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태국 파냐난다 스님 (영어에

[스크랩] 화엄경 십지품 제7강-1

娘生寶藏 2011. 9. 15. 16:00

 

 

 

 

 

     大 方 廣 佛 華 嚴 經

   

 

                                          卷第三十四

 

  

 

                  二十六, 十地品 1 

 

 

    

正 宗 分

 

七, 第一歡喜地         

  

(9) 환희지에 머물고 발(發)하는 십대서원(十大誓願)(住地 十大誓願)  

①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발원(發願)하다(諸佛供養願) 

② 일체 불법(佛法)을 수지할 것을 발원하다(佛法受持願) 

부처님의 상수제자(上首第子)가 되기를 발원하다(轉法輪願) 

 

 

    강    의    내   용    

 

修行二利願

 

又發大願호대 願一切菩薩行 廣大無量하야 不壞不雜하며 攝諸波羅蜜하야 淨治諸地하며 總相別相 同相異相 成相壞相 所有菩薩行 皆如實說하야 敎化一切하야 令其受行하야 心得增長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 無有休息이니라

 

④ 교화가 중생의 마음을 증장시키기를 발원하다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일체 보살의 행이 넓고 크고 한량없고 부서지지 않고 섞이지 않으며, 여러 바라밀다를 거두어서 여러 지(地)를 깨끗이 다스리며, 전체인 모양[總相](64), 각각인 모양[別相], 같은 모양[同相], 다른 모양[異相], 이루는 모양[成相], 망가지는 모양[壞相]으로 온갖 보살의 행을 사실대로 말하여, 일체 중생을 가르쳐서 받아 행하고 마음이 증장케 하여지이다' 하나니,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36 페이지 제 4 단락부터죠.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又發大願우발대원호대 願一切菩薩行원일체보살행 廣大無量광대무량하야 不壞不雜불괴부잡하며 攝諸波羅蜜섭제바라밀하야 淨治諸地정치제지하며 總相別相총상별상 同相異相동상이상 成相壞相성상괴상 所有菩薩行소유보살행 皆如實說개여실설하야 敎化一切교화일체하야 令其受行영기수행하야 心得增長심득증장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진미래제하야 一切劫數일체겁수 無有休息무유휴식이니라

 

④ 교화가 중생의 마음을 증장시키기를 발원하다 (修行二利願)

 

교화가 중생의 마음을 증장시키기를 발원하다, 이러한 제목입니다.

 

"또 큰 원을 세우기를(又發大願호대)큰 원을 세운다는 이런 말 자체가 이미 인생의 나름대로의 정리의 단계를 거친 사람들이 갖출 수 있는 마음의 형태라고 보아집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생멸쪽으로 세속에 살 때도 큰 원을 세운 사람은 크게 마련이죠.

 

그러니까 종을 크게 만들려고 하면 나중에는 큰 종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고 조그마한 풍경을 만들려고 작정했는 사람은 풍경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큰 원이라고 하는 것은 금생에 못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다 할 수 있다 하는 그런 세세생생에 이어 가겠다는 것이 이제 원력이라고 이렇게 보아질 수가 있겠죠.

 

예를 들자면 이런 얘기들입니다. 쉬운 얘기를 하자면, 여기는 앞에 꽃이 노란 꽃 빨간꽃이 몇 송이 있고 저 바깥에는 무수한 꽃들이 온 산하 대지를 다 덮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갖 잎새들이 지금 한참, 온 산천에 다 돋아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여러분들이 연등을 만들듯이 꽃잎을 만들듯이 연꽃잎을 만들듯이 사람이 저 산에 들에 풀꽃을 시작해서 나무꽃으로 시작해서 저 많은 꽃을 보게 만든다 한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자! 여기서 화엄경을 얼마나 이제 열심히 하셨는지 시험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이제 한참 좋은 나뭇잎이 무슨 나뭇잎이죠? 느티나뭇잎이 온 가로수를 막 덮고 있죠? 새파랗게~ 그죠? 저 번에 떡 해 잡수라고 그랬죠. 느티나뭇잎 가지고.  자~ 느티나뭇잎도 많고 꽃도 많은데, 느티나무가 왜 느티나무가 됐는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자~ 대답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죠?  즉답을 해야 된다! 그런데 왜 머뭇거리죠? 아시는 분 계십니까?  한 선생님?  강 선생님?  야!~ 어디 컨닝한 것 아니예요?  벌써 며칠 전에 내한테 이화에 월백하던 날 컨닝한 것 같은데. 

 

 ‘너 티내지 마’ 느티나무~ 그렇습니다. ‘너 티난다’  다른 사람보다가 나무가 무성하니까. 이거는 연습문젭니다. ㅎㅎㅎ 본 문제 들어가겠습니다. 저 많은 꽃들을 한 선생님! 만들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우와! 박수 한 번 쳐주세요. 그렇습니다.

 

저 바닷물도 다 퍼내고, 이 못난 중생이 생각생각을 가지고 부처가 되겠다는데 저 꽃을 만드는 것은 다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여기에 나오는 큰 원을 세운다, 이런 뜻입니다.

 

내 생각생각 하나하나 꽃처럼 아름답게 향기롭게, 안 되겠지만 모든 내 힘과 노력을 다 기울여서 온갖 지혜를 짜내서 이 세상을 꽃으로 장엄하고 가겠다는 사상을 가지는 것이 화엄의 사상이고 우리의 불자된 도리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법경 거사님~ 저기 저 많은 꽃을 손으로 만들려면 만들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 하겠습니까?  야!~ ㅎㅎㅎ 정확하게 틀립니다. ㅎㅎㅎ 이제 일찍 오신 분과 원력이 있는 분과 없는 분의 차이를 여러분들 눈으로 확실히 확인하셨을 겁니다.

