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20(한산시220)

娘生寶藏 2012. 8. 21. 10:44

徒閉蓬門坐(도폐봉문좌) : 부질없이 문 잠그고 앉아 있는 동안에도

頻經石火遷(빈경석화천) : 덧없는 시간 번개처럼 지나버렸네

唯聞人作鬼(유문인작귀) : 사람 죽어 귀신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不見鶴成仙(불견학성선) : 학을 타고 신선이 되는 것은 보지 못했네

念此那堪說(염차나감설) : 그러니 어떻게 함부로 말 할 수 있겠는가

隨緣須自憐(수연수자련) :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네

回瞻郊郭外(회첨교곽외) : 고개 돌려 성 밖 풍경 바라보게나

古墓犁爲田(고묘리위전) : 옛무덤들 쟁기 아래 밭이 되어 있을테니

 

▶蓬門(봉문) : 남에게 대하여 자기 집을 낮춰 부르는 말

▶石火(석화) : 부싯돌이 번쩍하는것 처럼 매우 짧은 시간을 말함

▶那堪說(나감설) : 어떻게 함부로 말할수 있겠는가(= 불감설不敢說)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