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암 통광스님 영전에/무불
도.래.미.파.솔.라.시.도.
흰구름 가을 하늘
사바의 허물벗고 .
불생불멸 연꽃하늘 구름되어 날아가시네.
이렇게 왔다가.
어디로 가시는 가요.?
도.시.라.솔.파.미.래.도.
뭉게 구름 가을 하는
자성 찾아 먼길 돌아
사바의 긴 턴널 뚫으시고.
1.2.3.4.5.6.7.-대방광불 화엄경.
무소유 가벼운 구름꽃. 나비되어 날아가시네.
내가 나를 온갓 것에 찾아
한생을 亞자 방에 돌고 도시네.!
도.래.미.파.솔.라.시.도.
한조각 구름으로 왔다가.
한조각 구름으로 돌아가시네.
본 고향 그 본성 찾아.구름되어 흘러가시네.
소유하지 않은 청빈하고 넉넉한 충만.
語.默.動.靜.을 향기롭게 화두하셨네.
도,시.라.솔.파.미.래.도
일.이.삼.사.오.육.칠-.대방광불 화엄경.
거창한 가사 장삼 입지 않으시고
평소의 적삼 차림으로 영전에 미소지으시며.
하얀 눈섭 달마의 눈빛으로.
만장도 하나 없이 텅비우고 가시네.
다음 세상에는 절룩이든 다리 고치시고.
불편하고 서럽든 장애몸을 버리시고.
건강하고 모습좋은 몸 받아 다시 오소,,,,,,,,!
칠불암 亞자 방에 부처님 과 함께 고생 하셨으니
문수보살 현현한 곡조가 어떠 하셨습니까...........?
인욕의 보살로 살아오신 스님의 영전.
평소 손잡아 주시든 스님의 향기에 범향을 올립니다.
구름 연꽃 해탈배 타시고.
훨훨날아 가소서.!
나무 서방대교주 무량수 여래불, 나무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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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암 아자 방에 정진 하시든 통광스님은 근세에 보기 드문 수행정진 하시든 선지자 이시다.
겉치래 가 없으신 청정 법신으로 살아 오신 선지자 이시다.
불편한 몸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칠불암을 중수 하는 데 심혈을 다 하셨다.
경.률.론. 삼장과 선 수행을 두루하시는 겸양하고 겸손한 자비심으로 일생을 살아 오신 분이다.
평소 스님을 선지식으로 모시든 나로 서는 한분 부처님을 바다물에 빠뜨러 버린 허탈하고 허탈한 심정이다.
영전 사진도 평상차림으로 모시고
허구 적인 격식 위페 명칭 도 다버리시고 그냥 선사로 표현 하셨다.
몀정도 하나 없이 가볍고 검소하게 준비 하고 있었다.
범소유상의 영전. 달마의 눈빛으로 영정에서 방광하고 계셨다.
졸졸 콸콸 .바다로 가실까.?
풀풀 훨훨 .하늘로 가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