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자비수관(慈悲手觀)하기
1) 몸과 마음이 상호 작용함을 체험한다 - 3
▶ 자비손의 종류
地大 - 자비면화수(慈悲綿花手) : 부드러운 손
水大 - 자비청정수(慈悲淸淨水) : 청정한 손
水大 - 자비감로수(慈悲甘露水) : 촉촉이 스며드는 손
火大 - 자비태양수(慈悲太陽水, 慈悲暖火手) : 따뜻한 손
火大 - 자비광명수(慈悲光明水) : 밝은 빛 손
風大 - 자비풍력수(慈悲風力水) : 바람의 손
風大 - 자비향화수(慈悲香華水) : 맑고 향기로운 손
四大 - 자비투명수(慈悲透明水) : 투명한 손
空大 - 자비허공수(慈悲虛空水) : 허공의 손
▶ 자비손 움직임의 순서 - 몸의 중요한 24가지
자비손이 움직이는 길은
몸․입․마음(身口意三業)과 관련되는 중요한 24가지 신체부분입니다.
마음[意] - 8개 부분은 의식을 깨우고 의식과 관련되는 심리,
사상과 철학 등 문학적인 것, 또는 심오한 종교적 진리와 관련되는 부분을 깨웁니다.
입[口]의 중요한 - 8개 부분은 입과 관련되는 것을 깨웁니다.
몸[身]의 중요한 - 8개 부분은 몸의 세포, 장기 등을 깨우는 곳입니다.
순서는 몸 → 입 → 마음으로 →
다시 마음 → 입 → 몸의 순서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몸에서 시작하여 몸에서 끝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마음 → 입 → 몸으로 →
다시 몸 → 입 → 마음의 순서입니다.
이 방법은 마음에서 시작하여 마음에서 끝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는 모든 행위는 마음의 움직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마음에서 시작하여 마음에서 끝나는 것입니다.
▶ 시작할 때
① 자비손을 쓰기 직전에 몸을 거울로 비춰 보듯이 10초 정도 분별없이 봅니다.
② 그리고 상상의 마음손으로 몸 전체를 머리 → 목 → 양팔 → 몸통 →
양다리 → 몸통 → 양팔 → 목 → 머리의 순서로 선과 선을 연결하듯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쓰다듬습니다.
그러면 온 몸에서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③ 이때 다시 몸을 거울로 비추듯이 10초 정도 보고,
정수리로부터 마음 → 입 → 몸 → 입 → 마음의 순서로
자비심을 가지고 마음손으로 어머니가 아기를 쓰다듬듯이
부분 부분을 선과 선을 연결 하듯이 자세히 쓰다듬습니다.
이렇게 반복 순환하면서 자비손을 씁니다.
특정의 현상이 생기는 부분은 그곳을 집중적으로 자비손으로 쓰다듬기를 합니다.
④ 정수리로 돌아 왔을 때는 다시 머리 → 목 → 양팔 → 몸통 → 양다리 →
몸통 → 양팔 → 목 → 머리의 순서로 쓰다듬었다면,
10초 정도 거울 같이 온 몸을 지켜보면서 좌선을 끝냅니다.
▶ 마음[意] - 8개 부분
① 정수리 차크라 → (이마) → ② 미간에 나 있는 백호 → ③ 두 눈썹 →
④ 두 눈 → ⑤ 오른쪽 귀(뒷부분) → ⑥ 왼쪽 귀(뒷부분) → ⑦ 목 뒷부분 →
⑧ 어깨 →(양 옆 목으로) → (귀) → (코)
▶ 입[口] - 8개 부분
① 코 끝 → (입) → (뺨) → ② 구개(口蓋)를 비롯한 혀 안쪽 → (턱) →
③ 목 차크라 → ④ 겨드랑이 → (양 옆구리) → 겨드랑이 → ⑤ 젖꼭지 →
⑥ 가슴 → (명치) → (횡경막 - 갈비뼈) → ⑦ 배꼽 → ⑧ 신장 두 개를
둘러싸고 있는 복부(단전).
▶ 몸[身] - 8개 부분
① 생식기 차크라 → ② 항문 → (골반 - 엉덩이뼈) → (꼬리뼈) →
③ 넓적다리(허벅지) → ④ 관절들 → ⑤ 무릎 → ⑥ 장딴지 →
⑦ 8개 발가락들 → 엄지발가락 → (양 발바닥) → (양 뒤꿈치) →
(양 장딴지) → (양 허벅지) → (골반 - 엉덩이뼈) → (꼬리뼈) →
(척추 24마디) → (등) → (주걱뼈 관절) → (양 어깨) → (팔꿈치) →
(손목) → (손등) → ⑧ 8개 손가락들 → 엄지손가락.
◎ 반대방향으로 발가락부터
몸[身] → 입[口] → 마음[意] → 거슬러 올라가서 정수리에서 마칩니다.
몸의 어느 부분이 잘 쓰다듬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부위가 다친 부분일 경우에는
그곳에 집중적으로 자비손을 사용하여 쓰다듬어 줍니다.
자비손은 마음의 손이므로 몸의 형태와 관계없이 자유로이 쓰다듬으면 됩니다.
그리고 찰나찰나 변하는 대상을 알아차림[正念]으로 관찰합니다.
▶ 자비손 응용이 끝난 직후 관찰하기
초보수행자의 경우에는
쓰다듬으면서 시간의 흐름인 무상(無常)관찰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身) → 구(口) → 의(意)의 순서로 정수리까지 쓰다듬었다면
한동안 온몸의 변화를 조용히 주시하기만 합니다.
즉 감정, 생각을 붙이지 않고 다른 것과 결부시키지도 않고
의미부여나 해석하지도 않고 다른 것과 조합하지 않습니다.
그냥 주시하기만 합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크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 쪽부터
시간의 흐름[無常]을 관찰합니다.
또는 한동안 온몸의 변화를 조용히 주시하다가 다시
신(身) → 구(口) → 의(意)의 순서로 정수리까지 쓰다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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