 

제가 법문을 그동안에 컵 하나를 들고도 내 업장의 바닷물을 다 퍼내고야 말겠다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되고 만들 수 없고 불가능할 것 같지만  힘은 들겠지만 어때요? 꽃을 다 만들어 내겠다는 원력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바로 이 큰 원을 세운다, 이런 말입니다.

 

그래서 '일체 보살이 행이 넓고 크고 한량없고 부서지지 않고 섞이지 않으며, 잡되지 않는다(願一切菩薩行원일체보살행이 廣大無量광대무량하야 不壞不雜불괴부잡), 이런 것이 이해가 확 오지 않습니까?  넓고 큰 것이 한량없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저 산에 나뭇잎을 내가 다 만들어서라도, 제가 어느날 한 5 - 6년 전에 일기를 그래 놓았겠죠.

 

이 오를 수 없는, 오르고 올라도 허공을 딛는 것 같아서 도저히 오를 수 없는 것, 내 눈물 방울을 모으고 모아서 겨울날의 얼음처럼 이렇게 다져지면 그 눈물을 흘려가지고라도 계단을 밟고 올라 가겠다고 하는 그런 원력으로 다들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 바라밀다를 섭하여(攝諸波羅蜜섭제바라밀하야), 여러 바라밀다라고 하는 것은 십바라밀이나 팔만사천 바라밀, 생각생각에 모든 바라밀다라고 하는 것은 열반의 길로 가는 것, 내 생각을 고요히 다스려서 부처님을 닮아가는 그런 것, 거두어서 여러 바라밀다라고 하는 것은 각각의 가치가 있는 것들을 얘기하는 거죠.

 

여러 지(地)를 깨끗이 다스리며(淨治諸地정치제지하며), 여러 가지 경지, 환희지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난승지 현전지 원행지 부동지 선혜지 법운지, 내지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깨끗한 그 경지들을 깨끗이 다스리며

 

전체인 總相총상과, 각각인 모양[別相]과, 같은 모양[同相]과, 다른 모양[異相]과, 成相성상, 壞相괴상 (總相別相총상별상과 同相異相동상이상과 成相壞相성상괴상의),  이거 화엄에서는 흔히 六相圓融육상원융이라 해서 육상이라고 합니다. 十玄次第십현차제와 더불어서 가장 중요한 화엄 사상이기도 하지요. 뭐 쉬운 얘기들입니다.

 

여기 한 번 보세요. 여기 장미꽃이 있으면 장미꽃이다~ 이렇게 하면 총상이고 장미 꽃잎도 있고 이파리도 있고 줄기도 있고 뿌리도 있고 화분도 있고 이러면 각각이 다 어떻습니까? 별상으로 이렇게 나눠지게 됩니다.

 

여러 가지가 모여서 하나가 형성되면 성상이고, 낱낱이 보면 다 흩어져서 잎은 잎대로 잎 하고 줄기하고 전혀 다른 것이지 않습니까. 그죠? 이상과 괴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별상도 되는 것입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건 없고 사람을 이렇게 보면 이렇습니다. 사람 봅니다~ 이렇게 하면 총상이자 그죠? 또 다른 것이 모아져 동상이자 성상이자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낱낱이 보면 눈은 눈이고, 귀는 귀고, 각각의 역할이 다르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서로 상호가 다르면서도 합쳐서 한 가지의 일법을 이루어서 그것이 형성되는 것이 이 세상의 원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한 번 따라 해보세요. 各得其所득기소, 여기에 人人인인이 다 계시지만 각기 이 사회에서 인생으로 태어나서 하는 역할들이 다 다릅니다. 청소하는 것도 걸레가 하는 역할이 따로 있고 빗자루가 하는 역할이 있고 진공청소기가 하는 역할이 있고 총채가 하는 역할이 따로따로 있지만 각기 할 일이 各得각득, 각기 그 처소에 자기 할 자리만 하는 것이 각득기소라고 하는 겁니다.

 

눈은 보는 역할을 충실하고 귀는 듣는 역할에 충실한 것이 각득기소다. 그래서 총상과 별상 성상 괴상 동상 이상, 이런 것이 대충 감이 오지요? 그런 것들로 흔히 다른 말로는 理無碍이무애 事無碍사무애 理事無碍이사무애 事事無碍사사무애라고 해서 여러 가지 형태로 얘기를 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여기 장미꽃이, 오늘 장미꽃이 잘 왔네요. 장미꽃이 이렇게 자라게 되니까 장미꽃이 자라면 꽃이 보이는 모습은 事判사판이고, 꽃이 자라게 하는 기운은 뭐죠? 理判이판이다. 그러니까 이치라고 하는 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있는 것이고, 사라고 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항상 제약을 받게 돼 있죠.

 

여러분들께서 지금 연세가 많이 드셨습니다. 대부분 여기 오늘 오신 분들은 지금 시절이 좋아서 이렇게 오래 살고 계시잖아요. 서영이만 빼고. 나머지 분들은 이제 다 돌아 가신다 해도 여한이 없을 만큼 충분히 사셨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좀 섭섭하시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쑥~ 자라오면서 젖먹이 때부터 걸음마 할 때부터 초등학교 다니고 중학교 다니고 고등학교 다니고 대학 다니고 또 교직에 계시는 분도 지금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년퇴직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낱낱이 어린 아이 뽈뽈 기어 다닐 때부터 말 한 마디 못할 때부터 이제까지 살아오는 형상의 모습들은 사판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면서. 그러나 거기에서 한 번도 분리된 적이 없는 뭐가 있었죠? 이치가 흘렀다는 이판이 흘렀다는 거죠.

