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랑에게 보내는 대혜 선사의 답장 3-10
敎人으로 但放曠하야 任其自在하고 莫管生心動念이니 念起念滅이 本無實體라 若執爲實하면 則生死心生矣라하나니 遮箇는 又是守自然體하야 爲究竟法而生解者라. 如上諸病은 非干學道人事요 皆由瞎眼宗師의 錯指示耳니라.
본문 ; 사람들에게 “다만 놓아두어 자유롭게 맡겨두고 마음이 나고 생각이 움직이는 것을 관계하지 말라. 생각이 일어나고 생각이 소멸하는 것이 본래 실체가 없다. 만약 집착하여 실체를 삼으면 곧 생사의 마음이 생긴다.”라고 하니 이것은 또한 자연의 본체를 지켜서 구경의 법을 삼아 알음알이를 내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모든 병들은 도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관계가 된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다 눈이 먼 종사들이 잘못 지시한 것을 말미암아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강설 ; 이 내용도 역시 묵조선의 병폐를 지적한 것인데 자연스런 인간의 의식의 흐름을 따르게 가르친 것이다. 모두가 도를 배우는 사람들의 잘못이 아니라 눈 먼 선지식들이 그릇되게 가르친 것이라고 하여 지도자들을 비판하였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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