자재천, 이제 거의 천재들입니다.

 

땅에서 봅니다. 땅에서는 어딥니까? 普光明殿보광명전, 또 보광명전, 또 보광명전, 또 한 군데는 祇樹給孤獨園기수급고독원, 그렇게 이제 4 군데서 설법이 되는데, 땅에서는 따져보니까 어딥니까?

 

보광명전이 몇 번? 3번.  給孤獨園급고독원이? 1번.  급고독은 어딥니까? 입법계품만 설할 때 문수보살이 급고독원 福城복성 동쪽에서 근본법회를 시작해서 53선지식을 찾아가는 枝末法會지말법회가 벌어지는 급고독원이 있습니다.

 

자~ 법보리장 아란야에서 이 만큼에서 천상도 아니고 지상도 아닌 법보리장 아란야 보리수 아래에서 부처님이 시성정각 했습니다. 비로자나 부처님이 성불하시고 그다음에 十信십신 설법을 할 때, 어딥니까?

 

보광명전, 한 번 땅에서 설하고 믿음이 땅에서 완전히 이루어진 뒤에, 발심은 어딥니까? 初發心時便正覺초발심시변정각, 하는 거 들어보셨지요?  初發心時초발심시, 믿음이 완전히 보광명전에서 이루어지면 발심을 합니다. 발심을 하면 천상, 바로 도리천에 올라가게 됩니다.

 

도리천에 올라가서 그 다음에 야마천으로 갑니다. 야마천에서는 유명한 게송이 뭐라고 했죠?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약인욕요지 삼세일체법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라고 하는 게송이 覺林菩薩각림보살 아홉 번째 게송에 있다, 했습니다.

 

그 다음에 十回向십회향, 아주 야마천에서는 十行십행을 설법하고, 도솔천이라는 데는 知足지족이라고 합니다. 吾唯知足오유지족, 오직 내가 현재 있는 바를 만족하고 미래에 대해서 더 이상 욕심이 없는 것을 도솔천이라 하고, 도솔타천이라고도 하고, 지족천이라고도 합니다.

 

이 도솔천에서는 그래서 십회향 법문을 설하죠. 그 다음에 십회향 법문을 설하고 난 뒤 바로 이어서 바로 오는 데가 어딥니까? 타화자재천에서 몇 지? 十地십지, 십지 법문을 오직 한 품만 설합니다.

 

땅에 내려와서 보광명전에서 11품을 설하시고, 또 다시 보광명전에서 제가 제일 좋아한다는 품이 뭐랬죠? 離世間品이세간품, 이세간품 다시 한 번 보광명전에서 설하시고 마지막으로 입법계품은 급고독원에서 설합니다. 이러면 다 이해 되시겠습니까? 전혀 이해 안 가실 겁니다. ㅎㅎ

 

자~ 이해 안 가시는 분들은 12월달만 되면 이해가 간다고 제가 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 조금 편하게 하시기 위해서 255 P 한 번 펴보세요. 255 P를 펴면 갖가지 방광이 쫙 나오고 여러분들 이해 못 하실까 싶어서 제가 그 밑에 주를 조금씩 달아놨습니다.

 

생각날 때 빨리빨리 타이핑을 하다보니까 255 P 이렇게 접어버리세요. 접는 거는 아시죠? 마카(전부) 다 접으셨습니까? 어느 식당에 가서 “마카 다 커피 주세요!” 이래가지고 전부 다 못 알아먹으니까, 어떻게 했지요? “마카다 커피 없다는데요?” “싹 다 사이다 주세요!” ㅎㅎ

 

255 P 보면, 제가 오늘 아침에 꾀를 냈습니다. 참 십지품이 전부 다 이해하시기 힘들 것이다, 화엄경 전체를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화엄경 전체를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그래서 전에 한 번 제가 생각날 때 접어놨던 255 P를 여러분들께 소개시켜드려야 되겠다, 이래놨습니다.

 

불자야 이 보살이 큰 연꽃 자리에 앉았을 적에, 이 보살이 큰 연꽃 자리에 앉았다고 하는 것은 보살이라는 것도 보살은 自覺覺他자각각타입니다. 보살은 자기도 깨치고 또 남을 깨쳐줄려고 하는 自利利他行자리이타행이 보살의 사상입니다. 

 

또는 다른 말로는 拔苦與樂발고여락이기도 하죠. 고통을 뽑아주고 與樂여락, 즐거움을 준다, 또한 同體大悲동체대비, 이런 말로도 보살이라고 하죠. 깨달은 중생들이라 이거죠.