 

아이 때는 아이만큼 어른 때는 어른만큼 노쇠하면 노쇠하는 만큼 왕성할 때는 혈기 왕성할 때만큼, 항상 사를 따라서 이가 그만큼 받쳐줘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개미는 개미만큼의 이치가 있고 코끼리는 코끼리만큼의 사가 왕성하니까 그만큼 이치의 힘도 원리가 많이 크게 받쳐주는 것이죠.

 

그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우리의 마음 모양이 생각을 크게 내면 마음이 크게 작용을 하게 되고 생각을 옹졸하게 내면 마음이 옹졸하게 작용을 하게 되고, 생각을 악하게 내면 마음이 뒤에서 받쳐주는 힘이 악한 쪽으로 가서 붙어 있게 되고, 생각을 착한 쪽으로 갖다 붙이면 그 마음도 즉시 어떻게 돼요? 착한 쪽으로 붙게 됩니다.

 

마음은 어디 착하다 악하다 선악의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고, 크다 작다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고, 본래 텅텅 비어 있는 것이지만 생멸의 생각을 얼마나 크게 내느냐 악하게 내느냐 착하게 내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희로애락을 즉시에 따라 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그냥 절대 不生不滅불생불멸 不垢不淨불구부정 不增不減부증불감이라 하는 진리는 여기서나 저기서나 항시 같은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총상이다 별상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총상이다 별상이다 할 때 예를 들어서 쉽게 말하자면 자! 여기 흰 종이 하나 있습니다.

 

흰 종이 하나 있으면 이것이 여러분들의 마음입니다. 마음!  마음인데 이 흰종이에다가 여기다가 어느만큼 조그만... 여러분들 돈 좋아하니까. 돈 좋아하시잖아요? 이만큼 종이를 제가 직접 해야 여러분들이 이해가 가시지.

 

자~ 마술을 하겠습니다. 세 번 접으면... 이게 지폡니다. 종이는 똑같습니다. 이게 여러분들의 하얀 백지 같은 마음이고 진공입니다. 진공. 묘유를 칠하겠습니다. 여기에 천 원짜리 색깔을 입혔습니다. 가치가 얼마나 되죠. 이 종이가? 자~ 만 원짜리는? 금방 알아버리네. 이러면 안 되는데. ㅎㅎ 오천 원짜리는? 300원짜리는?  없습니다. ㅎㅎㅎ

 

자~ 오만 원짜리 여기 칠했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자~ 백 달러를 칠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간에 이 마음이라는 백지 상태에서 인인이 일미평등한 속에서 각각의 생각의 가치에 따라서 자기의 존재 가치를 어떠한 생각을 하고 사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오만 원짜리도 되고 천 원짜리도 되고 그렇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절대 가치의 그런 백지를 가지고 상대적인 가치를 지니는 낱낱의 유가증권의 그림처럼 우리 생각을 앞으로 백지화를 시켜 갈수록 백지 수표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 그 다음에 어디죠?

 

온갖 보살의 행을 사실대로 말하여, 일체 중생을 가르쳐서 받아 행하고 마음이 증장하기를 원하옵니다. 하나니,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 하느니라.

(所有菩薩行소유보살행을 皆如實說개여실설하야 敎化一切교화일체하야 令其受行영기수행하야 心得增長심득증장호대 廣大如法界광대여법계하며 究竟如虛空구경여허공하며 盡未來際진미래제하야 一切劫數일체겁수에 無有休息무유휴식이니라),"

이러하니까 우리가 얼마든지 산에 꽃도 만들어 붙인다, 이런 말씀입니다. 그 다음에

 

成熟衆生願

 

又發大願호대 願一切衆生界 有色無色 有想無想 非有想非無想 卵生胎生濕生化生 三界所繫 入於六趣 一切生處 名色所攝 如是等類 我皆敎化하야 令入佛法하며 令永斷一切世間趣하고 令安住一切智智道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 無有休息이니라  

 

⑤ 일체중생을 성숙시키기를 발원하다 

 

"또 큰 원을 새우기를 '일체중생계에서 빛깔 있는 것, 빛깔 없는 것, 생각 있는 것, 생각 없는 것, 생각 있지 않는 것, 생각 없지 않는 것, 난생(卵生), 태생(胎生), 습생(濕生), 화생(化生)(65)들이 삼계에 얽매이고 여섯 갈래에 들어가서 태어나는 온갖 곳에서 이름과 물질[名色](66) 에 소속되나니, 이런 무리들을 내가 모두 교화하여 부처님의 법에 들어가서, 여러 세간 갈래를 아주 끊고 온갖 지혜의 지혜에 편안히 머물게 하여지이다' 하나니,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⑤ 일체중생을 성숙시키기를 발원하다 (成熟衆生願성숙중생원) 

성숙중생, 중생을 성숙시키는 원력이다. 

 

이것은 남을 해코지 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저기 따뜻한 태양이 내려 비추어가지고 온갖 과일과 오곡백과가 익어갈 때처럼 모든 일을 할 때마다 사사건건마다 가장 어떤 마음으로 하라 했죠?

 

대자비심을 가지고 일이 잘 성사되기를 바라는 것, 항상 남이 잘 되기를 바라는 상생주의를 자기 마음속에서 돌이킨다면 그 마음이 자연히 밝아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 또 願원을 발하대, 무슨 願원요? 큰 원을 발합니다.

 

又發大願우발대원호대 願一切衆生界원일체중생계 有色無色유색무색 有想無想유상무상 非有想非無想비유상비무상 卵生胎生濕生化生난생태생습생화생 三界所繫삼계소계 入於六趣입어육취와 一切生處일체생처 名色所攝명색소섭 如是等類여시등류 我皆敎化아개교화하야 令入佛法영입불법하며 令永斷一切世間趣영영단일체세간취하고 令安住一切智智道영안주일체지지도호대 廣大如法界광대여법계하며 究竟如虛空구경여허공하며 盡未來際진미래제하야 一切劫數일체겁수 無有休息무유휴식하니라.

