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비수관(慈悲手觀)이란 무엇인가
2) 의의
자비수관 명상법은 자비손으로
5대[흙地·물水·불火·바람風·허공空]의 생명에너지를
생성시키고 활성화시킵니다.
이미 잘못된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5대의 몸을,
자비수관명상의 힘으로 재개편하여 건강하고 새롭게 바꾸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자비심에 의하여 몸속의 생명 에너지는
부드럽고 온화한 모습이 되어
업(業)이 변화 되면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즉 5대,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 허공의 요소 등의
에너지로 결합된 몸이
마치 양파처럼 차례로 껍질이 벗겨지며 해체됩니다.
그리하여 몸은 업이 정화된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며
마음만 인식되는 경지가 이루어집니다.
마음만 남는 상태가 되는 것은
5대가 근본 마음에서 나왔으며,
마음에 의해 결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비손에 의해 5대는 모두 마음의 모습으로 환원되어
그 원인인 한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집안의 공간과 집 밖의 허공은
집이 부서지면서 집의 안과 밖이 없이 하나의 공간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삼법인의 관찰이 없으면 궁극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자비수관 수행의 의의는
활성화되는 5대의 현상을
알아차림[正念]으로 관찰하여 삼법인(三法印:無常, 苦, 無我)을 체득하고,
체득한 삼법인의 지혜로 무상(無相)·무원(無願)·공(空)의
세 가지 해탈의문에 들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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