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괴로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벗어날 수 있다
1) 괴로움은 왜 일어나는가?
우리 눈에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이
서로 분리되어 보이거나 내 밖에 따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이 실체성을 가지고 있는 실재적인 것으로 보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잘못된 견해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견해로 인하여 갖가지 번뇌를 만들며
모든 것과 단절 시킵니다.
이 단절의 자폐, 자해, 폭력 등의 행위를 일으켜서
고통을 만든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러한 세 가지 잘못된 견해는
모두 ‘나’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라는 개념이 있을 때에 ‘너’라는 개념이 생기고
이러한 사고를 근거로 하여 보고 들을 때 너와 내가 분리되어 있고,
내 밖에 따로 존재하고, 실재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은 서로 의존하면서 존재하며,
내 밖에 따로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즉 고정불변의 실체는 없으며 순간순간 변하는 것임을 알 때,
집착이 소멸되면서 비로소 번뇌 망상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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