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72(한산시272)

娘生寶藏 2013. 4. 30. 13:42

 

世事繞悠悠(세사요유유) : 얼키설키 세상사 끝 모르게 많지만

貪生早晩休(탐생조만휴) : 사는 것에 목매는 것은 머잖아 결딴나리

硏盡大地石(연진대지석) : 이 땅에 모든 돌을 갈아내려 한다면

何時得歇頭(하시득헐두) : 한가해질 그날이 언제 올 수 있겠는가

四時周變易(사시주변이) : 사철은 돌고 돌아 후딱후딱 달라지고

八節急如流(팔절급여류) : 절기는 빠르기가 흘러가는 물 같아서

爲報火宅主(위보화택주) : 불 난 집 주인에게 알려주었네

露地騎白牛(노지기백우) : 어서 밖으로 나와서 흰 소 수레 타라고

 

▶悠悠(유유) : 아득하게 먼 모양. 한가한 모양. 침착하고 여유가 있는 모양

▶早晩(조만) : 머지 않아. 언젠가. 이르든 늦든 필경에는.

▶八節(팔절) : 계절을 나타내는 여덟 절기(입춘, 입하, 입추, 입동, 춘분, 하지, 추분, 동지)

▶火宅(화택) : 법화경에서 설한 불 난 집의 비유.

▶白牛(백우) : 법화경에서 크고 흰 소(大白牛)가 끄는 수레를 일불승으로 비유.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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