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304(한산시304)

娘生寶藏 2013. 8. 29. 06:11

有人笑我詩(유인소아시) : 이 사람 저 사람 내 시를 비웃지만

我詩合典雅(아시합전아) : 내 시는 언제나 단정하고 아름답네

不煩鄭氏箋(불번정씨전) : 정나라 속 된 풍속 따르지 않았고

豈用毛公解(기용모공해) : 모 시의 해석 또한 써먹지 않았네

不恨會人稀(불한회인희) : 이해하는 이 드문 것은 그렇다 쳐도

只爲知音寡(지위지음과) : 알아보는 이 적어도 너무나 적네

若遣趁宮商(약견진궁상) : 만약에 시 짓는 법 따라 했다면

余病莫能罷(여병막능파) : 내게도 병이 생겨 못 고쳤을 것이네

忽遇明眼人(홀우명안인) : 어쩌다 눈 밝은이 만나게 되면

即自流天下(즉자류천하) : 곧 바로 천하가 내 시 읽게 될 것이네

 

▶典雅(전아) : 법도에 맞고 아담하다.

▶鄭氏箋(정씨전) : 周代의 鄭나라 음악. 鄭風은 세속에 영합하고 음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毛公解(모공해) : 詩經에 대한 毛氏의주해. 毛詩는 西漢시기에 魯나라 사람 毛亨에 의해 이뤄진 학파의《시경詩經》인데, 漢代에는《제시齊詩》, 《노시魯詩》, 《한시韓詩》, 《모시毛詩》등의 4파가있었으나 훗날 단지《모시毛詩》만이 세상에 전해졌다.

▶宮商(궁상) : 원래는 오음五音(궁상각치우宮商角徵羽)중에 宮音과 商音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일반적으로 음률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고, 나아가 시율의 平仄과 성운의 四聲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