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스크랩] 유마경 강설 353 /8, 불도품 9 /2, 여래의 종자[種] 2

娘生寶藏 2013. 5. 18. 16:12

유마경 강설 353 /8, 불도품 9 /2, 여래의 종자[] 2

 

曰何謂也니까 答曰若見無爲하야 入正位者不能復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나니 譬如高原陸地 不生蓮花하고 卑濕淤泥 乃生此華 如是하야 見無爲法하고 入正位者 終不復能生於佛法하고 煩惱泥中 乃有衆生하야 起佛法耳니라

 

유마거사가 다시 물었다. “왜 그렇습니까?” 문수사리가 답하였다. “만약 무위를 보아서 바른 지위에 들어간 사람은 다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지 아니합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높은 언덕과 육지에는 연꽃이 나지 아니하고 낮고 습한 진흙에 이 연꽃이 나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무위법을 보고 바른 지위에 들어간 사람은 마침내 다시는 불법 중에 태어나지 아니하고 번뇌의 진흙 속에 중생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불법을 일으킬 뿐입니다.”

 

강설 ; 이 대목에서 만고에 그 유명한, 고원육지 불생연화 비습어니 내생차화(高原陸地 不生蓮花 卑濕淤泥 乃生此華)라는 명언이 등장하였다. 앞에서 온갖 번뇌와 삿된 견해가 모두 여래의 종자라고 하니 유마거사도 놀라고 의아하여 그 까닭을 물었다. 여래의 종자란 달리 표현하면 불교며, 불법이다. 곧 연꽃의 비유로서 답을 하였는데 연꽃의 특성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지만 그 중에서 처렴상정(處染常淨)이라는 내용으로 설명하였다. 연꽃은 결코 높은 언덕이나 육지나 잘 다듬어진 화단에는 피지 않는다. 낮은 곳, 더러운 곳, 습한 곳, 진흙탕에서 핀다. 불법은 온갖 번뇌와 악과 부정과 부패와 시비와 갈등과 고통과 어려움과 아픔 가운데서 꽃을 피운다. 그와 같은 곳에 불법이 필요하다. 여래는 세상이 그와 같은 것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오신 것이며 연꽃과 같은 가르침을 펼쳐 보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경전에서 이와 같이 무위법을 보고 바른 지위에 들어간 사람은 마침내 다시는 불법 중에 태어나지 아니하고 번뇌의 진흙 속에 중생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불법을 일으킬 뿐입니다.”라고 한 것이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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