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스크랩] 유마경 강설 270 /5, 문수보살문질품 29 /9, 보살행 1

娘生寶藏 2012. 11. 12. 11:24

유마경 강설 270 /5, 문수보살문질품 29 /9, 보살행 1

 

是故 菩薩 不當住於調伏 不調伏心이니 離此二法 是菩薩行이니라

 

그러므로 보살은 마땅히 조복하거나 조복하지 않는 마음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법을 떠나는 것이 보살행입니다.

 

강설 ; 보살이 병든 몸을 가지고 마음을 조복하는 방법과 그 바른 길을 말하면서 지혜와 중생을 교화하는 방편을 아울러 밝혔다. 이어서 보살행으로 이어지는 내용이다. 대승불교에서는 보살행을 가장 중요한 신행활동과 수행으로 삼는다. 어떤 공덕을 닦고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수행을 하더라도 그것이 보살행으로 회향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으로 취급한다. 그러므로 보살행은 참으로 중요한 불교의 덕목이다. 보살행을 여러 가지로 열거하는데 맨 먼저 마음을 조복하든 조복하지 않든 그것에 마물지 말라. 그것을 떠나야 보살행이라고 하였다.

 

在於生死하되 不爲汚行하고 住於涅槃하되 不永滅度 是菩薩行이며

 

생사에 있으나 더러운 행동을 하지 아니하고, 열반에 머무나 영원히 멸도하지 않는 것이 보살행입니다.

 

강설 ; 또 보살행은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생사 속에 함께 살더라도 그 생사에 이끌려 온갖 추하고 더러운 행동은 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살기 위해서, 또는 죽지 않으려고 갖가지 방법과 수단을 법답지 못하고 이치에도 맞지 않게 강구하면서 살지 않는다. 흡족하게 받아드리면서 순리대로 살고 죽는다. 또 보살행은 열반에 머물지만 고요히 죽은 듯이 있는 게 아니라 활발하게 중생교화를 펼친다. 즉 보살에게서 열반은 더욱 열심히 사는 모습니다. 이것이 보살행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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