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엇비슷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때,
시비가 붙기 쉬워
고만고만한 싸움,
우린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들로
이렇게 싸우고
어느 순간,
힘이 균형이 바뀌면서
전세가 역전되기도
정말 큰 힘은
할 말을 잊게 한다
그래서 힘 있는 자는
묵묵히 노력하는
거리에 시끄럽다 하지만,
대부분은
중요치 않아
소꼽놀이처럼
혼자 넘어졌다 일어서고
그렇게 할 말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
하품한 번 하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고
*
웃으면 사라질
구름 구름 자락들
너무 지치지 말게 걷자,
우리를 존재케 하는
세상에 대한 믿음으로
큰 그림 속의
작은 나
포근한 이불처럼
감싸고 있는
*
정의, 사랑, 양심
내가 넘어졌을 뿐
날 넘어지게 하는 것은
어디?
밖이 시끄러워도
우리,
이불 덮고 잔다
*
해를 만날 꿈으로...♡
*선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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