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40 /3, 제자품 34 /4, 수보리와 취식(取食) 3
不壞於身하고 而隨一相하며
몸을 파괴하지도 아니하고 하나의 형상을 따른다.
강설 ; 대소변과 피와 고름등등 사람의 온갖 더러운 것들을 잔뜩 담고 있는 이 육신을 버리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의 상태에서 일상(一相)인 공상(空相)을 수순한다는 뜻이다. 즉 색즉시공(色卽是空)이며 공즉시색(空卽是色)인 이치를 알아 육신에도 걸리지 않고 공상에도 걸리지 않는다. 즉 영명연수 선사가 말한 “몸이 없음을 보되 온갖 모양을 잘 갖춘다[鑒無身而具相].”라는 뜻이다. 관세음보살은 이 육신이 텅 비어 공한 줄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또한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장엄하였다. 값을 칠 수 없는 보석을 걸치고 가장 비싼 옷을 입었으며 거기다가 진한 화장까지 하였다. 이러한 모습이 곧 중도적 삶이다.
출처 :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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