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27(한산시227)

娘生寶藏 2012. 9. 21. 11:51

自樂平生道(자락평생도) : 내가 찾은 평생의 길 즐기며 사는 곳

煙蘿石洞間(연라석동간) : 진리 찾아 마음 닦는 바위굴이라네

野情多放曠(야정다방광) : 세상일 걸림 없으니 마음이 후련하고

長伴白雲閑(장반백운한) : 흰 구름과 함께하며 오랫동안 한가롭네

有路不通世(유로불통세) : 길은 있지만 세상과 통하지 않고

無心孰可攀(무심숙가반) : 마음 없이는 아무나 올라 올 수 없어서

石床孤夜坐(석상고야와) : 나 혼자 반석위에 앉아있는 밤이면

圓月上寒山(원월상한산) : 둥근달 덩그러니 한산 위를 비치네

 

▶ 煙蘿(연라) : 무성한 숲 속에 안개가 끼고 칡덩굴이 얽힌 모양.

▶ 放曠(방광) : 호탕하다. 대범하다.

▶ 野情(야정) : 자연의 정취. 세상일이나 인정에 구속되지 않고 한산한 마음.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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