 

자~ 우리가 이런 구절을 읽으면 막 힘이 솟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글로 풀어놓은 것 보다가 한문으로 읽을 때 더 힘이 와 닿죠. 이 한문의 특성이 딱딱한 것 같지만 예나 지금이나 한글은 주로 좀 풀어주는 느낌이 들지만, 한문은 읽으면 한문을 잘 해서 못 해서라기 보다는 한문에 그려주는 특성이 그런 집중력이 그런 것이 있는 것 같아요. 한문을 오래오래 읽으면 그 힘이 사마타와 비파사나의 힘 고요하게 들어가는 힘 하고 살피는 힘이 해석하는 힘이 동시에 길러지지요.

 

자~ 여기 한 번 보십시오. 여러분들께서 글을 읽는다고 하는 것은 단순하게 소리 내서 읽은 것 아닙니다. 글을 읽을 때는 뭐가 작동합니까? 입이 작동합니다. 입이 작동하면서 뭐가 듣습니까? 귀가 듣습니다. 그리고 눈이 또렷이 봅니다.

 

그리고 절에서는 옛날에 간대라고 있습니다. 간대. 간대라고 해서 한문 책을 읽을 때는 간대를 들고 쪽 걸으며 따라 가거든요. 간대를 짚어 갑니다. 그러면 뭐까지 작용합니까? 몸까지 같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눈 귀 입 손이 같이 작용하면서 지금 글자를 해석해야 되니까 어떻게 하고 있어요? 내 의근까지 같이 다섯 개가 작동을 합니다. 냄새만 안 맡을 뿐이지 이게 동시에 모든 내 육근의 의지 조직을 글을 보는데 집중해 있기 때문에 이걸 看經간경이라고 합니다.

 

看話禪간화선 할 때 화두 들고 있는 것 하고 화두 들 때 손으로 무슨 하는 짓을 거둬놓고 발로 하는 짓을 거둬놓고 혓바닥을 천정에 붙이고 눈을 내리깔고 코로 숨 쉬는 것 왔다갔다 하는 것 살피면서 단전에 몸을 살피면서 왔다갔다 자기 화두를 숨 따라 넣었다 화두를 꺼냈다 이렇게 하는 거나 간경하면서 사마타 비파사나를 동시에 이루는 거나 염불할 때 집중하는 거나 똑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실 때는 단순히 눈으로 이렇게 살살살 읽으면 잔머리가 늘어나서 안 됩니다. 소리 내서 반드시 읽으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간경하는 것이 만만한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고, 아마 분명히 강선생님은 이 책 갖다 놓았다가 일주일 만에 그냥 들고 오셨겠지만, 한 번씩 소리 내서 조금 중얼거리듯이 읽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문이 안 되시면 한글이라도 한 번씩 읽어보시면 한문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일체중생계에서 빛깔이 있는 것, 모양이 없는 것, 또 생각 있는 것, 생각이 없는 것, 생각 있지 않는 것, 생각이 없지 않는 것, 난생(卵生)(又發大願우발대원호대 願一切衆生界원일체중생계의 有色無色유색무색과 有想無想유상무상과 非有想非無想비유상비무상과 卵生난생)

 

난생은 어떻다 했죠? 미혹한 사람들, 알이 그냥 앞 뒤가 꽉 막혔다 그러죠. 태생(胎生)은 정이 많은 사람들, 습관적으로 자기의 버릇을 자꾸 추리고 하는 사람들은 습생으로 태어난다 그랬죠? 그 중에서 못된 짓 하면 행축으로 태어나고. 행축은 뭡니까? 가로로 길게 늘어진 축생을 행축이라 하거든.

 

그리고 이제 생각이 그냥 이리저리 흔들리고 이러면 새가 될 수 있어요. 축생들 중에서 날짐승이 되는데,  새가 되면 항상 배가 고픈 거라. 그래서 항상 남의 집에 무슨 관심이 많고 눈을 밴들밴들 그러고 이렇~게 살피고 이러는 사람은 입이 요렇게 돼요. 쏙 빠져가지고 새는 한 입에 많이 못 먹거든. 꼭꼭꼭 한 개씩밖에 못 먹어요. 한 입을 지가 먹어봤자 계~속 새는 배가 고픈 것이라.

 

그런 걸 갖다가 난생은 그렇게 이제 배가 고프고. 태생은 어때요?  정이 습관적으로 해서 축 늘어지고. 그 다음에 습생(濕生)이라고 하는 것, 이거는 아주 삿된 소견머리 가진 사람들을 습생이라 하죠.  꿉꿉하고 축축한 데는 온갖 데 다 붙어가지고 농협 사이버테러 해서 다 털어먹고 이런 사람들 전부 습생들이라.

 

조금 빈틈만 있으면 그냥 축축한 걸레만 있으면 날파리 날라 다니고 포도 먹다가 놔두면 아무데도 아닌데 거기서 벌레 생기는 것처럼 그런 게 다 습생이거든. 먹을 구석만 있으면 달려드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다 삿된 사람들입니다. 삿된 소견머리들.

 

정상적일 때는 가만히 있다가 그것이 살콤 하고 냄새 나고 변해갈 때 그것이 달려들게 돼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옆에  좀 오면 ' 아! 이거 뭐가 문제가 있구나.'  음식이 변하는 것처럼. 빨리빨리 눈치를 채야 되지요. 자기가 잘 살지를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삿된 기운들이 옆에 사람들이 많이 달라 붙는다고 했죠.

