巖前獨靜坐(암전독정좌) : 바위 앞에 혼자 조용히 앉아있으면
圓月當天耀(원월당천요) : 둥근달이 하늘에서 밝게 비치고
萬象影現中(만상영현중) : 만물의 형상과 그림자 드러나지만
一輪本無照(일륜본무조) : 달에게는 본래부터 비춤이란 없었네
廓然神自淸(확연신자청) : 내 마음은 이것을 분명하게 아는데
含虛洞玄妙(함허동현묘) : 넓고 빈 마음으로 깊고 오묘함을 보네
因指見其月(인지견기월) : 가리키는 손가락 따라 달을 잘 보면
月是心樞要(월시심추요) : 그달이 내 마음의 요체임을 아네
▶樞要(추요) : 중심. 핵심.
▶廓然(확연) : 넓고 그 속이 빈 모양
▶含虛(함허) :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비어있음. 투명함
▶玄妙(현묘) : 깊고 미묘함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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