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여가는곳..

[스크랩] 단풍 드는 날

娘生寶藏 2011. 9. 22. 19:19

 


단풍 드는 날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10월의 어느 멋진날 -- 금주희 김동규
9월에 떠난 사랑 -- 유익종
가을편지  -- 신영옥
하늘을 가리고 -- 장혜진
머라이어 캐리  -- love takes time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너를 안고 잠들 그날까지 -- 강건

※ 음악재생기에 있는 화살표로 듣고 싶은곡만 들으셔도 됩니당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자재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