 

화생(化生)들은 지옥이나 천상에 나는 중생들이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화생들은 見取견취라. 자기 견취에 떨어져가지고 굼벵이처럼 푹~ 땅 속에 쳐박혀 있다가 태어나가지고 이러면 매미나 나비들처럼 해가지고 땅 속에 있다가 펄펄 날아가지고 하루종일 울어젖히고 하는 것들 이런 사람들 견취, 고집 센 사람들 있죠.

 

말뚝 신심이라고 하기도 하죠. 절에서는. 금방 한 3일 기도한다고 죽어 보자고 하다가 그 다음에는 한 30일 놀아버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변화무쌍한 화생들에 이제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누구라고 얘기 안 하겠습니다만 그런 분 한 분 계세요.

 

삼계에 얽매이고 여섯 갈래에 육취에 육도 윤회에 떨어져서 태어나는 온갖  곳에서 이름과 물질[名色]에 소속되나니(三界所繫삼계소계와 入於六趣입어육취와 一切生處일체생처와 名色所攝명색소섭),

 

名色명색이라고 이름과 물질이라는 사실 명이라고 하는 것은 정신적인 것이고. 자~ 저를 보십시오. 제가 용학입니다. 이름입니다. 이름이고. 용학이라 하면 여기 물질적인 고기 덩어리 이것도 용학입니다. 이해 가시죠? 

 

이거 장미입니다. 장미는 이름일 뿐이고 명이고. 색은 뭐죠? 이 실제적 물건입니다. 이거는 뭐죠? 시계라는 명을 가지고 있고, 이 물질은 뭐죠? 또 시곕니다. 명색이 이해 가시나요? 

 

삼보화! 이러면 명은 삼보화고 진짜 삼보화는 몸뚱이고.  목탁! 이래도  아! 저것은 이름 다른 것 하고 구분 지어야 되니까 이름이 뭐로 붙어 있어요? 명은 목탁이요. 물질도 그것이요. 그것이 뭐죠? 목탁이다, 이런 말이죠. 

 

정토행! 이러면 정토행 보살님 저 뒤에 계십니다. 몸뚱이가 정토행인지 법신이 정토행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토행!  여기 이름과 물질에 소속되나니, 다 그렇죠?

 

이러한 무리들을 내가 모두 교화하여 부처님의 법에 들어가서(如是等類여시등류를 我皆敎化아개교화하야 令入佛法영입불법하며),

이러한 무리들을 교화하는 것은 사실은 아까 법경 거사님 말처럼 사실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부처님 길로 가는 사람들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지요. 

참기 어려운 걸 참고 행하기 어려운 걸 행하는 사람을 信敬如聖신경여성이요 尊重如佛 존중여불이라. 마치 성인처럼 존경 받고 부처님처럼 우르러 보인다~고 하는 얘기가 있어요.

 

難忍난인을  能忍능인하면, 참기 어려운 것을 참고. 難行난행을 能行 능행이라.  행하기 힘든 것을 행하는 사람들, 그런데 우리는 늘 행하기 쉽고 참기 쉬운 쪽으로만 추구해 가니까 마음에 있는 아만이 부서질 리가 없고 증장되는 수밖에 없죠.

 

이런 무리를 내가 모두 교화하여 부처님의 법에 들어가서, 여러 세간 갈래를 아주 끊고 온갖 지혜의 지혜에 편안히 머물게 하기를 원하옵니다. (令永斷一切世間趣영영단일체세간취하고 令安住一切智智道영안주일체지지도호대)

 

자기 하고 아주 정도 안 섞이고 피도 안 섞이고 아무 이해 관계도 없는데 무연대비로 연고 없지만 대자대비로써 그 일체중생이 해탈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이런 마음을 가지는 사람들.

 

그러니까 우리가 온갖 나무들이 저렇게 잎이 돋고 꽃이 피는 시기가 천차만별인데 여기서 유상중생 무상중생 유색중생 무색중생 비유상 비무상 그 다음에 태란습화에 태로 태어나는 것, 알로 태어나는 것, 습기로 태어나는 것, 화생들이 각양각색들.

 

여기 같이 살면서 온갖 사람들이 빼족하고 원만하고 모나고 이런 사람들이 천차만별로 이렇게 깔려 있는데 이런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내하고 인연 맺는 것 보다가 본심을 찾기를 원한다, 이런 마음을 가지는 상태가 참 아름답다고 이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내 원력은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廣大如法界광대여법계하며 究竟如虛空구경여허공하며 盡未來際진미래제하야 一切劫數일체겁수에 無有休息무유휴식이니라) 눈물 나는 얘기들이죠. 우리는 이런 것을 읽음으로 해서 점차점차 부처님을 닮아갑니다.

 

어릴 때 이제 제 친한 짝지가 말 더듬는 친구가 있어서 그 양반이 아주 나름대로 좀 똑똑하고 이런데도 학교를 중도에 그만 두려고 했는 적이 한 번 있어요. 왜 그런가 했더니 말 더듬는 게 콤플렉스가 됐는 거라. 그런데 말 더듬는 걸 자기도 안 그랬는데 누구 따라 해요?

 

친구 따라 자꾸 말 더듬으면 어떻게 됩니까? 훈습돼서 말... 빨리 온나... 뭐라...하는지 이렇게 해가지고 말을... 더..듬는 수가 있어요. 잘 고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이러다 또 말 더듬어 버릴라. 골치 아프게. ㅎㅎㅎ 자~ 말 더듬는 사람 옆에 있으면 말을 더듬고.

