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마니주

[스크랩] 寒山詩231(한산시231)

娘生寶藏 2012. 10. 7. 15:22

心高如山岳(심고여산악) : 자만심이 산처럼 아주 높아서

人我不伏人(인아불복인) : 사람들이 나를 설득 시키지 못하네

解講圍陀典(해강위타전) : 베다성전 두루 알아 가르칠 수 있고

能談三敎文(능담삼교문) : 불유도 삼교에 대해서도 말 할 수 있네

心中無慚愧(심중무참괴) : 계를 깨고 율을 어겨 행동하면서도

破戒違律文(파계위율문) : 마음속에 부끄러움 느끼지 않고

自言上人法(자언상인법) : 잘난 척 성현의 가르침을 들먹이면서

稱爲第一人(칭위제일인) : 스스로 세상제일 인재라고 추켜세우네

愚者皆讚嘆(우자개찬탄) : 어리석은 이들 입을 모아 찬탄하고

智者撫掌笑(지자무장소) : 지혜로운 이 손 비비며 씁쓸하게 웃네

陽焰虛空花(양염허공화) : 치닫는 번뇌로 허공 꽃 피워서야

旣得免生老(기득면생로) : 어떻게 생사문제 면 할 수 있겠는가

不如百不解(불여백불해) : 세간에서 백가지 이득 될 것 아느니

靜坐絶憂惱(정좌절우뇌) : 조용히 앉아 걱정과 번뇌 끊어 내려네

 

▶圍陀典(위타전) : 베다(Veda) 의한역

▶ 三敎(삼교) : 불교와 유교와 선도(仙道, 즉 道家도가)

▶ 慚愧(참괴) : 부끄러워하며 괴로워함.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마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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