 

너 죽고 내 죽고 하는 거는 지옥 중생들이나 그렇게 하는 거죠. 너 죽고 내 죽고, 지옥 중생들은 화탕 노탕 지옥에 사니까 탕생탕사, 이렇게 되겠어요. 학교 교직에 계시는 분들은 종생종사, 종치면 들어가고 종치면 나오시고 종생종사, 지옥 중생들은 탕생탕사, 탕에 살고 탕에 죽는다, 화탕 노탕 지옥이다.

 

불자여 이 보살이 큰 연꽃 자리에 앉았다, 보살이라고 하는 것은 보리살타 깨달은 중생들이 왜 하필이면 연꽃 자리에 앉았느냐, 큰 연꽃 자리에 앉았느냐, 큰 연꽃 자리,

 

보살이라고 하는 거는 방금 말씀드린 대로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진흙탕도 마다하지 않고 入泥入水입니입수라 拖泥帶水타니대수라, 물에 빠지면 물에 빠진 대로 들어가고, 진흙에 빠지면 진흙에 빠진 대로 팔 걷어 붙이고 들어가서 중생들을 구제한다. 그러면서도 당신은 물들지 않는다. 如蓮華여련화 不着水불착수 心淸淨심청정 超於彼초어피, 연꽃 자리다, 이런 말이죠.

 

거기서 이 보살이 큰 연꽃 자리에 앉았을 적에, 두 발바닥으로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았다, 두 발바닥으로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았다, 그냥 1 아승지만 해도 굉장한 광명일텐데, 백만아승지라고 하는 건 세세생생토록 처처 방방곡곡에 일체 중생을 다 제도 하겠다, 이런 뜻이 담겨 있습니다.

 

시방의 여러 큰 지옥에서 비추어 모든 지옥 중생들의 고통을 멸한다, 발바닥에서 방광을 했는데 지옥 중생들이 다 제도가 됐다, 여기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사상은 이겁니다. 자~ 이리로 보세요. 이게 발바닥이라고 합시다. 발바닥이라고 하는 거는 믿음의 상징입니다.

 

지옥을 가는 사람은 왜 지옥 가느냐면 믿음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 어디에 믿음? 부처님 안 믿어도 된다, 석가모니 안 믿어도 된다, 믿을 필요 없어요. 관세음보살도 믿을 필요 없고 석가도 믿을 필요도 없다, 이 십지품 이런 것도 믿을 필요도 없다, 화엄경도 금강경도 믿을 필요가 없다, 스님들도 믿을 필요도 없다, 어디에 믿음을 둬야 되느냐?

 

기신론 할 때 제가 사실을 들면서, 가장 먼저 믿음의 기본은 누구라 했습니까? 당신 자신들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너와 내가 똑같은 부처다!' 하는 그 말에 대한 이 마음의 생명의 영원성에 대해서 믿음을 찾는 것, 그러니까 이 십지품을 본다는 것은 귀환 작전입니다. 다시 우리 본성으로 돌아 가고자 하는 회귀 작전입니다.

 

그런 귀소 본능을 가지고 이런 걸 읽고, 이렇게 된다는 거죠. 그걸 벗어나버리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거 같으면 가만히 있어도 죽을 건데, 일본 츠나미가 와서 사람 죽고 난리법통이 나고 리비아에서 엉겨붙고 총소리가 터지고 또 그것뿐입니까. 회사 사업한다고 사업 전쟁 터지죠. 뭐 어디 학교 입시 한다고 입시 전쟁 터지죠.

 

온갖 사람 살아가는데 장사하는데도 전쟁이고, 여하튼 경쟁이고, 전부 다 이렇게 터져 있는데 자기 혼자 살기 싫다고 휴가 나와가지고 어디죠? 지하철 뛰어내려서 어제 그저께 아이 하나 죽어버렸다, 일본 츠나미 하고 자기 하고는 아무 관계 없다,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귀한 사람 몸 받고도 뭐 사람 한 번 가면 끝이지, 작은 육신, 병보다도 약한 거 한 번 툭 쳐버리면 바로 깨져버리잖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십지품을 金剛藏금강장 대목을 보면 그렇지 않다, 금강장, 금강, 아~주 단단한 창고, 어떻게 단단하게 돼 있느냐 하면, 열쇠 구멍조차도 없는 거 완벽한 거, 메추리알이든지 꿩알이든지 달걀이든지 알이 있으면 타조알이든지 있으면, 어디 하나도 뚫린 데가 없잖아요. 그죠?

 

완전하게 폐쇄돼서 완전 금고로 돼가지고 있는 거, 열쇠도 없는 그런 걸 갖다가 금강장이라 합니다. 그 안에서는 그 알 속에서는 뭐가 자라느냐? 부처님의 胎태가 자랍니다. 우리 거룩한 聖胎성태가 자랍니다. 佛胎불태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바깥으로 둘러싸고 있는 완벽한 창고, 그것이 금강장이라 합니다. 금강장. 그 어떤 것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거, 금강장 속에서 그러면 열쇠가 없는데 그 알은 어떻게 열 수가 있느냐? 그 금고는.

