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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참회 |金河堂 光德 큰 스님의 法香과 함께

娘生寶藏 2019. 1. 17. 21:52




어둠에 밝은 빛을 비추면 어둠이 사라지듯이

아무리 무거운 죄도 참회하면 소멸됩니다. 
 
만약 죄업을 소멸시키지 아니하면

언제나 가슴속에 어둠을 안고 있는 사람처럼

그의 마음은 어리석고 불안하고 고통스러우며, 
 
그의 몸과 그의 생활환경에는 부조화와 불행과 액난을 몰아옵니다. 
 
죄의 대가는 무지며 불행이며 죽음입니다. 
 
그러므로 중생은 모름지기 참회하여 죄를 소멸시키고

가슴속 가득 진리 광명과 은혜로운 복덕을 담아야 합니다. 
 
죄는 자기가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습니다. 
 
또 죄인 줄 모르고 범한 것도 있으며 알고 범한 것도 있습니다. 
 
기억에 있는 것, 기억에 없는 것, 금생의 죄,

머나먼 과거생에 지은 죄 등등 가지가지입니다. 
 
만약 자기 생각에서 기억에 있는 것만을 헤아려 허물로 인정하고

그 밖에 많은 죄가 있는 것을 참회할 줄 모른다면

그 역시 눈을 가리고 밝음이 오기를 기다리는 자입니다. 
 
참회하는 방법에는 고래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사참(事懺)과 이참(理懺)입니다. 
 
사참이란 자기가 지은 허물 하나하나를 드러내어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것이고, 
 
이참은 죄를 지은 자와 죄의 근본을 비추어 보아 죄의 죄상이 끊겼고, 
 
죄를 진 업이 공한 것을 알아서 자성이 청정한 것을 요달해

 한 점의 허물도 보지 않는 것입니다. 
 
보현행원의 참회는 어떠한가? 
 
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무량한 과거세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동안에

           한량없는 죄를 지은 것을 진정으로 깨끗이 인정합니다. 
 
터럭끝만큼이라도 덮어 두거나

회피하거나 변명하거나 숨기지 않습니다. 
 
끝없는 허공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가슴 깊이 지은 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체 불보살님 전에 지성으로 참회합니다. 
 
불보살님은 처처에 계십니다. 
 
미진수 세계에 항상 계십니다. 
 
법당에서만 참회하면

스님이나 스승님 앞에서 참회한 것에 그치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부처님 앞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경건하고 지성을 기울여 참회합니다. 
 
그리고 그 참회는 청정해야 합니다. 
 
허물을 지으면서 행하는 참회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참회가 아닙니다. 
 
청정한 삼업(三業)으로 일체 허물을 멀리 여의고

일체 망견에서 벗어나 진실한 청정 자성 그대로를

신·구·의 삼업에 확충시키고 이 청정한 행과 말과

 마음을 가지고 지성 참회하는 것입니다. 
 
이 참회에서 과거세에 지은 모든 죄가 즉시에 소멸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다시는 악업을 짓지 아니하고

영원토록 청정 공덕을 행할 것을 맹세하며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청정 공덕의 실천이 죄의 뿌리를 근본적으로 소탕하고,

과거·현재·미래로 무궁한 여래 공덕을 충만시키는 결정적인 관건이 됩니다. 
 
만약 아무리 자기의 허물을 참회하며

뼈를 깎고 피눈물 흘리며 참회하였더라도

 스스로 청정한 삼업이 아니면

 참회와 함께 새로운 죄를 짓는 것이 되어, 
 
설사 지성으로 불보살전에 참회하였다 하더라도

청정 공덕으로 생활하지 아니하면

참회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육조 혜능 조사는

"과거에 지은 죄를 참회하고 미래의 죄도 참회해야 한다"고

하셨으니 깊이 명념할 일입니다. 
 
#광덕스님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연정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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