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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관상법(觀想法)/일타스님

娘生寶藏 2013. 4. 14. 13:52

관상법(觀想法)/일타스님


진언이나 다라니를 열심히 외우면

누구나 삼보의 감통력을 입을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주력수행을 하는 불자들에게 한 가지 더 주문하고 싶은 것은
입으로 진언을 외움과 동시에 삼밀가지 중

 의밀(意密)을 함께 행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의밀가지가 아주 특별한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진언을 외우면서그 진언의 제목에 해당하는 모습을

마음으로 떠올리는것이 관상법(觀想法)이다.
경전을 읽을 때 뜻을 새기듯이

진언이나 다라니를 외울 때

그 장면을 관상하게 되면,

주문의 힘을 크게 불러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영가천도를 위한 관음시식(觀音施食) 중

4다라니를 이울 때를 예로 들어보자.

4다라니는
변식진언(變食眞言)·
시감로수진언(施甘露水眞言)
일자수륜관진언 (一字水輪觀眞言)
유해진언(乳海眞言)의

 넷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진언들을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외운다

먼저 변식진언을 외움에 있어
첫 번째는
밥 한 그릇이 일곱 그릇으로 변하는 것을 관하고

두 번째는
일곱 그릇이 마흔아홉 그릇으로

변하는 것을 관해야하며

세 번째는
또 7배

그렇게 일곱 번을 외우면
처음 차려놓은 공양물은 수십만배로 변한다

그렇게 되면 모든 영가들이 아주 만족스럽게 포식할 수가 있다

감로수진언을 외울 때도 마찬가지이다
옛말에

 '하늘 사람은 물을 유리궁전으로 보고 사람은 물로 본다. 

고기는 물 속에 살면서도 물을 보지 못하고

귀신은 물을 불로 본다'고 하였다

이와같이 귀신은 물을 불로 보기 때문에
감로수 주는 것을 생각하면서
감로수진언을 외워주지 않으면 """

물을 마실 수가 없다고 한다

실로 변식을 이루어내고
감로수를 마실 수 있게 하는 것은
주문의 힘과

관상력(觀想力)
삼보의 신력(神力)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4다라니뿐만이 아니라
어떠한 진언을 외울때도 마음으로 관하여야 한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日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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