 

명심보감에는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與好學人同行여호학인동행) 如霧露中行여무로중행하여  雖不濕衣수불습의면 時時有潤시시유윤이라. 마치  아침에 이슬이 착~ 내릴 때 그 길을 걸어가면 이슬에 옷을 적시지는 않지만 時時有潤시시유윤이라. 때때로 반짝반짝 윤기가 나서 빛나고.

 

화장실 측간에 오래오래 앉아 있으면 똥이 비록 옷에 묻지는 안 해도 똥냄새가 푹~ 배일 것이다.(與無識人同行여무식인동행 如厠中坐여측중좌 雖不汚衣수불오의 時時聞臭시시문취) 하는 것처럼. 지금 우리가 여기서 화엄경을 읽고 이렇게 자꾸 경전을 읽는 것은 진여를 훈습하는 겁니다. 진여를 훈습하는 겁니다. 우리가 부처화 돼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지금 사시는 모습이 뭐 이렇게 야무지지 못하고 보살행이 잘 행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처럼 한 석봉 어머니처럼 계속 우리가 이제 갈 길을 걸어간다고 하는 것이죠. 계속 부처를 重重無盡중무진의 세계로 자기를 마음을 항복 받으면서 걸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 다음 대목 한 번 보겠습니다.

 

世界承事願 

 

又發大願호대 願一切世界 廣大無量 麤細亂住倒住正住 若入若行若去 如帝網差別 十方無量種種不同 智皆明了하야 現前知見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 無有休息이니라 

 

⑥ 일체 세계를 받들어 섬길 것을 발원하다

 

"또 큰 서원을 세우기를 '일체 세계가 넓고 크고 한량이 없고 굵고 잘고, 어지러이 있고, 거꾸로 있고, 바르게 있고, 들어가고 다니고 가는 것이 제석천의 그물처럼 차별하여, 시방에 한량이 없이 갖가지로 같지 않은 것을 지혜로써 분명히 알아 앞에 나타난 듯이 알고 보아지이다' 하나니,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世界承事願

 

世界承事願세계승사원이라. 세계를 다 받들어 모신다, 

받들 승자, 이을 승자, 섬길 사자, 받들어 모신다.  일체 세계를 받들어 섬길 것을 발원한다.

 

제가 일전에 금강경에 나오는 구절을 어떤 사람이 應云何住응운하주며  云何降伏其心운하항복기심이닛고. 그 마음을 항복받는다는 것은 어떠한 마음이라고 했습니까? 모든 사람을 공경한다. 모든 사람을 존경한다. 저 사람이 나를 멸시할 때 나는 그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되느냐?

 

부처님의 소견과  선적인 소견으로는 그 사람을 존경하면서 존경하면 그 괴로움으로부터 자기가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나를 아주 무시하는 사람 있잖아요. 나를 해코지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법경 거사님은? 갋아준다.(갚아준다) 이렇게 말씀하지만 제가 이렇게 법경 거사님을 무시하고 볶고 이렇게 하면 법경 거사님은 어떻게 해야 돼요? 저를 존경해야 됩니다.ㅎㅎㅎ 그런 순간에 법경 거사님은 전혀 괴로움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법화경의 제바닷다 품에 부처님이 제바닷다한테 그렇게 해코지를 당하면서도 오히려 데바닷다를 위로해주고, 한산 습득스님이 그 사람이 나를 아주 핍박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차라리 도망 간다.

 

그런 얘기들로 해가지고 우리가 내 자신이 아만심으로서도 상대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상대로부터 벗어나는 것이지만 내 아만심에 족쇄 채워져 있는 자기 스스로를 해탈하고 속박에서 해방시키는 길을 그렇게 아주 현명하게 제시를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아무 돈도 안 주는데 그 사람 받들어 섬길 까닭이 없는데, 여기서 받들어 섬긴다고 하는 것은 뭐랄까...저마다 사람이 너무 모양도 다르고 살아가는 인생 세계가 다른데 그걸 점차 나를 비움으로 해서 그걸 갖다가 부처님이 삼법인에서 뭐라 하죠?  제법무아의 세계 그리고 모든 일은 제행무상으로 간다.

 

그걸 갖다가 체득하고 인식하고 확실히 믿고 내 심장에 심어서 내 심장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고 꽃을 피워서  내 마음이 정말 그러하게 부처님의 심장이 될 때까지 부처님의 심장과 맥박으로써 호흡으로써 인생을 살겠다, 그런 양심으로 인생을 살겠다, 이런 것이 여기 지금 나오는 거대한 글들입니다. 이런 글을 우리가 지금 여기서 만났다는 것도 굉장히 행운이죠. 또 무슨 서원요? 큰 서원을 세우죠.

 

又發大願우발대원호대 願一切世界원일체세계 廣大無量광대무량 麤細추세亂住倒住正住난주도주정주 若入若行若去약입약행약거 如帝網差別여제망차별 十方無量種種不同시방무량종종부동智皆明了지개명료하야 現前知見현전지견호대 廣大如法界광대여법계하며 究竟如虛空구경여허공하며 盡未來際진미래제하야 一切劫數일체겁수 無有休息무유휴식이니라

 

⑥ 일체 세계를 받들어 섬길 것을 발원하다(世界承事願)

 

"또 큰 서원을 세우기를 '일체 세계가 넓고 크고 한량이 없고 굵고 잘고, 어지러이 있고, 거꾸로 있고, 바르게 있고, 들어가고 다니는 것이 제석천의 그물처럼 차별하여 (又發大願우발대원호대 願一切世界원일체세계의 廣大無量광대무량과 麤細추세와 亂住倒住正住난주도주정주와 若入若行若去약입약행약거와 如帝網差別여제망차별과),

 

제석천의 그물은 어느 정도로 차별합니까? 온 세계를 중중무진으로, 그죠?  거듭거듭 서로가 서로를 비춰서 끝없는 세계가 펼쳐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예불할 때마다 어떻게 합니까?