 

시절 인연이 도래하면 자기가 깨고 나온다, 그걸 갖다가 啄同時줄탁동시다, 啄同時쵀탁동시다, 바깥에 깰 때쯤 돼서 어미 닭이 바깥에서 쪼아주고, 안에서 깨어난 병아리가 자기도 꼭! 찢어서 나오고 이러면 안팎이 딱 들어맞았을 때, 築着磕着축착합착이라고 그렇게 얘기 하죠.

 

啄同時졸탁동시, 바깥에서 뚫어주는 거 하고, 그러니까 화엄경하고 내 지금 마음의 심리 상태하고 같이 익어졌을 때, 내가 시절 인연이 도래했다 라면, 뭐 말리지 않아도 달콤하게 말랑말랑하게 익어졌으면 알을 깨고 나올 것이고, 아무리 두드려도 시절 인연이 안 된 사람은 알 속에 갇혀서 백 년이 될 지 천 년이 될 지 언제 깨어날 지 모른다, 여기 같이 공부해도 마찬가지잖습니까. 그것은 자기의 업장이 그만큼 두터운 것이다, 시절 인연이 도래할 때를 기다려야지요.

 

그러니까 화엄경 속에는 이런 대목이 있죠. 長夜之昏장야지혼은 大明대명도 不能破불능파라, 한 밤에 밤이 캄캄~해가지고 무명에 물들어버리고 나면 저 밝은 태양도 태양이 떠버리면 온 산하가 저절로 밝아버리는데 저 밝은 태양도 캄캄한 밤은 밝힐 수 없다, 

 

慈母자모도 不能保身後之子불능보신후지자라, 엄마가 아무리 자비롭고 자애롭고 하더라도 죽은 자식은 어떻게 할 수 없다, 慈母자모도 不能保身後之子불능보신후지자요, 大明대명도 不能破長夜之昏불능파장야지혼이라는 대목이 화엄경 현수품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 있죠.

 

여기서 믿음이 없으면 어디 간다고요? 지옥 간다, 믿음만 갖추면 지옥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이런 거죠. 믿음은 왜 안 서지느냐? 음식 탁한 것 먹고 제가 음식 탁한 거 먹어보니까 믿음이고 뭐고 없어요. 여기 지옥, 그러니까 여기 화엄경의 사상을 볼 수 있습니다. 뭐부터 방광을 합니까?

 

발바닥에서 방광해서 지옥 중생들을 구제한다, 발바닥의 방광이라는 게 뭡니까? 믿음을 상징한다, 그래서 현수품에는 信爲道元신위도원, 믿음이라고 하는 건 도의 근원이요 공덕의 어머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뭐부터 가려야 된다고 능엄경 할 때 배웠습니까?

 

三漸次삼점차, 除其助因제기조인, 그 음식을 가려라. 刳其正性고기정성 違其現業위기현업 이렇게 배웠죠. 그러니까 믿음이 없을 때는 사람을 가려서 만나라. 좋은 사람 싫은 사람 뭐 이런 거 아니고, 믿음이 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안 섰을 때는 좋은 사람만 만나라. 인간이 된 사람들만 찾아가고 선지식만 찾아 가라. 그러면 이웃에 같이 사는데 그 사람 사기꾼하고 같이 만나면 어떻습니까?

 

갑자기 여린 사람이 그 사람하고 만나버리면 조금 돋아났던 선심도 금방 녹아버린다, 절대 같이 만나면 안 됩니다. 믿음이 갖춰질 때는 오신채를 가려라고 그렇게 나오잖습니까? 오신채.

 

여러분들 기억나실 거예요. 믿음이 갖춰지기 전에는 이게 독이 들어 있는 잔 같으면, 이 독을 비워내고 난 뒤에 깨끗하게 씻고 말리고 재로 털어내고 그래야 된다고 배웠잖아요. 그죠?

 

사람들 만나고 내 생활 습관이라든지 음식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탁한 게 있으면 그거부터 들어내면, '아! 내 자신이 이렇게 맑은 사람이었는가! 이렇게 향기롭던가! 아 참 재밌는 인생이네!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부처님하고 진짜 동급이라더니 비슷하구나!'

 

여기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면, 부처님을 진짜 제대로 믿게 되고 어설프게 아니고 그 다음에 확신을 가지고 부처님을 믿고 불법을 믿고 자나 깨나 즐겁습니다. 책을 보면.

