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이 이 세계에 왔다가'''
몇 십 년 동안 머물면서
세상의 변화무쌍한 삶의 자취를 숨 쉬고 .
먹고 그런 다음 ''
그 삶의 마지막 꽃인 ''
죽음을 맞이하는 일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
우리는 세월도 살고
역사도 살고
나로 살고
나 밖의 세상으로 살다가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마치는 것 아닌가.
이 무상(無常)만이 현실이고
그것 이외에는
오로지 한 개의생각일 따름 아닌가.
세계는 한 송이가 아니라 만 송이 꽃 아닌가.
억만 송이 꽃밭 아닌가.
궁극적으로 보편은 의미 규정할 수 없는 것이네.
대담 김형수 시인 고은과의 대화(두 세기의 달빛)中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日光 원글보기
메모 :
'아침명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색약을 뛰어넘은 화가의 그림 [글마루] (0) | 2013.04.18 |
---|---|
[스크랩] *** 마음에 새겨야 할 글 (8) *** (0) | 2013.04.18 |
[스크랩] 새 사람이 되는 길 (0) | 2013.04.18 |
[스크랩] 숭산스님편지 (0) | 2013.04.18 |
[스크랩] 영취산 진달래 (0) | 2013.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