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명상

[스크랩] Re:[두보] 오반五盤

娘生寶藏 2014. 12. 24. 12:53

오반이 비록 험하다 말하나
산 빛은 아름다움이 남아 있기에
우러러 잔도 좁은 곳을 오르고
굽어 물가 나무 드문 데를 비춰본다.
땅이 유벽하여 그물로 잡을 이 없으니
물이 맑아도 도리어 고기들 많구나.
좋은 새 멋대로 날지 아니하고
뫼의 사람은 반만 깃들여 산다.
순후 검박한 풍속을 보니

즐거워 훤히

내 마음을 펴리로다.

 

五盤雖云險 山色佳有餘
仰凌棧道細 俯映江木疎
地僻無網罟 水淸反多魚
好鳥不妄飛 野人半巢居
喜見淳朴俗 坦然心神舒

두보(杜甫,712-770,唐)


  : Atti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연정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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