 

자다가도 생각나고 깨다가도 생각나고, 무조건 거의 오매일여 수준에서 보게 됩니다. 아주 기쁘게. 그리고 삼보를 자연적으로 믿고 자신을 믿으니까 자신을 믿는 게 우선입니다. 자신을 믿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부터 부처님을 믿고, 법을 믿고, 자신을 믿는 사람은 부처님 안 믿을 수가 없어요.

 

왜냐 하면 부처님은 자신을 믿고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어디에 간다 그랬어요? 지옥 간다. 그런데 거기에서 믿음이 발현이 돼버리고 나면 누가 제도 돼요? 믿음 없는 지옥 중생들이 믿음을 갖춰서 고통을 멸한다. 

 

그 다음에 두 무릎에서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았다, 두 무릎은 회향하는 마음입니다. 회향. 두 무릎은 저기 도솔천에서 이제 방광하게 됩니다. 자~ 이리로 보세요.

 

제일 처음에 신심을 방광할 때는 발바닥에 방광할 때는 보광명전입니다. 발가락에서 방광할 때는 머물 住자, 십주 법문할 때는 도리천입니다. 그거보다 발등에서 방광할 때는 십행, 어딥니까? 야마천입니다. 그다음에 무릎에서 방광하면 지족천, 회향하는 겁니다.

 

무릎은 굴신 작용, 나한테 하열하고 조금 못난 구석을 내 옹졸한 마음을 넓은 대자대비로 자꾸 廻向회향하는 거예요. 자꾸 나눠주고, 廻회라고 하는 거는 돌이킨다, 뭘 돌이키느냐 하면, 아주 못난 얼굴을 여러분들 오늘 화장 다 하고 오셨잖아요.

 

민낯을 돌이켜서 화장했는 얼굴로 딱 하면 이게 회 향. 못난 얼굴을 잘난 얼굴로 돌리는 게 못난 얼굴을 돌이킬 廻회자, 그죠? 어디로 향합니까? 잘난 얼굴을 향할 向향자, 그게 회 향.

 

그러니까 廻 小 向 大 회 소 향 대, 따라 해보세요.(회 소 향 대) 작은 것을 돌이켜서(작은 것을 돌이켜서) 향 대, 큰 곳으로 향한다(큰 곳으로 향한다), 이 중생의 마음을 돌이켜서 어디로? 부처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을 회 향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무슨 일이 끝나면 ‘아이고 우리 회향 잘 됐다!’ 이렇게 하잖아요. 그동안 고생했던 것 이러한 것들이 잘 뭉쳐져가지고 좋은 복덕과 공덕으로 다른 데에 이익이 나눠지기를 바란다, 이게 바로 회 향이잖아요. 회 향.

 

여기에서 무릎에서 무릎이라는 건 이거 보세요. 뻐덕한 게 아니고 발가락은 딱 이렇게 버티고 서니까 발심이요. 발등은 그거고, 무릎은 이제 주고받고 주고받고 하는 굴신 작용, 굽혔다 폈다 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화엄경을 설할 때, 무릎에서 방광하면 어디라고 봐야 되겠어요? 십회향품을 설하는 도솔천입니다. 도솔천을 다른 말로는 뭐라고 하죠? 지족, 만족할 줄 아니까 남에게 주는 거예요. 부족한 사람은 아무리 많더라도 남을 주지를 못해요.

 

주지 못 할 뿐만 아니라 끝내는 그 주지 못 하는 마음이 자기 재산이 엄청나게 많은데도 나중에 차압 다 당해가지고 쓸 수가 없어. 그래가지고 땅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안 팔려가지고 현금이 없어. 땅 거지라고 그래. 땅 부자가 아니고 땅 거지.

 

여기서 무릎에서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으니 누가 제도 됐어요? 축생들이 제도 됐다, 아! 그러면 금방 알아차려야 됩니다. 남한테 나눠주지 못 하고 자기가 돼지처럼 퍼 먹기만 하면, 개나 고양이가 밥 하는 거 못 봤잖아요. 개가 밥 해서 사람 주는 거 있는가? 애완용 개는 사람이 맨 날 밥해서 먹여야 돼요. 사료 갖다가 먹여야 그죠? 고양이도 그렇고.

 

자기가 밥해가지고 노력해가지고 먹이지는 못 하고 남의 거 먹고 남이 노력 했는 거 이렇게 얻어먹고 이러면 죽으면 열심히 공덕 지었다 하더라도 뭐 된다 그랬어요? 사람은 도둑놈 같은 사람이 전부 축생이요. 인간 몸 받아도 사람 중에도 남의 거 도둑질하는 사람이 거의 축생에 가까운 사람이라. 축생.

 

그런 사람들은 무릎에서 방광하니까 회향하는 마음이 돋아나니까 스스로 다 제도가 됐다, 이런 뜻입니다.

 

 

 

 

 

 

 

 

 

 

 

출처 : 문수선원*
글쓴이 : 智禪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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