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사랑/무불
좋은 사람도
만나고 싶은 사람도
모두가 상(相)이네.
님 이없는 사람은
뜰꽃도 내사랑 산 딸기도 내사랑
스처가는 바람.
솓아지는 봄비도
모두가 내 사랑이지.
좋은옷 좋은집
날를 족쇠체우는 수상(受相)
사랑하는 사람은
늘 상처를 주고 떠나는 나그네.
사랑하는 사람도 갖지마라
미운 사람도 갖지마라
재물도 명예도 권력도 부귀도 갖지마라
무여열반은.
풀잎으로 오는 참 사랑이니라
출처 : 무불스님 향불회
글쓴이 : 반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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