 

至心歸命禮지심귀명례 어떻게?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이렇게 하죠. 帝網刹海제망찰해와 같은 제석천의 그물과 같은 모든 중생들에게 常住一切상주일체, 항상 머물러서 일체에 함께 하시는 부처님, 일체에 함께 하시는 달마, 진리여 일체 함께 하시는 수행자들에게 귀의합니다. 이렇게 매일 예불하죠.

 

여기서 제석천의 그물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말로 인다라망이라고도 얘기를 하죠. 화엄의 세계 중중무진한 세계를 十玄門십현문에서는 因陀羅網境界門인다라망경계문이라는 말로도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만 시방에 그러니까 그표현을 다음에 잘 표현해 놨습니다.

 

시방에 한량이 없이 갖가지로 같지 않은 것을, 같지 않은 것을 무엇으로써? 지혜로써 분명히 알아서( 十方無量種種不同시방무량종종부동을 智皆明了지개명료하야)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자~ 보십시오. 이 꽃이 왜 노란지 이 꽃이 왜 보랏빛인지를 묻지를 않습니다. 무조건 사랑할 뿐입니다.

 

저놈이 왜 도둑질 하는지 저놈이 왜 살인을 하는지, 그것은 분명히 알고 있지만 묻지를 않고 무조건 포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해 관계가 되면 이게 왜 노래가지고 뵈기 싫게 앉아. 이거는 왜 내 마음에 안 들게 빨개가지고.

 

빨간 것도 뽑아버리고 노란 것도 뽑아버리고 자기 마음에 드는 색깔 올 때까지 이렇게 고르고 저렇게 고르고 하죠. 꼭 편식하는 아이들처럼 반찬이 먹을 게 없다고, 전부가 먹을 거구만. 전체가 먹을 건데 뭐가 양이 안 차요?

 

자기 아만에 너무 고르는 게  많다. 승찬스님은 도를 닦는 사람이 가장 조심해야 될  게 뭐라 했죠? 唯嫌揀擇유혐간택이다. 오직 이리저리 따지는 그 마음만 없애라.

 

소나무 잎사귀가 쫍질하든지 오동나무 잎사귀가 저렇게 넓적하든지 은행나무가 노랗게 믈들든지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든지 그걸 가지고 공연히 시비하지마라. 지 업대로 살다가 지 업대로 흩어지는데 모든 나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각자의 깨어 있고 지혜 있고 분명히 아는 사람들의 행동입니다.

 

부처님 눈에 똑같이 부처님으로 보이겠습니까?  마음이야 똑같이 부처님이기는하지만 천 원짜리는 천 원짜리대로 가치 있게 써야 되고 천 원 짜리 쓸 데가 있고 오만 원짜리 쓸 데가 있고 또 수표 쓸 데가 있고 또 동전 쓸 데가 있고, 各得其所각득기소라.

 

각각 그 처소에 맞게만 써준다면 큰 ~ 담을 쌓아 올릴 때 큰 돌만 해서 될 것도 아니고 옛날에 시멘트 없을 때 뭘 끼워 넣었습니까? 중간에? 작은 돌을 끼워 넣어야 된다. 찡가 옇는다 하니 이상하네. 표준말로 뭐지? 끼워 넣어야 된다. 작은 돌이 빠져버리면 큰 돌 전체가 어떡해요? 다 무너진다. 담 전체가 다 무너진다.

 

여기서 우리 人人인인이 다 있어서 그 누가 소중하지 않느냐. 눈은 눈 대로 소중하고 코는 코 대로 소중하고 맥박은 맥박 대로 피부는 피부 대로 심지어 계란을 얹어 있는 계란판도 소중하다. 계란 노른자만 소중한 게 아니고.

 

그런 것들이 제대로 되면 지혜로써 분명히 알면 그런 시시비비는 저절로 끊어진다. 아니 낙동강은 동쪽으로 흘러 가고 한강은 서쪽으로 흘러 가는데 왜 시비를 하느냐 이거야.  그런 걸 갖다가 옛사람들은 雲在淸天水在甁운제청천수재병이라. 구름이 돼서 하늘을 나르고 물이 되면 병속에 앉아 있는 것이다. 그말이죠.

 

분명히 알아라. 앞에 나타난 듯이 알고 보기를 원하옵니다' 뭐든지 환해지니까 세상을 섬기고 받들지 않을 수 없어요.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現前知見현전지견호대 廣大如法界광대여법계하며 究竟如虛空구경여허공하며 盡未來際진미래제하야 一切劫數일체겁수에 無有休息무유휴식이니라.)

 

그 다음에 또 넘어갑니다.

 

淸淨國土願 

 

又發大願호대 願一切國土 入一國土하고 一國土 入一切國土하며 無量佛土 普皆淸淨하며 光明衆具 以爲莊嚴하며 離一切煩惱뇌하야 成就淸淨道하며 無量智慧衆生 充滿其中하며 普入廣大諸佛境界하며 隨衆生心하야 而爲示現하야 皆令歡喜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 無有休息이니라

 

⑦ 일체 국토가 청정하기를 발원하다 

 

"또 큰 서원을 세우기를 '일체 국토가 한 국토에 들어가고 한 국토가 일체 국토에 들어가며, 한량없는 부처님 국토가 모두 청정하고, 여러 가지 광명으로 장엄하며, 일체 번뇌를 여의고 청정한 도를 성취하며, 한량없이 지혜 있는 중생이 그 가운데 충만하며, 광대한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 중생의 마음을 따라 나타나서 모두 환희케 하여지이다' 하나니,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淸淨國土願

 淸淨國土願청정국토원이라.  일체 국토가 청정하기를 발원한다. 일체 국토가 모든 집착을 떠나기를 바란다.

 

 

又發大願우발대원호대 願一切國土원일체국토 入一國土입일국토하고 一國土일국토 入一切國土입일체국토하며 無量佛土무량불토 普皆淸淨보개청정하며 光明衆具광명중구 以爲莊嚴이위장엄하며 離一切煩惱이일체번뇌하야 成就淸淨道성취청정도하며 無量智慧衆生무량지혜중생 充滿其中충만기중하며 普入廣大諸佛境界보입광대제불경계하며 隨衆生心수중생심하야 而爲示現이위시현하야 皆令歡喜개령환희호대 廣大如法界광대여법계하며 究竟如虛空구경여허공하며 盡未來際진미래제하야 一切劫數일체겁수 無有休息무유휴식이니라

 

⑦ 일체 국토가 청정하기를 발원하다(淸淨國土願 )

 

"또 큰 서원을 세우기를 '일체 국토가 한 국토에 들어가고 한 국토가 일체 국토에 들어간다. (又發大願우발대원호대 願一切國土원일체국토가 入一國土입일국토입일국토하고 一國土일국토가 入一切國土입일체국토하며)

 

이거 믿어집니까? 안 믿어지지요?  자~ 제가 믿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다 보십시오. 여러분들 이 천재 법사를 만난 것이 강사를 만난 것이 금생에 다행입니다. 그죠? 저는 천잽니다. 여러분들은 만재하시든지 억만재 하시든지 알아서 하시고 저는 천잽니다.ㅎㅎㅎ 자~ 한방에 이 말씀을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물으면 대답만 하시면 됩니다.

여러분!~ 아이구 안 하시네.

여러분!

예! 종덕 스님 대답 안 해?

여러분!~ 예!

제 한 마디가 여러분  온 국토에 다 들어갔습니다. 귀에.

아~~ ㅎㅎㅎ

아래부터 무슨 내한테 관심을 많이 가지시더라고.ㅎㅎ

생각 있으면 말씀을 하시고. ㅎㅎㅎ

 

자~ 온 국토가 한 군데 들어 가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스님!~ 하고 불러보십시오.

"스님!~"  

하나에 다 들어왔습니다. ㅎㅎㅎ

이와 같은 것들이 세상에 중중무진으로 펼쳐져 있는 것입니다.

 

이해 가시겠습니까? 예, 너무 고정적인 생각하지 마시고 늘~ 이렇습니다. 늘~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이게 특별히 화엄경이 생겨져서 그러한 법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법들이 있는 것을 화엄경 속에 단지 써놓았을 뿐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깊이 수지하고 믿고 내 인생에 응용해서 활용한다면 늘 행복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행복 안 할 때는 어떤 때죠? 내가 업에 너무 집착해서 지어 온 업장이 너무 두꺼워서 거기에 희로애락을 너무 돌고 돌구나.

 

이때 참회하고 기도하고 그리고 불우한 이웃을 돕고, 여기에 한 국토가 일체에 들어가고 일체 국토가 또 한 국토에 들어가는 것은 설명이 끝났습니다. 

 

 

  각   주  

 

(64) 

육상(六相) : 指華嚴經十地經所說萬有事物所具足之六種相. 卽:(一)總相, 卽一緣起之法具足多德;如人體具足眼耳諸根而成爲一體. (二)別相, 於多德之中, 彼此相依而合成一法;如體雖爲一, 但眼耳等諸根各不相同. (三)同相, 卽多德相互和合成一法, 而互不相違背;如眼耳等各具其特性, 而各有其不同之作用, 但同心協力分別作用而互不妨礙. (四)異相, 卽是構成一法之多德互異;如構成人體之眼耳等諸根各個相異. (五)成相, 乃多德相依而合成一法;如諸根互相相依成爲一體. (六)壞相, 卽諸根各自住於本法而不移動, 則總相不成;如眼耳等諸根各住自位而各自爲用, 則不成爲一體.

 

(65)  

사생(四生) : 梵語 catasro-yonayah 巴利語 catasso yoniyo. 指三界六道有情産生之四種類別. 據俱舍論卷八載, 卽 : (一)卵生(梵 andaja-yoni, 巴同), 由卵殼出生者, 稱爲卵生. 如鵝孔雀鷄蛇魚蟻等. (二)胎生(梵 jarāyujā-yoni, 巴 jalābu-ja), 又作腹生. 從母胎而出生者, 稱爲胎生. 如人象馬牛豬羊驢等. (三)濕生(梵 Samsvedajā-yoni, 巴 samseda-ja), 又作因緣生寒熱和合生. 卽由糞聚注道穢廁腐肉叢草等潤濕地之濕氣所産生者, 稱爲濕生. 如飛蛾蚊蚰蠓蚋麻生蟲等. (四)化生(梵 upapādukā-yoni, 巴 opapāeika), 無所託而忽有, 稱爲化生. 如諸天地獄中有之有情, 皆由其過去之業力而化生. 以上四生, 以化生之衆生爲最多.

(66) 

명색(名色) : 梵語 nāma-rūpa, 巴利語同. 爲名與色之竝稱. 屬十二緣起之第四支. 又作名色支. 一般作爲槪括一切精神與物質之總稱. 自語意而言, 名指心的方面, 色指物的方面. 又名色亦爲五蘊之總稱 ; 此乃因五蘊中受想行識等四蘊爲心法, 無形體可見, 而須藉名以詮顯之, 故稱四蘊爲名 ; 色蘊係極微所成, 爲有質礙之物體, 故稱爲色.

 

 

 

 

 

 

 

 

 

 

 

출처 : 문수선원*
글쓴이 : 智禪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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